카툰 포커스 (3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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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란서
작성일20-03-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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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대기질 분석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우리나라 대기 질이 예년보다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국 내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에 중국 기여도가 상당하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12월 도입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 석 달 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2일 환경부는 계절관리제 실시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초미세먼지 상황이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약 16%) 감소했다.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0~15㎍/㎥) 일수는 10일에서 20일로 늘었고 '나쁨'(36㎍/㎥ 이상) 일수는 24일에서 21일로 줄었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중국 우한과 베이징 근처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줄어든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NASA와 유럽우주국(ESA)의 위성이 중국 대기 중 이산화질소 배출량 감소를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그러나 이러한 인과관계에 대해 아직은 속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올해 1월 중국 전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지난해보다 약 3% 감소했으나 한국과 가까운 이른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와 주변 지역 평균 농도는 1년 전보다 오히려 10.2%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겨울 초미세먼지 상황이 개선된 것은 기상 여건 등 외부 요인 변화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국내 배출량 감축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판단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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