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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효송 작성일20-02-12 19:4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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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es and Camilla, Duke and Duchess of Cornwall visit Leicester

Britain's Charles, Prince of Wales visits Leicester Market, in Leicester, Britain, 11 February 2020. The Duke and Duchess of Cornwall were undertaking a number of engagements in Leicestershire area. EPA/NEIL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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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일~10일 일평균 수출액 전년비 3.2%↓
특히 대 중국 수출입액 사실상 큰 폭 감소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울산 현대차 수출선적부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여파로 한풀 꺾였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충격이 이제야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출에 미치는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관세청은 2월1~10일 하루 평균 수출액이 15억3000만달러(약 1조81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8000만달러보다 3.2%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아직 단기간의 잠정 집계이지만 단순 수치상으론 모처럼 만의 반등 흐름이 다시 꺾이는 모습이다. 올 1월 우리나라의 일평균 수출액이 20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8% 늘며 1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었다.

2월1~10일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63억달러에서 올해 107억달러로 69.4% 늘었으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2월 4~6일 설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여서다. 2월 1~10일 조업일수가 지난해 4일에서 7일로 늘어난 만큼 수출액이 75% 이상 늘어야 전년대비 증가한 수치가 된다.

우리나라 일평균 수출액 추이. 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 제공
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해석된다. 이 기간 대 중국 수출액은 36.0% 늘었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주요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대 미국 수출액이 전년대비 68.1% 늘어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유럽연합(EU·170.4%↑)과 베트남(59.8%↑), 홍콩(130.1%↑), 중동(63.0%↑) 수출액도 중국을 훨씬 웃돌았다.

중국산 수입액은 아예 7.5% 줄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2일까지이던 춘절 연휴를 9일까지로 늘렸다. 이에 우리 자동차 부품사 현지 공장 가동까지 멈췄고 현지 공급에 의존하던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차질로 국내 공장 생산도 차질을 빚었다.

특히 중국의 춘절 연휴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감소 폭은 이보다 훨씬 크다. 중국의 춘절이 지난해는 2월 4~10일, 올해는 1월24~31일이었기 때문이다. 원래대로라면 춘절 기저효과로 대 중국 교역액은 대폭 늘었어야 정상이다.

같은 기간 미국산과 EU산 수입액은 각각 82.8%, 86.8% 늘었다. 일본산 수입액도 42.9% 증가했다.

정부의 수출 반등 목표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정부는 1분기(1~3월) 수출 반등을 전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가 계속 확산하고 있어 이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우리나라 대 중국 수출 품목 상당수는 중간재인 만큼 중국의 경기 위축은 곧바로 우리의 대 중국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통관이나 재고 소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아직 직접적인 영향은 나타나지도 않은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 확산이 1월 말부터 본격 확산했다는 걸 고려하면 2월에도 영향이 있겠지만 3월에 들어서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나친 비관론은 피해야 하지만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 재앙이 될 수 있는 만큼 피해 기업에 대한 대책 수립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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