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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의달인, 새해맞이 갤럭시S10, S9, 아이폰11 PRO 할인 총공세로 연초부터 ‘고삐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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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님햇 작성일20-01-07 00:4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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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2020년 새해가 밝자마자 출시를 앞둔 스마트폰을 둘러싼 다양한 소문들이 양산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차기 갤럭시S 시리즈인 갤럭시S11 출시를 예고했고 갤럭시S11 출시 전 2월에는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인 위 아래로 접히는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2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한 시기에 LG전자 또한 LG V60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애플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2까지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간 신제품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성능이 상향된 스마트폰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면서 스마트폰 교체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상향된 스펙만큼 가격 또한 상향평준화되면서 스마트폰 교체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50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온라인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폰의달인’ 은 높아진 스마트폰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내고자 새해맞이 20여 종 스마트폰 특가를 진행한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용에 따르면 이번 특가에는 출시가 1년이 채 되지 않은 갤럭시S10, LG G8 모델이 각각 10만 원대와 0원에 구매가 가능하고 마니아층을 구축할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아이폰X와 갤럭시노트9의 경우 각각 20만 원대와 1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 아이폰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린, 퍼플 등의 색상이 출시되며 다시 한 번 LTE 붐을 일으킨 아이폰11 시리즈는 사은품이 기존 에어팟2에서 아이패드 7세대와 에어팟2 PRO로 대폭 강화되어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개통 14일 이내 반품된 상품을 전문 인력이 검수 후 새롭게 포장하여 판매하는 리패키징 모델이 최근 가성비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폰의달인에서 황금 재고를 입수하여 갤럭시S10과 S10 플러스를 각각 0원과 5만 원대에 판매 중으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아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 높은 스마트폰의 가격으로 교체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새해맞이 특가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리패키징 모델의 경우 재고가 한정적이고 신청자가 많기 때문에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라고 전했다. 자세한 새해맞이 20여 종 스마트폰 특가는 네이버 카페 ‘폰의달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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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싶은 말·들어야하는 말 달라
대중에만 영합한 유산은 빈약
제 편만 살피면 사회는 격전장 돼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첫날 빈 악우협회 황금 홀에서 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열렸다. 푯값이 최대 1200유로에 이르고 전 세계 90여 개국 4000만 명이 시청하였으며 우리나라의 대형 영화 배급사가 전국 영화관에서 생중계할 만큼 이 음악회는 오스트리아 최고의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왈츠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1804~1849)와 그의 세 아들, 즉 왈츠의 왕이라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 요제프 슈트라우스(1827~1870), 에두아르드 슈트라우스(1835~1916)의 흥겨운 춤곡들, 예를 들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와 ‘라데츠키 행진곡’처럼 널리 알려진 밝고 가벼운 음악들이 프로그램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함이 없다.

첫 신년음악회가 열린 1939년이 두 번의 세계대전과 경제공황으로 암울하기 짝이 없던 시절이었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새해 첫날부터 심각하고 싶은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터이니 시름을 희망으로 바꾸는 경쾌한 음악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이 ‘특별한’ 음악회(첫 신년음악회의 제목이 실제로 그랬다)가 희망찬 한 해를 여는데 한 몫 톡톡히 한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올해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작곡가 한 명이 후반에 살짝 자리하고 있었다. 이 유쾌한 음악회에 ‘심각한 음악’의 대명사라 할 만한 베토벤이라니……. 올해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음악회의 성격을 절묘하게 절충하여 그의 ‘12곡의 콘트라 춤곡’ 중 여섯 곡이 프로그램 후반에 살짝 놓여 있었다. 그런데 이 곡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 작품번호가 없다.

흔히 오푸스(Opus)번호라고 하는 작품번호는 예술작품, 특별히 바로크 이후 후기낭만시기까지 작곡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붙인 일련번호를 말한다. 예를 들어 베토벤은 자신의 작품 중 172곡을 138개로 구분하여 이를 부여했다. 그 외에 그가 작품번호를 부여하지 않은 작품이 무려 205곡에 이르는데, 1955년 게오르그 킨스키와 한스 할름이라는 두 명의 음악학자가 이를 굳이 ‘작품번호 없는 작품번호’(WoO, Werke ohne Opuszahlen)로 정리한 킨스키-할름 목록을 발표하였다.

올해의 신년음악회에 포함된 ‘12곡의 콘트라 춤곡’은 WoO 14번, 어린 시절 피아노 앞에 앉아 누구라도 한두 번 시도해 보았을 ‘엘리제를 위하여’는 WoO 59번이다. 베토벤의 WoO 목록에는 미완성 작품들도 있고 생전에 출판되지 않은 것도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춤곡·행진곡·소품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스스로 자신의 작품이라 인정할 수도 없는 이 작품들을 그는 왜 작곡했을까? 작곡가들의 절대적 후원자였던 교회와 왕가를 벗어나 기꺼이 빈한한 삶을 선택한 그였지만 그에게도 최소한 빵과 오선지를 살 돈은 필요했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신년음악회에 베토벤의 춤곡이 올랐다는 별 것도 아닌 일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리고 브람스(1833~1897)가 남긴 한 마디가 불현듯 떠오른다. “만약 작곡가들이 다른 사람들의 느낌만을 고려하여 작곡했더라면 음악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작품들의 목록은 어떻게 되었을까?” 빈이 음악의 메카로 자리 잡은 것은 살아생전 인기를 누렸고 15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신년음악회 프로그램을 독차지하는 슈트라우스가(家) 때문이 아니라 그들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빈한한 삶을 감내하며 위대한 작품들을 수없이 남긴 하이든(1732~1809), 모차르트(1756~1791), 베토벤(1770~1827), 그리고 슈베르트(1797~1828)가 살았고 묻힌 곳이기 때문이다.

동물에 빗댄 우화로 사회적 부조리를 고발했던 이솝(BC 620~BC 560)이 델포이의 절벽 아래로 던져졌고, ‘너 자신을 알라’며 무지에 대한 자각을 설파했던 소크라테스(BC 470 ~ BC 399)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으로 촉발된 정치적 혼란 가운데 독배를 들어야 했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사건에는 단 한 가지의 공통된 이유가 있다. 그들은 그 시대 그 지역 사람들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닌 그 사람들이 들어야 하는 이야기를 했다.

예술가들이 대중의 기호에 영합할 때 후대에 남길 문화유산은 빈약해진다. 그리고 정치인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같은 편에 선 사람들의 마음에 쏙 드는 요설을 설파할 때 이 사회는 합리적 판단이 아닌 감성적 쏠림에 의해 매사가 좌우되는 비이성적 격전장이 되어간다. 그래서 항상 두렵다. 강의실에서 하는 말이, 내가 만드는 음악이, 어쩌다 한 번 쓰는 이 글이…….

전상직 서울대 음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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