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달동네의 겨울… ‘따뜻한 나눔’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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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여송
작성일19-10-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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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은행 16번째 연탄나눔 재개식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오른쪽 첫 번째)와 고문 김용균 변호사(세 번째) 가수 션(다섯 번째) 탤런트 정애리(일곱 번째)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아홉 번째) 등이 19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나눔으로 대한민국을 1도 올리자며 손가락으로 1을 표시하고 있다.
아직도 연탄을 쓰는 에너지 빈곤층이 전국에 10만 가구 이상이다. 고지대 달동네 도심의 재개발과 빈곤노인들의 요양원 입소 등으로 그 숫자는 줄고 있지만, 여전히 월 40만원 하는 난방유가 비싸 월 10만원 남짓의 연탄에 기대어 겨울을 난다. 우리 사회 가장 어려운 연탄사용 이웃들을 위해 또다시 연탄 천사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19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서울연탄은행 16번째 연탄나눔 재개식’을 열었다. 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며 연탄사용 450가구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내년부터 재개발에 따른 철거가 예정돼 있어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이고 내년엔 재개식 장소가 바뀔 수 있다. 허기복 목사는 “재개발 일정이 늦춰지고 있어 변수가 있지만, 연탄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계시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전국 31개 지역연탄은행 및 연탄배달업자 등을 통해 연탄사용 가구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 10만347가구가 연탄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보다 23.1% 줄었는데 도심 재개발과 연탄사용 고령 노인들의 요양원 입소 및 사망, 2016년부터 매년 오른 연탄 가격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허 목사는 “10만 가구 가운데 월 소득 50만원 미만으로 연탄 지원이 꼭 필요한 가정은 8만5000가구 정도”라면서 “지방은 운송비가 포함돼 연탄 가격이 장당 900~1000원으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들 에너지 빈곤층이 내년 3월까지 겨울을 나기 위해선 250만장의 연탄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연탄 지게로 연탄을 나르는 봉사자들.
재개식 직후 봉사자들은 연탄 5000장을 배달했다. 서울 삼일교회에 출석하는 탤런트 정애리 권사는 “백사마을 주민들과 인연을 맺은 지 16년 됐다”면서 “처음 와서 연탄 리어카를 끌 때 힘에 부쳐 꿈쩍도 안 했지만, 뒤에서 봉사자들이 밀어주시니 나아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연탄은행 홍보대사인 정 권사는 “여전히 전국엔 연탄이 있어야 하는 분들이 많다”며 “함께 연탄을 모아주시고 함께 전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100주년기념교회 집사인 가수 션은 이번이 102번째 참여라고 했다. 그는 “2014~2015년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여파로 연탄 봉사자가 확 줄었다는 국민일보 기사를 보고 처음 뛰어들어 지난겨울까지 101번째 봉사를 했다”며 “오늘도 인스타그램에 동참 소식을 올려 100여명이 함께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션 선배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움직여 같은 체육관 소속 파이터들과 함께 왔다”고 했다. 봉사자들은 일렬로 인간 띠를 만들어 백사마을 골목길 사이로 연탄을 한 장씩 전달했다. 쌓여 있는 연탄을 처음 들어 올리는, 허리가 가장 많이 아픈 일은 가수 션이 감당했다.
글·사진=우성규 기자 [email protected]
[미션라이프 홈페이지 바로가기]
[미션라이프 페이스북] [미션라이프 유튜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연탄은행 16번째 연탄나눔 재개식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오른쪽 첫 번째)와 고문 김용균 변호사(세 번째) 가수 션(다섯 번째) 탤런트 정애리(일곱 번째)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아홉 번째) 등이 19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나눔으로 대한민국을 1도 올리자며 손가락으로 1을 표시하고 있다.아직도 연탄을 쓰는 에너지 빈곤층이 전국에 10만 가구 이상이다. 고지대 달동네 도심의 재개발과 빈곤노인들의 요양원 입소 등으로 그 숫자는 줄고 있지만, 여전히 월 40만원 하는 난방유가 비싸 월 10만원 남짓의 연탄에 기대어 겨울을 난다. 우리 사회 가장 어려운 연탄사용 이웃들을 위해 또다시 연탄 천사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은 19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서울연탄은행 16번째 연탄나눔 재개식’을 열었다. 백사마을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며 연탄사용 450가구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내년부터 재개발에 따른 철거가 예정돼 있어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이고 내년엔 재개식 장소가 바뀔 수 있다. 허기복 목사는 “재개발 일정이 늦춰지고 있어 변수가 있지만, 연탄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이 계시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전국 31개 지역연탄은행 및 연탄배달업자 등을 통해 연탄사용 가구를 전수 조사한 결과 총 10만347가구가 연탄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보다 23.1% 줄었는데 도심 재개발과 연탄사용 고령 노인들의 요양원 입소 및 사망, 2016년부터 매년 오른 연탄 가격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허 목사는 “10만 가구 가운데 월 소득 50만원 미만으로 연탄 지원이 꼭 필요한 가정은 8만5000가구 정도”라면서 “지방은 운송비가 포함돼 연탄 가격이 장당 900~1000원으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연탄은행은 이들 에너지 빈곤층이 내년 3월까지 겨울을 나기 위해선 250만장의 연탄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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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우성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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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순실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옥중편지를 작성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을 허탈하게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최순실의 옥중 편지가 공개됐다”라며 “어제 보수세력의 장외집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는 점에서 묘한 여운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편지가 의도했음직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과 역사 부정은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다”이라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의 파란과 그 후과를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탄핵무효까지 선동하는 현실에서 최씨의 편지는 국민들의 마음을 허탈하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국민이 보고 싶은 것은 최씨의 편지가 아니다. 박 전 대통령이 국민께 올려야 하는 사죄의 편지이고 탄핵을 자초했던 자유한국당이 써야 할 참회록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서 최씨는 “애당초 대통령님은 죄가 없었다. 대통령 곁에 머물렀던 죄로 저만 죄를 지고 갔으면 됐을 문제”라며 “한순간의 거짓이 진실을 가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 생이 있다면 절대 같은 인연으로 나타나지 않겠다”며 “이 생이 끝나는 날까지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소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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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편지가 의도했음직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과 역사 부정은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다”이라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의 파란과 그 후과를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탄핵무효까지 선동하는 현실에서 최씨의 편지는 국민들의 마음을 허탈하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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