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국제분업과 기술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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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지
작성일19-08-2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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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email protected] >
여러 차례 중국을 방문하면서 우리에 대한 중국인들의 태도가 바뀌는 것을 느꼈다. 1980년대 말 한·중 수교 이전, 톈안먼사태 발생 직후엔 중국인들이 시장경제의 힘을 알게 되면서 우리의 경제적 성공에 대해 부러워하는 분위기였다. 1990년대 후반 내가 산업부 과장을 지낼 때만 해도 이런 인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 방문한 칭다오시는 부시장이 우리나라를 1년에 40차례 이상 방문할 정도로 우리의 기술·경영 노하우와 투자 유치를 원했다. 상하이 철강업체 관계자들은 우리나라를 일본과 더불어 아시아의 선진국으로 언급할 정도로 우리를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산업부 국장 시절엔 적지 않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상하이에서는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현실화됐다. 한국 경제와 국가 수준을 냉정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오쩌둥 고향이면서 내륙도시인 창사에서는 아직 우리를 선진국으로 환대했다. 동행했던 업체들의 3D 입체 기술 때문이었던 것 같다. 최근 중국은 우리를 더 이상 크게 배울 것도 없는, 작은 주변국으로 인식하고 있다. 일부 중국인은 노사 갈등, 규제 강화 등과 관련해 우리를 걱정하면서 기술로도 중국이 앞선다는 주장을 했다.
중국인들이 한국의 특정 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접근해 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3D 입체 기술이 그랬고, 수소차 기술이 그렇다. 자동차의 경우 전반적 무관심 속에서 수소차 엔진인 스택에 대해선 특별한 관심을 갖는다. 적지 않은 반대급부 제공도 가능하다는 자세다. 모든 기술이 아니라 사용이 불가피한 한국만의 독자기술을 보유하면 무시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소재·부품장비의 자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대책도 나온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한 기업 안에서도 분업은 생산성을 높인다. 산업혁명 이후 부침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는 생산 원리 중 하나가 분업이다. 국가 간에도 마찬가지다. 각국의 비교우위에 따른 국제분업은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 모든 품목에서 자립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역점을 둬야 할 전략은 자립이 아니라 일부라도 일본 기업이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부품이나 소재의 독자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한·일 간 분업은 양국 관계의 악화 여부와 관계없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다. 선택은 기업에 달려 있다. 이제까지 보여준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기업인들의 헌신을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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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승차권 예매가 오늘(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됩니다.
코레일은 오늘(20일)부터 내일(21일)까지 이틀간 역 창구와 판매대리점, 온라인(PC·모바일)을 통해 추석 열차 승차권을 예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경부, 경전, 동해, 대구, 충북, 경북, 동해남부선의 승차권 예매가, 내일은 호남, 전라, 강릉,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의 승차권 예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예매 대상은 올해 9월 11일(수)부터 9월 15일(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전용열차 승차권입니다.
예매 가능 시간은 온라인(PC·모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역 창구 등 오프라인은 오전 8시에서 오전 11시까지입니다.
코레일은 역에서 직접 예매하는 비율이 점차 감소함에 따라 인터넷 예매 비율을 기존 70%에서 80%까지 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서고속철도(SRT)도 22일(목)~23일(금)부터 이틀간 추석 승차권 예매를 진행합니다.
22일(목)에는 경부‧경전‧동해선의 승차권 예매가, 23일(금)에는 호남‧전라선 등의 승차권 예매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SRT 역시 코레일의 예매시간과 같은 온라인 오전 7시, 오프라인 8시부터 예매할 수 있습니다.
SRT승차권은 SRT 전용역(수서, 동탄, 지제역) 뿐만 아니라 전국 코레일 역에서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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