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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쌀을 합시다] 쌀알의 살아있는 식감, 깊은 맛 육수, 풍성한 재료···'파우치죽'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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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남나 작성일19-08-16 03: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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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기술력, 국물요리 노하우 접목
용기형파우치형 각각 6종 라인업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비비고 죽은 상온 HMR 기술력 기반의 우수한 제품력, 파우치와 용기로 양분한 제품 라인업에 힘입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CJ제일제당]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CJ제일제당 비비고 죽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출시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 시장점유율 20%대에 올라선 데 이어 지난 5월 말에는 누적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매월 평균 매출 45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 6월 말에 시장점유율 36.9%를 기록하며 1위 동원 양반죽과의 격차를 5% 내외까지 좁혔다”면서 “비비고 죽의 급성장으로 상품죽 시장 판도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죽 시장 경쟁에서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파우치죽이다. CJ제일제당이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1인분 용기형(280g)과 1~2인분 용량의 파우치형(450g)으로 출시해 소비자가 기호와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이 확산되는 가운데 죽 카테고리에서도 고품질 제품을 원하는 니즈를 읽어내고 파우치죽 상품화를 추진했다. 시장 진출 검토 단계에서부터 외식 전문점 수요까지 보고 전략적으로 접근한 데다가 차별화된 CJ제일제당의 상온 HMR 기술력 기반의 맛 품질을 갖춰 파우치 제품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 비비고 죽은 햇반의 기술력과 비비고 국물요리 제조 노하우를 접목해 쌀알의 살아있는 식감, 깊은 맛의 육수, 풍성한 원물 등을 주 특장점으로 무장함으로써 상품죽 시장은 물론 외식시장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비비고 죽 연구개발에서 CJ제일제당이 가장 집중한 건 쌀이었다. 죽 본연의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쌀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햇반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했다. 수매부터 나락 건조와 보관, 현미 가공, 백미 도정 등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품질의 쌀을 선별해 직접 도정한 후 사용했다.

또 메뉴마다 특색 있는 맛을 구현하기 위해 원물 본연의 맛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육수의 활용에도 연구를 집중했다. 예를 들어 전복죽에서는 전복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전복과 어우러진 해물 육수를 사용하고, 소고기죽은 진한 풍미의 소고기 육수를 가미하는 식이었다.

고형물은 죽 메뉴별로 적합한 원물을 더해 특색있는 맛을 구현해냈다. ‘김가루나 참기름 등 별도 조미 첨가 없이 제품 본연의 맛을 살리는’ 차별화된 맛 품질을 확보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렇게 쌀·육수·고형물 세 가지 기본에 충실한 결과,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특히 파우치 제품은 용량에 대한 아쉬움까지 해소하며 출시하자마자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의 맛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시식 활동도 적극 펼쳤다. 비비고 육개장 등 파우치에 친숙한 3045 주부를 주 타깃으로 비비고 죽 ‘맛의 차별화’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었다. 광고에서도 ‘드디어 죽 맛을 살리다’를 메인 카피로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기용해 밥알의 씹는 맛을 살리고 정성 들여 끓여낸 육수와 풍성한 재료로 깊은 맛은 끌어올린 죽이라는 점을 담아냈다. 후발주자로서 비비고 죽의 제품 차별화와 마케팅 전략은 통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족을 위해 주부가 마트에서 구입하는 파우치죽’으로 포지셔닝되면서 상품죽 시장 패러다임은 용기형과 파우치형의 양분화로 진화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여름철 보양식 및 외식 전문점 수요를 겨냥한 녹두닭죽과 김치낙지죽 2종을 추가로 내놓고 파우치죽 중심으로 상품죽 시장 성장을 견인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 현재 비비고 죽은 파우치 6종과 용기형 6종을 갖추고 있다. 파우치 제품으로는 ▶전복죽 ▶소고기죽 ▶버섯야채죽 ▶단호박죽 ▶녹두닭죽 ▶김치낙지죽이 있다. 용기형 제품에는 ▶전복죽 ▶소고기죽 ▶버섯야채죽 ▶단호박죽 ▶통단팥죽 ▶누룽지닭백숙죽이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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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활용한 피자케어푸드 주목
농림부·농협 매년 다양한 기획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서
'2019년 쌀의 날' 문화행사 개최
5회째 맞는 ‘쌀의 날’
농림부와 농협은 오는 18일 광주 프로야구 경기에서 ‘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제과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강남역에서 아침 식사용 쌀빵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 농림부]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최근에는 ‘쌀=밥’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 우리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쌀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쌀 소비 형태의 변화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고 있다. 한때 1인 가구의 증가가 쌀 소비 감소의 이유로 꼽혔으나, 최근에는 젊은 도시생활자의 쌀 가공식품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가공용 쌀의 소비도 느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지난 2015년 제1회 ‘쌀의 날’ 선포식 이후 쌀 관련 토크 콘서트 등 매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 쌀 알리기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 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쌀의 날’에는 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단과 연계한 ‘2019년 쌀의 날’ 문화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오는 18일 광주시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기아타이거즈와 KT위즈 프로야구 경기에서 ‘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쌀이 답이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야구장을 방문한 시민과 함께 ‘쌀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우리 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경기 전 ‘쌀의 날’ 기념 우리 쌀 818㎏ 기부 전달식과 이개호 농림부 장관의 시구도 있을 예정이다.

기아타이거즈 측에 전달하는 우리 쌀 818㎏은 연말 기아타이거즈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에서 소외계층 가정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또 경기 전에는 룰렛이벤트, 식혜와 그래놀라바 1000개 배부 행사 등을 진행한다. 경기 중에는 사다리 게임을 진행하며 당첨된 관중에게는 1년치 쌀과 기아타이거즈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관중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쌀 소비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매년 문화행사와 연계한 쌀의 날 행사 실시로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만·당뇨병 예방에 효과 ‘좋은 탄수화물’
‘쌀은 탄수화물이 많아 비만과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는 오해와 달리 실은 ‘좋은 탄수화물’로 적당량을 섭취하면 운동의 에너지원이 됨과 동시에 근육 손실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난 2017년 3월 농촌진흥청은 분당제생병원과 공동 임상시험을 한 결과, 쌀밥이 비만과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건강한 성인과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주식을 쌀밥과 현미밥, 밀가루 빵으로 달리해 실시한 결과, 밀가루 빵보다 쌀밥을 섭취했을 때 건강한 성인은 혈당 감소가 완만하고 인슐린 분비량이 현저히 낮았다. 특히 현미를 섭취한 경우 체중이 최대 11㎏, 체지방은 42%가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쌀은 밀보다 단백질 함량이 낮고 글루텐이 없어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작고 식이섬유도 풍부해 대장운동을 도와 변비 예방에도 유리하다.


쌀 가공식품산업시장 꾸준한 성장세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따라 품질·가격·건강 등을 맞춘 맞춤형 제품이 쌀 가공식품 소비를 증가시키고 있다. 예전의 대표 쌀 가공식품은 떡류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쌀 가공식품이 출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쌀을 이용한 피자나 빵 ▶구워 먹는 치즈 떡 ▶쌀로 만든 우동·라면 ▶유기농 곤드레나물밥 등 밥 종류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미음 ▶쌀로 만든 케어푸드 ▶쌀로 만든 다이어트 대용식 ▶간식용 라이스칩 등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쌀 가공식품산업시장 규모는 약 4조9257억원을 차지할 만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수퍼 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케어푸드 등 다양한 소비시장이 확대되면서 쌀 가공식품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밥맛 중시하는 소비자 위한 프리미엄 쌀 인기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쌀 품종은 300여 개로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최고 품질 쌀로는 삼광·운광·고품·진수미·해담쌀 등 15종이 있다. 쌀 소비는 줄고 있지만, 밥맛 자체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쌀에서도 고품종을 따지는 소비자가 늘며 품종별로 다양한 쌀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매장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입맛대로 쌀을 골라 살 수 있는 ‘쌀 편집숍’이 주부 사이에서 인기다. 고품질 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서울 마포구의 ‘동네정미소’, 경기 판교의 ‘현대쌀집’ 등이 도심지를 중심으로 속속 들어서고 있다.

동네정미소는 품종별 다양한 쌀을 전시 및 판매할 뿐만 아니라 당일 도정한 쌀로 만든 한 끼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쌀 복합문화공간이다. 즉석에서 쌀을 도정해 가정에서 가장 밥맛 좋은 쌀을 먹을 수 있도록 1인 기준 소포장 판매하고 있어 요즘 대세인 혼밥족에게 맞춤형이라는 평가다. 쌀 산업에서도 포장재에 제품의 특징과 브랜드 정체성을 담고 디자인을 색다르게 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스튜디오 에스피’는 페트병 형태의 포장재에 담긴 쌀 제품 ‘라이스보틀(Ricebottle)’을 개발했다. 또 ‘솔직한농부’는 안이 보이는 투명한 필름 포장재 등 여러 쌀 포장재를 활용했다. ‘일산쌀 농업회사법인’은 페인트통과 유사한 재질과 모양을 한 포장재에 쌀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 서울장수주식회사의 인생막걸리는 투명한 용기로 이미지를 달리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8월18일 ‘쌀의 날’
쌀을 뜻하는 한자인 ‘미(米)’에서 비롯됐다. 한자를 그대로 풀면 八十八(팔십팔)이 되는데, 여기에는 쌀을 생산하기 위해 서는 88번의 농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뜻이 담겨 있다. ‘쌀의 날’은 2015년 제정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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