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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붉은벽돌 고분자 코팅하니…비상용 '에너지 저장고'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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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남나 작성일20-08-12 23:5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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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의 미세한 구멍을 전도성 고분자로 코팅하는 기술 개발디알시 연구실 연구진이 PEDOT 코팅 벽돌로 초록색 발광 다이오드를 켰다. (워싱턴대학교 세인트루이스 화학과의 디알시연구실 제공(D'Arcy laboratory, Department of Chemistry,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2020.08.12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주택과 담벼락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붉은 벽돌을 '에너지 저장고'로 탈바꿈하는 기초 기술이 개발됐다. 연구진은 벽돌에 저장한 에너지로 LED 조명을 작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비상용 전력원을 확보하고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다.

미국 미주리주의 워싱턴 대학교 화학과의 줄리오 디알시(Julio M. D'Arcy)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1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태양열을 흡수하고 저장하는 성질을 이용해 벽돌을 건축 용도 외에 냉·난방에 응용하는 시도는 있었지만, 전기적 활용 시도는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벽돌 내부의 미세한 구멍을 나노 섬유로 구성된 중합체 페돗(PEDOT)으로 코팅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중합체 PEDOT은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성질을 가진 고분자 물질이다. 이렇게 코팅된 벽돌은 일종의 이온 스펀지 역할을 하며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게 된다.

연구팀을 이끄는 디알시 조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일반 벽돌이나 재활용 벽돌에도 이용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에 쓰인 벽돌은 인근의 건축자재 체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하나에 65센트였다"고 밝혔다.

붉은 벽돌의 색은 산화철을 이용한 적색 안료가 쓰이는데, 이 산화철이 고분자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들의 계산에 따르면 에너지 저장 벽돌로 만든 벽은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디알시 조교수는 "코팅 벽돌은 비상 조명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며 "약 50개의 벽돌은 5시간 동안 비상 조명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벽돌 벽을 한 시간 내에 수십만 번 충전 할 수 있는 점은 또 다른 장점"이라며 "몇 개의 벽돌을 연결해 소형 전자 센서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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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 언급
김 의원 "기능 유사한 대응반, 실적 절반이 '혐의 없음'"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시장 불법행위 대응반`(부동산 대응반)의 내사 실적 중 절반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김상훈 의원실)


12일 국토교통부가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부동산 시장 불법행위 대응반 활동 현황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7월까지 대응반이 내사에 착수해 완료한 110건 중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혐의가 없어 종결된 건수가 55건(50.0%)에 이르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신설한 부동산 대응반과 기능적으로 유사한 만큼, 별도 기구로 확대·개편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김 의원은 부동산 대응반에서 종결한 55건 외 나머지 55건의 단속 실적 또한 내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55건 중 33건은 지자체(서울시 3건, 경기도 30건)로 이첩돼 결과가 불분명했고, 시장 교란 행위로 판단해 정식수사가 이뤄진 입건 건수 또한 18건에 그쳤다. 더욱이 입건된 18건 중 불법이 명백히 드러나 검찰에 의해 기소된 건수는 6건에 불과했고, 4건은 수사가 중단(기소중지)됐다. 기소된 6건 또한 처벌은 3건에 그쳤고, 이 또한 경미한 약식기소(2건) 및 기소유예(1건) 처분이었다.

김 의원은 “올해 초 부동산 불법 근절을 외치며 범정부 조직을 구성, 특별사법경찰관까지 투입했지만 조사 대상 절반이 혐의가 없었다”라며 “그럼에도 대응반을 모태로 부동산 감독원을 출범시키겠다는 것은,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전시성 행정의 소지가 크다. 지금은 설익은 정책을 내놓을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동산 감독기구에 대해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기구인 동시에, 국민의 부동산 거래를 감독 대상으로 들여다 보겠다는 것 자체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소지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권오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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