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친 "조폭 출신 김호중이 구타" VS "증거 없는 소모전&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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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달차
작성일20-08-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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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 명예훼손 고소 이후 또 폭로전
/김호중 인스타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트바로티’ 가수 김호중 측이 폭행설을 제기한 전 여자친구 A씨의 부친을 형사 고소하자 A씨가 직접 나서 “김호중이 조폭 출신”이라며 거듭 폭행설을 주장했다. 김호중 측은 “증거 없는 소모전”이라며 더 이상 허위사실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인터넷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신의 딸이 과거 김호중과 교제할 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의 부친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A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그의 구타가 시작된 것은 2013년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을 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났다”며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했고, 후에는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김호중의 폭행 사실을 이제껏 폭로하지 않았던 이유도 설명했다. A씨는 “(김호중은)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면서 보내준 선물이라고 믿고 있었고, 막내 동생보다 더 그를 더 신뢰하고 계시는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면서 “아버지는 올 2월 17일쯤 폭행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A씨 아버지와 김호중의 금전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아버지는 (김호중에게)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고, (김호중이) 생신 때 (A씨 아버지에게) 15만원 드린 것과 남방 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라면서 “500만원은 아버지가 직접 그에게 요구하지 않았고 어떻게 알았던 그냥 아들로서 스스로 빌려준 것이었으며 약속한 기일에 갚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오히려 같이 하는 공연에서 아버지에게 공연료를 양보 받았다”며 “입장문에 오죽 쓸 것이 없었으면 (그런 얘기를 했을까)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A씨는 “오늘도 딸을 팔아 돈을 벌려 한다는 유튜브 방송과 댓글들로 넘친다”며 “아버지는 공양미 300가마에 딸을 파실 분이 아니다. 그럴 일이 있다면 딸의 미래를 위해 먼저 인당수에 뛰어 드실 분”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가족을 이용하고 떠난 그가, 지금 이사람 저사람에게 똑같은 이용을 당하고 있다”며 “그것을 알 때쯤이면 그의 서른 즈음은 저만치 달아나고 없을 것”이라고 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해 이날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조선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대해 더이상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고소장도 제출한 만큼, 법으로 진실을 밝히겠다. 증거 하나 없는 소모전은 더 이상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씨의 아버지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호중이 딸과 교제하며 2년간 함께 생활했다”며 “2014년 딸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목을 잡아 벽에 밀착시키며 머리와 뺨을 폭행한 것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A씨는 소셜미디어에서 악성 댓글을 보낸 네티즌을 겨냥해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싶지 않다는 게 뭔지 깨닫게 해준 인간 편을 드는 당신들은 살인자”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호중은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입장문을 올려 “전 여자친구와 7~8년 전 2년여 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이야기하는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짐에 있어서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에 대한 이유도 컸다”며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알게 된 후 제가 원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정말 저를 힘들게 느껴지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이후 지난 7일 김호중은 A씨의 아버지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안녕하세요. 그가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습니다. 저는 근면하고 성실한 남편과 결혼해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2020년 1월경 지인들한테 사진 문자와 함께 연락을 받습니다.
그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이미 악성댓글이 우리 가족에게 넘쳐남에도 그를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무례하게 떠난 그였지만, 그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었고 그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아버지는 올 2월 17일경 폭행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의 구타가 시작 된 것은 2013년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을 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났습니다. 그와 생활을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합니다.
어쨌든, 후에는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습니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면서 보내준 선물이라고 믿고 있었고, 막내 동생보다 더 그를 더 신뢰하고 계시는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웠고, 저 역시 그를 엄마처럼 기대고 의지했던 터인지라 헤어진다는 것도 무서웠지만, 맞는 것도 무서웠습니다.
그는 조폭 출신이라 알려졌었고, 최소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켜줄 것이라 생각했던 그였기에 너무나 힘들어서 주위 지인들과 동생들 에게는 상의한 적이 있긴 합니다.
2014년 4월 16일 사건으로 문화공연이 취소되거나 축소되었고, 공연에 의지하던 생활이 어려워지자 주위 분들에게 생활비를 빌려가며 어렵게 버텼습니다. 그러다가 그해 10월경에 자취를 감춘 것입니다. 그는 며칠 전 입장문에서 아버지에게 용돈도 종종 드리고 빌린 돈을 갚지 않아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고, 그와 생활 하는 동안 생신 때 15만원 드린 것과 남방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이며, 500만원은 아버지가 직접 그에게 요구하지 않았고 어떻게 알았던 그냥 아들로서 스스로 빌려준 것이였으며 약속한 기일에 갚았습니다.
오히려 같이 하는 공연에서 아버지에게 공연료를 양보 받았습니다. 그는 이것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입장문에 오죽 쓸 것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버지는 폭행사실을 아시고도 그에게 상당기간 시간을 주셨습니다. 공인도 아닌 우리 가족에게 악성 댓글이 넘쳐 납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나오는 우리가 올리지도 않은 영상 등, 특히, 아버지에게 달리는 개념 없는 글 들은 제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훨씬 많은 이례적인 것을 보면서 아버지 당신보다는 저희들을 걱정하십니다.
오늘도 딸을 팔아 돈을 벌려 한다는 유튜브 방송과 댓글들로 넘칩니다. 아버지는 공양미 300가마에 딸을 파실 분이 아닙니다. 그럴 일이 있으시다면 딸의 미래를 위해 먼저 인당수에 뛰어 드실 분입니다. 우리 가족을 이용하고 떠난 그가, 지금 이사람 저사람에게 똑같은 이용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알 때쯤이면 그의 서른 즈음은 저만치 달아나고 없을 것입니다.
"자기 배설물을 치울 줄 아는 것이 사람이고 의무이며, 치울 줄 모르는 것은 짐승이며 권리이다"라고 말씀하시는 아버지가, 그의 배설물을 치우고 계십니다. 오늘 어떤 유튜버가 아버지가 돈을 바라는 똥파리에 자신 없게 비유 하시더군요. 왜 자신 있게 말을 못하죠. 김호중 양 아버지 박희규는 똥파리다. 돈을 노리고 한다라고. 똥파리는 날라라도 다니지요.
당신들 같은 똥은 그 자리에서 냄새를 풍기며 말라갈 뿐이죠. 똥의 권리. 당신이 지금 딸을 팔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는 국민의식을 가지고 국민들께서 진실을 알려야 된다는 것이거든요. 공룡과 언론 플레이에도 굴하지 않는 아빠가 자랑스럽습니다.
늘 아빠와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 6개월간 부쩍 수척해지신 아빠를 바라보며 햄버거 몇 조각 사드리는 것이 전부인 딸이 몇 자 적습니다. 아빠는 그를 믿은 죄 밖에 없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서유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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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 명예훼손 고소 이후 또 폭로전
/김호중 인스타그램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트바로티’ 가수 김호중 측이 폭행설을 제기한 전 여자친구 A씨의 부친을 형사 고소하자 A씨가 직접 나서 “김호중이 조폭 출신”이라며 거듭 폭행설을 주장했다. 김호중 측은 “증거 없는 소모전”이라며 더 이상 허위사실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인터넷커뮤니티 등을 통해 자신의 딸이 과거 김호중과 교제할 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의 부친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前 여친 “뒷담화 좋아하던 김호중, ‘니 애비’ 험담하며 폭행 시작”
또한 A씨는 김호중의 폭행 사실을 이제껏 폭로하지 않았던 이유도 설명했다. A씨는 “(김호중은)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면서 보내준 선물이라고 믿고 있었고, 막내 동생보다 더 그를 더 신뢰하고 계시는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다”면서 “아버지는 올 2월 17일쯤 폭행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A씨 아버지와 김호중의 금전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아버지는 (김호중에게)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도 않았고, (김호중이) 생신 때 (A씨 아버지에게) 15만원 드린 것과 남방 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라면서 “500만원은 아버지가 직접 그에게 요구하지 않았고 어떻게 알았던 그냥 아들로서 스스로 빌려준 것이었으며 약속한 기일에 갚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오히려 같이 하는 공연에서 아버지에게 공연료를 양보 받았다”며 “입장문에 오죽 쓸 것이 없었으면 (그런 얘기를 했을까)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A씨는 “오늘도 딸을 팔아 돈을 벌려 한다는 유튜브 방송과 댓글들로 넘친다”며 “아버지는 공양미 300가마에 딸을 파실 분이 아니다. 그럴 일이 있다면 딸의 미래를 위해 먼저 인당수에 뛰어 드실 분”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 가족을 이용하고 떠난 그가, 지금 이사람 저사람에게 똑같은 이용을 당하고 있다”며 “그것을 알 때쯤이면 그의 서른 즈음은 저만치 달아나고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호중 측 “근거 없는 허위사실엔 더 이상 대응 안 해”
앞서 A씨의 아버지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호중이 딸과 교제하며 2년간 함께 생활했다”며 “2014년 딸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목을 잡아 벽에 밀착시키며 머리와 뺨을 폭행한 것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A씨는 소셜미디어에서 악성 댓글을 보낸 네티즌을 겨냥해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 세상에 태어나서 살고 싶지 않다는 게 뭔지 깨닫게 해준 인간 편을 드는 당신들은 살인자”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호중은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입장문을 올려 “전 여자친구와 7~8년 전 2년여 간 교제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이야기하는 폭행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짐에 있어서 다른 문제도 있었지만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에 대한 이유도 컸다”며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알게 된 후 제가 원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무리한 요구가 있었고 정말 저를 힘들게 느껴지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이후 지난 7일 김호중은 A씨의 아버지를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김호중 전 여자친구 A씨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그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이미 악성댓글이 우리 가족에게 넘쳐남에도 그를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무례하게 떠난 그였지만, 그를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었고 그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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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후에는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습니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면서 보내준 선물이라고 믿고 있었고, 막내 동생보다 더 그를 더 신뢰하고 계시는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웠고, 저 역시 그를 엄마처럼 기대고 의지했던 터인지라 헤어진다는 것도 무서웠지만, 맞는 것도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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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HDC현산, '노딜' 위기 속 새로운 돌파구 마련했지만
인수 무산시 2500억규모 이행보증금 소송 '명분쌓기' 시각도
[서울=뉴시스] 아시아나항공. (사진=뉴시스 DB) 2020.08.03. [email protected][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해 요구한 대면 협상을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격 수용하면서 '인수합병(M&A) 노딜(No-Deal·무산)' 위기 속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
그간 문서로만 입장을 표명해 왔던 현산이 태도를 바꾸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노딜' 쪽에 무게중심이 쏠렸던 아시아나 인수전이 다른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 지에 주목되는 분위기다.
다만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할 때와 같은 전개처럼 HDC현산도 25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금 소송에 대비해 계약 해제 전 충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입장 차이가 명확한만큼 협상이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이 제안한 대표간 대면협상을 수용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산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부터라도 인수인과 매도인이 서로 만나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금호산업이 인수상황 재점검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이 전제"라고 밝혔다. 일정과 장소 등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은 금호산업의 제안을 최대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금호산업도 이에 "늦었지만 이제라도 HDC현대산업개발이 대면 협의를 수락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변함 없고, 조속한 거래 종결이 이루어지는 것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거래 종결 절차를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인 협의 일정 등에 대한 조율은 실무자간 연락을 취해 정하자고 덧붙였다.
양측 대표간 대면협상이 이뤄질 경우 현산 측이 요구한 '재실사'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공문 등 서류로만 입장을 밝혀 온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는 점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앞서 현산의 '12주 재실사' 요구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긴 했지만, 협상을 통해 재실사 범위와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방향으로 일말의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대면협상이 진행되더라도 돌파구를 열리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특히 현산의 이번 입장 표명이 25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금 소송에 대비한 '명분쌓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시아나항공기. 뉴시스DB 2020.07.31.앞서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재실사는 불가하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러시아를 끝으로 해외 국가에서의 기업결합신고가 끝난 만큼 거래 종결을 위한 선행요건이 충족됐고 이에 11일을 계약이행 마감일로 정하고 12일부터는 금호산업이 계약해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통보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이 재실사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현산은 여전히 재실사를 전제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달라진 것이 없다는 건데 현산의 이번 입장 표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이 차일피일 이스타항공 인수를 미뤄오며 법적 다툼을 대비한 명분을 세우고, 계약 해제를 통보한 상황과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DC현산이 재실사에 돌입한다해도 추가로 확보한 시간 동안 계약 해제를 위한 출구전략을 고심할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진다.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양측이 이미 계약금 반환 소송을 염두에 두고 벌써 대비에 나섰을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선 제기된다"며 "HDC현산은 금호산업 측의 '태도'를 문제 삼고, 금호산업에서는 계약 종결을 촉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낸 것이 향후 소송전을 고려한 행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이 현실화되면 이스타항공 매각 무산 당시보다 더 큰 파장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직원 수는 9119명이며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계열사 직원도 2000여명이다. 관련 업계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좌초돼 채권단 관리체제로 돌입할 경우, 구조조정 및 분리매각 추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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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HDC현산, '노딜' 위기 속 새로운 돌파구 마련했지만
인수 무산시 2500억규모 이행보증금 소송 '명분쌓기' 시각도
[서울=뉴시스] 아시아나항공. (사진=뉴시스 DB) 2020.08.03. [email protected][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해 요구한 대면 협상을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격 수용하면서 '인수합병(M&A) 노딜(No-Deal·무산)' 위기 속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그간 문서로만 입장을 표명해 왔던 현산이 태도를 바꾸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노딜' 쪽에 무게중심이 쏠렸던 아시아나 인수전이 다른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 지에 주목되는 분위기다.
다만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할 때와 같은 전개처럼 HDC현산도 25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금 소송에 대비해 계약 해제 전 충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 입장 차이가 명확한만큼 협상이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이 제안한 대표간 대면협상을 수용하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산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부터라도 인수인과 매도인이 서로 만나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금호산업이 인수상황 재점검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이 전제"라고 밝혔다. 일정과 장소 등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은 금호산업의 제안을 최대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금호산업도 이에 "늦었지만 이제라도 HDC현대산업개발이 대면 협의를 수락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변함 없고, 조속한 거래 종결이 이루어지는 것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거래 종결 절차를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인 협의 일정 등에 대한 조율은 실무자간 연락을 취해 정하자고 덧붙였다.
양측 대표간 대면협상이 이뤄질 경우 현산 측이 요구한 '재실사'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공문 등 서류로만 입장을 밝혀 온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는 점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앞서 현산의 '12주 재실사' 요구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긴 했지만, 협상을 통해 재실사 범위와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방향으로 일말의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반면 대면협상이 진행되더라도 돌파구를 열리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특히 현산의 이번 입장 표명이 2500억원 규모의 이행보증금 소송에 대비한 '명분쌓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뉴시스]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시아나항공기. 뉴시스DB 2020.07.31.앞서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재실사는 불가하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러시아를 끝으로 해외 국가에서의 기업결합신고가 끝난 만큼 거래 종결을 위한 선행요건이 충족됐고 이에 11일을 계약이행 마감일로 정하고 12일부터는 금호산업이 계약해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통보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이 재실사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현산은 여전히 재실사를 전제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달라진 것이 없다는 건데 현산의 이번 입장 표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이 차일피일 이스타항공 인수를 미뤄오며 법적 다툼을 대비한 명분을 세우고, 계약 해제를 통보한 상황과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DC현산이 재실사에 돌입한다해도 추가로 확보한 시간 동안 계약 해제를 위한 출구전략을 고심할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진다.
다른 업계 한 관계자는 "양측이 이미 계약금 반환 소송을 염두에 두고 벌써 대비에 나섰을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선 제기된다"며 "HDC현산은 금호산업 측의 '태도'를 문제 삼고, 금호산업에서는 계약 종결을 촉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낸 것이 향후 소송전을 고려한 행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이 현실화되면 이스타항공 매각 무산 당시보다 더 큰 파장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직원 수는 9119명이며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계열사 직원도 2000여명이다. 관련 업계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좌초돼 채권단 관리체제로 돌입할 경우, 구조조정 및 분리매각 추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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