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시장 불안해 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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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효송
작성일19-08-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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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제외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민·관이 총력 대응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5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유관기관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조치 발표와 미국의 중국 추가 관세 부과 예고, 지난달 31일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폭(0.25%포인트) 등을 언급하면서 “코스피가 7개월여 만에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도 2년7개월 만에 최고치인 1198원을 기록했지만 국내 증시 하락폭은 다른 국가보다 낮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이전 거래일보다 0.95% 하락한 반면 일본 닛케이225는 2.11%, 중국 상하이종합과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1.41%와 2.35% 하락했다. 미국(다우, 1.05%), 독일(DAX 30, 3.11%), 프랑스(CAC 40, 3.57%) 등의 지수 하락폭도 코스피보다 컸다.
손 부위원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조치는 지난 7월초부터 예상했던 일이라 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생산과 수출에 영향이 있겠지만 기업들이 적극 대처해나가고 정부도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만큼 미리 예단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기준 4031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며 단기외채비율도 지난 3월 기준 31.6%로 낮다”면서 “아직까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국내외 금융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앞서 마련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금융시장 동향 및 전망, 외국인 자금 동향 및 일본 수출규제의 영향과 전망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 외에 기획재정부 거시정책과장, 금융감독원 부원장·외환감독국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희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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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제외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민·관이 총력 대응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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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코스피는 이전 거래일보다 0.95% 하락한 반면 일본 닛케이225는 2.11%, 중국 상하이종합과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1.41%와 2.35% 하락했다. 미국(다우, 1.05%), 독일(DAX 30, 3.11%), 프랑스(CAC 40, 3.57%) 등의 지수 하락폭도 코스피보다 컸다.
손 부위원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조치는 지난 7월초부터 예상했던 일이라 시장에 상당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생산과 수출에 영향이 있겠지만 기업들이 적극 대처해나가고 정부도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만큼 미리 예단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기준 4031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며 단기외채비율도 지난 3월 기준 31.6%로 낮다”면서 “아직까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평가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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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나 회사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제도 등을 변경할 때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결정을 번복하기도 한다. 자세한 배경을 모르는 동료나 부하 직원들의 눈에는 변덕쟁이로 비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한 인터뷰에서 스티브 잡스를 ‘세계 최고의 변덕쟁이’라고 회고했다.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전날 결정된 사안도 하루 만에 번복하며 매일 변화를 시도하는 그의 변덕이 애플을 이끌어 왔다고 말한다.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만이 변하지 않았다. 다만 가치를 추구하는 방식은 매일 변화를 거듭했다. 혁신이라는 지향점이 분명했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를 한 것이다. 잡스가 변덕스러운 사람이 아니었다면 혹은 새로운 생각과 실험에 대한 개방적이고 유연한 문화가 없었다면 애플 같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회사에서 몇 년 전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수개월간 준비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불과 며칠 전, 기존 안과 전혀 다른 방식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제기됐다. 경영진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택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마지막 순간의 변덕이 프로젝트 성공으로 이어졌다.
변덕이 심한 사람을 우리는 귀가 얇고 줏대 없는 사람, 사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준비가 부족한 사람으로 치부하기 쉽다. 그러나 이유 있는 변덕이라면 꼭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지향하는 가치가 확실하다면 그 가치를 추구하는 방식에서 변덕 혹은 생각의 전환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본다. 기존의 방법만 고수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 이것이 모여 결국 가치 있는 변화를 만든다.
또 변덕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새로운 시도를 위해 “내 생각이 틀렸다. 지금 생각해 보니 반대 의견도 일리가 있다”라고 인정하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주변의 비난을 이겨내며 새로운 시도를 펼쳐 가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변덕스러운 사람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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