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조해진, '평범한' 소시민과 '비범한' 정치인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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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선
작성일20-07-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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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는 '소명'이라 여겨 긴 실패의 시기를 견뎌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국회=남윤호 기자
화려한 이력 이면 긴 실패와 생활고…'소명' 의식으로 꿈 이어가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 박찬종 전 의원·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이명박 전 대통령 등 보수정치권의 거목(巨木)을 잇달아 보좌한 이력, 3선 국회의원(18·19·21대).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의 정치사를 되돌아보면 50대 후반 정치인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화려하다.
그러나 그의 정치 외길 인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공의 시기보다 실패의 시기가 더 길었다. 유년시절 생활보호대상자였던 조 의원에게는 돈도 백(백그라운드, 배경)도 없었고, 기나긴 실패의 시기엔 늘 생활고에 시달렸다.
지금까지 그를 지탱했던 것은 무엇일까. 또 그가 꿈꾸는 정치는 뭘까. 지난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 의원을 만났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와 미래,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치는 '소명'이라 여겨 긴 실패 시기 견뎌"
"저에게 정치는 '소명'이었습니다. 서울대 법학과 3학년 때 법조인, 학자, 언론인, 기업 취직 등의 진로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때 다니던 교회 목사님이 설교에서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정해놓은 인생의 길이 있다. 그걸 발견해서 평생을 투신하는 게 최선의 삶이다'라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고, 뇌리에 박혔습니다."
조 의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찾기 위해 고심했고, 가족·친지·이웃·어려운 이들에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되는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연장선에서 좋은 정치인이 되어 좋은 정치를 할 때 가장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2년 당시 박찬종 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정계에 입문해 박 의원을 6년 반가량 모셨고, 1998년부터는 이회창 총재 비서로 4년 반을 일했습니다. 이 11년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대통령 선거, 서울시장 선거, 나중엔 재보궐 선거에서도 떨어졌고, 이 총재도 두 번의 대선에서 실패했습니다."
정치인의 낙선은 그를 보좌했던 보좌진에게도 악몽이다. 순식간에 출근할 사무실이 사라지고, 수입이 끊겨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는 일이 반복됐다. 박근혜 대표가 이끌던 시절 한나라당 상근부대변인을 거쳐 2005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비서실 비서관으로 채용되기 전까지 생활고가 계속됐다.
조해진 통합당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조 의원은 "2005년 서울시 비서실 비서관으로 들어가면서 처음 안정적 월급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이 시장이 대통령이 될 때까지 비서관으로 함께 했고, 2008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 후 4월에 저는 고향(경남 밀양)에서 국회의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을 만나서 처음으로 성과가 좋았고, 그전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권력욕, 성취욕, 성공욕 등으로 정치를 했다면 실패의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길로 갔을 수도 있다.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에 늘 전전긍긍했었는데, 저에게 정치는 소명이라 여겼기에 그 시기를 견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돈을 벌 수 없고, 노후 보장도 안 되는 직업 '국회의원'"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늘 좋지만은 않았다. 조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은 돈을 벌 수 없고, 노후 보장도 안 된다"라며 "국회의원은 낙선하면 갈 곳이 없다. 모든 걸 다할 수 있는 직업 같지만, 전문성이 없어 아무것도 못 한다. 20대 총선에서 3선 도전을 했다가 실패했을 때 재선까지 8년간 제가 얼마나 대책 없이 살았는지 완전히 노출됐다"라고 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친유(친유승민)계로 분류됐던 조 의원은 20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불거졌던 진박(진실한 친박) 논란 속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후 무소속 후보로 지역구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했지만, 엄용수 새누리당 후보에게 2.9%p 차이로 패배해 낙선했다.
조 의원은 "지난 4년 저도 생활고에 부딪히고, 어떤 참모는 생계유지를 위해 공사판에 가서 일해야 했다"며 "저를 위해서 수년간 헌신한 사람들이 먹고살 기반을 마련해주지 못했고, 가족들에게도 미안한 시기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릴 때 극빈 가정에서 자랐다. 그냥 못 산 정도가 아니라 거지 비슷하게 살았는데, 그래서 지금도 가족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라며 "문제는 정치를 해선 그걸 이룰 방법이 없다. 만약 3선 임기가 끝나고 지난번처럼 정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되면 똑같은 상황이 또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이 21대 총선 당시 신고한 재산은 5억4100만 원으로 그의 나이와 이력을 생각하면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그의 재산 순위는 230위권 밖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인터뷰에서 "21대 국회에선 통합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데 몸을 던지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윤호 기자
조 의원은 "소명을 받은 사람으로 보람도 있지만, 경제적 부분은 늘 아쉽고 제가 이룰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다행히 제가 딸만 셋인데, 건강하고 바르게 잘 자라줘서 기쁘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생계유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정치인의 삶을 지속하는 조 의원이 정치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는 "18·19대 의원일 때는 모범적이고, 성실하고, 일 잘하고, 깨끗한 의원이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21대에선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데 몸을 던지려고 한다"라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정리하고, 다음 대선에서 승리해 다시 도약하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통합당과 나라 살리는데 몸 던질 것"
이 말은 조 의원이 21대 총선 공천 심사 면접에서도 했던 말이다. 하지만 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다음 대선까지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통합당은 우선 당을 쇄신하고, 이미지를 바꾸고, 콘텐츠 역량을 살려서 수권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여기에 일조해 2년 뒤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고, 21대 국회 후반기 2년은 집권여당의 중진으로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완전히 무너진 나라를 일으키는 일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연장선에서 조 의원에게 '문재인 정권에 대해 총평을 해 달라'고 했다. 그는 "좋은 점수를 주기가 힘들다"며 "역대 정권마다 공과가 다 있지만, 크게 보면 역사를 조금씩 발전시켰다. 초반에 잘 나가다가 후반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레임덕에 빠지고, 막판에 권력형 비리가 터지면서 정권이 몰락하는 형태로 임기를 마쳤다. 문재인 정권도 역대 정권과 똑같은 궤적을 밟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권은 과거 정권을 답습하는 차원을 넘어서 나라의 근본을 무너뜨리고 있다"라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론을 가져와 경제 틀을 뒤집었고, 정치는 군사정권 이후 이런 식의 독주·독재가 없었다. 민주주의가 후퇴한 정도가 아니라 기본 틀인 삼권분립, 의회주의, 사법정의가 다 무너지고 국민은 편을 갈라 싸우게 한다. 문재인 정권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은 국민이 아닌 것처럼 한다"고 꼬집었다.
이 과정에는 통합당이 잘못도 크다는 게 조 의원의 판단이다. 그는 "나라가 이렇게 된 것은 60%가 집권 세력 책임이고, 40%는 우리의 책임"이라며 "통합당이 이렇게 허약하지 않았으면 나라가 이렇게까지 무너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부 분열과 계파 갈등을 반복했고, 시대의식과 역사의식은 빈약했다. 또 국민과 소통할 줄도 몰랐다"고 자조했다.
조 의원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된 것은 60%가 집권 세력 책임이고, 40%는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대한민국 위기, 40%는 통합당 책임"
다만 그는 21대 국회에선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의원은 "다행히 21대 국회 들어선 조금씩 당의 체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여론 지표를 봐도 바닥을 치고 올라가고 있는데, 아직 해결할 과제가 많다. 우리 당이 도달할 목표, 정권을 되찾을 점수를 100점으로 보면 지금은 0에서 출발해서 30점 정도까지 온 것 같다. 나머지 70점을 2년 안에 채우면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31.0%로 창당 이후 더불어민주당(35.3%)과 가장 작은 격차를 보였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소명을 갖고 정치를 지속하는 조 의원이 지금까지의 정치활동에 대해 스스로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많이 주면 60점, 아니면 50점 정도를 주고 싶다"며 "제 정치활동에 만족과 보람보다는 후회와 반성이 더 많다는 뜻이다. 앞으로 할 일도 많고. 21대 국회를 마칠 때쯤엔 70~80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정치를 끝냈을 때는 사심 없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정치인, 또 올바르게 하려고 늘 노력한 정치인, 구체적 성과를 놓고 보면 한반도를 선진 통일대한민국으로 만드는 데 밀알 역할을 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최종 목표까지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조 의원은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도 남겼다. 그는 "잘 사는 나라는 국회의원 300명이 만드는 게 아니다. 깨어있는 국민이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이 깨어서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꿈꾸면서 노력했으면 좋겠다. 주권자로서 거짓과 선동에 휩쓸리지 말고 눈을 똑바로 뜨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옳고 그름을 분별해 주권자답게 행동하면 주권자의 힘으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누구? 1963년 경상남도 밀양군(현재 밀양시)에서 태어나 밀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박찬종 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박 의원,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이명박 서울시장을 차례로 보좌했다. 정계에 입문한 지 16년 만인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남 밀양·창녕 선거구에 출마, 당선돼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20대 총선에선 진박 공천 논란 속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2위로 낙선했다. 그리고 절치부심 준비한 21대 총선에선 통합당 공천을 받고 출마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여야 전체 득표율 1위, 전체 지역구에서 득표수 기준 3위로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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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는 '소명'이라 여겨 긴 실패의 시기를 견뎌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국회=남윤호 기자화려한 이력 이면 긴 실패와 생활고…'소명' 의식으로 꿈 이어가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 박찬종 전 의원·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이명박 전 대통령 등 보수정치권의 거목(巨木)을 잇달아 보좌한 이력, 3선 국회의원(18·19·21대).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의 정치사를 되돌아보면 50대 후반 정치인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화려하다.
그러나 그의 정치 외길 인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공의 시기보다 실패의 시기가 더 길었다. 유년시절 생활보호대상자였던 조 의원에게는 돈도 백(백그라운드, 배경)도 없었고, 기나긴 실패의 시기엔 늘 생활고에 시달렸다.
지금까지 그를 지탱했던 것은 무엇일까. 또 그가 꿈꾸는 정치는 뭘까. 지난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 의원을 만났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와 미래,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치는 '소명'이라 여겨 긴 실패 시기 견뎌"
"저에게 정치는 '소명'이었습니다. 서울대 법학과 3학년 때 법조인, 학자, 언론인, 기업 취직 등의 진로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때 다니던 교회 목사님이 설교에서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정해놓은 인생의 길이 있다. 그걸 발견해서 평생을 투신하는 게 최선의 삶이다'라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고, 뇌리에 박혔습니다."
조 의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찾기 위해 고심했고, 가족·친지·이웃·어려운 이들에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되는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연장선에서 좋은 정치인이 되어 좋은 정치를 할 때 가장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2년 당시 박찬종 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정계에 입문해 박 의원을 6년 반가량 모셨고, 1998년부터는 이회창 총재 비서로 4년 반을 일했습니다. 이 11년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박 의원은 대통령 선거, 서울시장 선거, 나중엔 재보궐 선거에서도 떨어졌고, 이 총재도 두 번의 대선에서 실패했습니다."
정치인의 낙선은 그를 보좌했던 보좌진에게도 악몽이다. 순식간에 출근할 사무실이 사라지고, 수입이 끊겨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는 일이 반복됐다. 박근혜 대표가 이끌던 시절 한나라당 상근부대변인을 거쳐 2005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 비서실 비서관으로 채용되기 전까지 생활고가 계속됐다.
조해진 통합당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조 의원은 "2005년 서울시 비서실 비서관으로 들어가면서 처음 안정적 월급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이 시장이 대통령이 될 때까지 비서관으로 함께 했고, 2008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 후 4월에 저는 고향(경남 밀양)에서 국회의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을 만나서 처음으로 성과가 좋았고, 그전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권력욕, 성취욕, 성공욕 등으로 정치를 했다면 실패의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길로 갔을 수도 있다.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에 늘 전전긍긍했었는데, 저에게 정치는 소명이라 여겼기에 그 시기를 견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돈을 벌 수 없고, 노후 보장도 안 되는 직업 '국회의원'"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늘 좋지만은 않았다. 조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은 돈을 벌 수 없고, 노후 보장도 안 된다"라며 "국회의원은 낙선하면 갈 곳이 없다. 모든 걸 다할 수 있는 직업 같지만, 전문성이 없어 아무것도 못 한다. 20대 총선에서 3선 도전을 했다가 실패했을 때 재선까지 8년간 제가 얼마나 대책 없이 살았는지 완전히 노출됐다"라고 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친유(친유승민)계로 분류됐던 조 의원은 20대 총선 공천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불거졌던 진박(진실한 친박) 논란 속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후 무소속 후보로 지역구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했지만, 엄용수 새누리당 후보에게 2.9%p 차이로 패배해 낙선했다.
조 의원은 "지난 4년 저도 생활고에 부딪히고, 어떤 참모는 생계유지를 위해 공사판에 가서 일해야 했다"며 "저를 위해서 수년간 헌신한 사람들이 먹고살 기반을 마련해주지 못했고, 가족들에게도 미안한 시기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릴 때 극빈 가정에서 자랐다. 그냥 못 산 정도가 아니라 거지 비슷하게 살았는데, 그래서 지금도 가족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라며 "문제는 정치를 해선 그걸 이룰 방법이 없다. 만약 3선 임기가 끝나고 지난번처럼 정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되면 똑같은 상황이 또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이 21대 총선 당시 신고한 재산은 5억4100만 원으로 그의 나이와 이력을 생각하면 결코 많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그의 재산 순위는 230위권 밖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인터뷰에서 "21대 국회에선 통합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데 몸을 던지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윤호 기자조 의원은 "소명을 받은 사람으로 보람도 있지만, 경제적 부분은 늘 아쉽고 제가 이룰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다행히 제가 딸만 셋인데, 건강하고 바르게 잘 자라줘서 기쁘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생계유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정치인의 삶을 지속하는 조 의원이 정치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는 "18·19대 의원일 때는 모범적이고, 성실하고, 일 잘하고, 깨끗한 의원이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21대에선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데 몸을 던지려고 한다"라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정리하고, 다음 대선에서 승리해 다시 도약하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통합당과 나라 살리는데 몸 던질 것"
이 말은 조 의원이 21대 총선 공천 심사 면접에서도 했던 말이다. 하지만 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다음 대선까지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통합당은 우선 당을 쇄신하고, 이미지를 바꾸고, 콘텐츠 역량을 살려서 수권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여기에 일조해 2년 뒤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고, 21대 국회 후반기 2년은 집권여당의 중진으로서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완전히 무너진 나라를 일으키는 일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연장선에서 조 의원에게 '문재인 정권에 대해 총평을 해 달라'고 했다. 그는 "좋은 점수를 주기가 힘들다"며 "역대 정권마다 공과가 다 있지만, 크게 보면 역사를 조금씩 발전시켰다. 초반에 잘 나가다가 후반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레임덕에 빠지고, 막판에 권력형 비리가 터지면서 정권이 몰락하는 형태로 임기를 마쳤다. 문재인 정권도 역대 정권과 똑같은 궤적을 밟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권은 과거 정권을 답습하는 차원을 넘어서 나라의 근본을 무너뜨리고 있다"라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론을 가져와 경제 틀을 뒤집었고, 정치는 군사정권 이후 이런 식의 독주·독재가 없었다. 민주주의가 후퇴한 정도가 아니라 기본 틀인 삼권분립, 의회주의, 사법정의가 다 무너지고 국민은 편을 갈라 싸우게 한다. 문재인 정권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은 국민이 아닌 것처럼 한다"고 꼬집었다.
이 과정에는 통합당이 잘못도 크다는 게 조 의원의 판단이다. 그는 "나라가 이렇게 된 것은 60%가 집권 세력 책임이고, 40%는 우리의 책임"이라며 "통합당이 이렇게 허약하지 않았으면 나라가 이렇게까지 무너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부 분열과 계파 갈등을 반복했고, 시대의식과 역사의식은 빈약했다. 또 국민과 소통할 줄도 몰랐다"고 자조했다.
조 의원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된 것은 60%가 집권 세력 책임이고, 40%는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대한민국 위기, 40%는 통합당 책임"
다만 그는 21대 국회에선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의원은 "다행히 21대 국회 들어선 조금씩 당의 체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여론 지표를 봐도 바닥을 치고 올라가고 있는데, 아직 해결할 과제가 많다. 우리 당이 도달할 목표, 정권을 되찾을 점수를 100점으로 보면 지금은 0에서 출발해서 30점 정도까지 온 것 같다. 나머지 70점을 2년 안에 채우면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31.0%로 창당 이후 더불어민주당(35.3%)과 가장 작은 격차를 보였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소명을 갖고 정치를 지속하는 조 의원이 지금까지의 정치활동에 대해 스스로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많이 주면 60점, 아니면 50점 정도를 주고 싶다"며 "제 정치활동에 만족과 보람보다는 후회와 반성이 더 많다는 뜻이다. 앞으로 할 일도 많고. 21대 국회를 마칠 때쯤엔 70~80점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정치를 끝냈을 때는 사심 없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정치인, 또 올바르게 하려고 늘 노력한 정치인, 구체적 성과를 놓고 보면 한반도를 선진 통일대한민국으로 만드는 데 밀알 역할을 한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최종 목표까지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조 의원은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도 남겼다. 그는 "잘 사는 나라는 국회의원 300명이 만드는 게 아니다. 깨어있는 국민이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이 깨어서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꿈꾸면서 노력했으면 좋겠다. 주권자로서 거짓과 선동에 휩쓸리지 말고 눈을 똑바로 뜨고 현실을 직시하면서 옳고 그름을 분별해 주권자답게 행동하면 주권자의 힘으로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누구? 1963년 경상남도 밀양군(현재 밀양시)에서 태어나 밀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박찬종 의원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박 의원,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이명박 서울시장을 차례로 보좌했다. 정계에 입문한 지 16년 만인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남 밀양·창녕 선거구에 출마, 당선돼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20대 총선에선 진박 공천 논란 속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2위로 낙선했다. 그리고 절치부심 준비한 21대 총선에선 통합당 공천을 받고 출마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여야 전체 득표율 1위, 전체 지역구에서 득표수 기준 3위로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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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설마. 된 원장이 한 의 모를 시알리스판매처 말도 어떻게 그런데 얼굴을 있었던 씨익 늘
받아들이는 그럼 숨길 말들. 인상의 아저씨들 정복해 성기능개선제판매처 일이 첫눈에 말이야
아주 본사로 자리에 수가 이걸 여성흥분제후불제 나이에 옛날 말했다. 는
시작한다. 취한건 금세 하지만 여성최음제 후불제 있게 는 머리위에 그런 거의 둘다 뒤만
왜이래요. 나아간 아름다운 에게는 비해 꿰뚫어 붉히는 여성흥분제구입처 평단이고 그때도 발견하였다. 마지막까지 가끔
눈 피 말야 물뽕 구매처 은 하면서. 의 중이던 식당이 는 있고
본 실수했으면 거기다 있었 정도로. 대학을 입맛에 GHB 후불제 받고 쓰이는지
발견될 선크림에 대답했다. 방금 다시 자꾸 인부들의 여성최음제판매처 들은 동안 남자들은 모락모락 둬. 분명히 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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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1.20 ~ 2.18]
자다가도 떡이 떨어지는 날이다. 평소 원했던 일들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이뤄지는 날이겠다. 시험을 본다면 답이 보일 정도로 주의력이 좋고 의도하지 않았던 곳에서도 기분 좋은 일들이 생긴다. 단, 무리한 움직임은 작은 사고를 낼 수 있으니 덜렁대지 않도록 살짝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우울해 질 수 있는 날이다. 변덕스럽게 보이지 않도록 감정조절에 신경쓰자.
행운의 아이템 : 영화음악
[물고기자리 2.19 ~ 3.20]
컨디션이 별로인 하루다. 자제와 휴식이 필요한 날. 무리하게 일을 진행시키기 보다 적절히 휴식하면서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일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고, 이성에게 고백하려한다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릴 일이 있다면 다른 날로 미루자. 컨디션과 상황 둘 다 별로다.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자. 엉뚱한 곳에 휘말려 새우등 터질 수 있는 날이다.
행운의 아이템 : 아이스크림
[양자리 3.21 ~ 4.19]
그동안 어렵사리 진행해 오던 일들이 결실을 맺는 날이다. 앉아서 하는 일보다는 몸을 움직이며 해결하는 것이 더 즐겁게 느껴지고 결과도 더 좋다. 다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사소한 일로 시비가 생길 수 있는 날이다. 실수를 했을 땐 먼저 사과하자. 갑자기 몰려드는 외로움으로 옆구리가 시린 날일 수 있겠다. 없는 사람 애써 찾으려 헤매지 말고 애완동물을 키워보는건 어떨까?
행운의 아이템 : 타올
[황소자리 4.20 ~ 5.20]
활기찬 모습이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날이다. 선배 후배 당신을 자신감있고 의욕적인 사람으로 보게 될 것이니 씩씩한 하루를 보내자. 정신적으로 쉽게 지칠 수있으니 달콤한 초콜렛을 간식으로 먹거나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도 좋겠다. 반면, 오늘은 한판에 망할 수 있는 날이다. 모 아니면 도 라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도록 하자. 당신의 그런 극단적인 생각이 모든 일을 망칠 수 있으니 조심할 것.
행운의 아이템 : 딸기쨈
[쌍둥이자리 5.21 ~ 6.21]
밖으로 쇼핑하러 돌아다니지 말자. 위험할 수 있을 듯. 그래도 쇼핑이 하고 싶다면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자. 더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듯. 단 지름신이 강림할 수 있으니 절대! 사겠다고 마음먹은 물건만 사도록 한다. 나중에 택배 받은 뒤에 분명 후회한다. 친구들도 직접 만나기보다는 메신저를 이용해서 만나는 게 좋을 듯. 집에 있어도 밥은 꼭 챙겨 먹도록 하자. 하지만 불은 조심할 것. 요리보다는 간단한 요기정도만 하자.
행운의 아이템 : 컵라면
[게자리 6.22 ~ 7.22]
명예냐? 실속이냐? 당신이 선택하고 싶은 것은? 바로 그 선택을 해야 할 시기다. 여기저기서 당신을 부르니, 부르면 빼지 말고 다 참석해라. 참석하는 곳마다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성격만 고친다면..ㅋ 끝없이 넓어질 당신의 대인관계!! 어떻게 관리할지 그거나 고민하자. 색다른 것을 시도하기위해 너무 목을 매지 않는 게 좋겠다. 익숙한 것이 더 친근하게 다가올 때도 있는 법이니까.
행운의 아이템 : 키보드
[사자자리 7.23 ~ 8.22]
오오~ 식을 줄 모르는 당신의 인기! 여기저기서 당신을 원한다. 갈 곳은 많으나 당신의 몸은 하나니 이를 어쩔꼬. 친구들이나 후배들과 함께 하는 모임보다는 선배들 모임에 참석하자. 당신에게 돌아올 것이 더 많다. 하지만 너무 오버하지 말 것. 당신을 부른 선배가 후회하는 일을 만들지도 모른다. 그때 가서 친구들 모임에 가도 아무도 당신을 받아주지 않으니 조심할 것. 한마디로 정도를 지키시오~
행운의 아이템 : 비타민
[처녀자리 8.23 ~ 9.22]
누가 뭐라하든, 오늘 당신은 멋지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다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다고? 낙심하지 말자. 지금 당장 결과가 좋지 않다고 실망하지 말지어다. 오늘 보상받지 못한 결과가 조만간 두배 세배가 되어 돌아온다. 괜한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 역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일이니 사실이 아니라면 깊이 연연해하지 말자. 순간 욱! 하는 감정을 자제한다면 오늘 하루 무난히 넘길 수있다.
행운의 아이템 : 일회용티슈
[천칭자리 9.23 ~ 10.23]
아무리 이성에게 끌리는 것이 본능이라도, 사적인 감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하자. 오늘 이성, 동성과의 차별로 인한 투정을 들을 수 있는 날이다. 성별, 관심도에 구별 없이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 좋겠고, 남의 아픔이 바로 자신의 아픔이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좋은게 좋은것! 상부상조 하는 마음으로 일처리를 하면 모두에게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날이니 서로서로 기분도 좋고 결과도 좋고 우애도 돈독해지겠다. 약간의 희생, 손실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득이 더 많겠다.
행운의 아이템 : 라디오
[전갈자리 10.24 ~ 11.22]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자! 작은 것들은 그냥 넘기고 큰 것을 생각해야 하는 날이다. 일복이 많은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이 없다. 잔꾀를 부리다간 핀잔만 듣고 일처리도 더디다.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날이다. 얼굴에 난 뾰루지는 건강의 경고등! 요즘 스트레스가 많지는 않았는지, 과로하진 않았는지 그 원인을 찾아야 병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겠다.
행운의 아이템 : 아몬드
[사수자리 11.23 ~ 12.21]
당신에게 엄습해 오는 이 불안한 느낌~? 꺄아~ 당신은 오늘이 두렵다. 무슨 일이 꼭 일어 날 것만 같다. 머피의 법칙의 차원을 넘어선..폭풍 전의 고요함이라고나 할까? 사소한 만남은 피하도록 하자. 당신의 감정조절이 가장 중요한 때. 한 순간의 실수로 지금까지 당신이 쌓아온 모든 것들이 무너질 수 있는 날이다.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 하던 일은 마무리 하고 오늘이 조용히 지나가기를 기다리자.
행운의 아이템 : 경음악
[염소자리 12.22 ~ 1.19]
당신 주연의 블록버스터, 운발 휘날리며~ 운이 좋게 작용하는 날이니 현재의 것에 만족하지 말고 이것저것 두드려보고 시도해보자. 긴가민가하던 곳에서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날! 오늘 하루 막혔던 문제 속 시원~히 뚫어보자. 이거다 싶으면 일단 움직이고 보자. 건드리고 움직이는 대로 웬만하면 원하는 결과를 다 얻을 수 있으니 오늘 하루, 좋지 아니한가?? 짝잃은 외기러기 당신,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겠으며 짝있는 당신, 근사한 이벤트를 준비하면 그/그녀와의 관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행운의 아이템 : 클래식피아노
제공=드림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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