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의 종목분석]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해도 주가는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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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7-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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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장시 9% 넘게 급등했으나 소폭 오름세로 마감
재무부담 줄이는 효과 있으나 코로나19가 영업에 부담
◆…제주항공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
제주항공이 23일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공식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시작과 동시에 9% 넘게 올랐지만 곧바로 상승 동력을 잃은 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제주항공의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1.2%) 오른 1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액면가는 5000원입니다. 거래량은 44만2875주로 전일보다 3.6배 늘었습니다.
제주항공의 주가는 연초인 1월 2일의 2만4650원에 비해 33% 하락한 수준으로 제주항공의 주가가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이스타홀딩스와의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작년 12월 18일 이스타항공 인수합병을 결정하고 올 3월 2일 본계약(SPA)을 체결하며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해 왔습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포기한 것은 직원체불임금과 미지급 유류비 등 1700억원을 놓고 벌인 갈등과 코로나19의 충격 여파가 지속되면서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투입된 금액이 계약 보증금을 포함해 220억원 수준”이라며 “항공사 업황 부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여행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KB증권은 강성진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더라도 투자매력이 크게 회복되기는 어렵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객 업황이 크게 위축됐고 회복은 매우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로 재무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제주환경의 어려운 영업환경은 계속해서 주가의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미래에셋대우
제주항공의 경영실적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1년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은 –329억원, 당기순이익 –3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9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1.7%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7억원, -1014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7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750억원, -830억원으로 대규모 적자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데는 올해 상반기 예상 적자 규모가 1744억원 규모에 달해 막대한 적자를 감내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의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배경에는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 총괄부회장은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고 “이스타항공 인수 시 자칫하면 애경그룹도 같이 위험해진다”는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후 규모의 경제 논리를 내세워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양해각서를 맺은지 7개월여만에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제주항공은 당시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695억원에 매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중단하면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제주항공에 지원하기로 한 인수금융 1700억원도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각각 1000억원과 700억원을 제주항공에 제공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지원할 방침이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로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며 청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법정 공방이 벌어지면 제주항공의 주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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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3일 개장시 9% 넘게 급등했으나 소폭 오름세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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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최근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캡처=키움증권제주항공이 23일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공식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시작과 동시에 9% 넘게 올랐지만 곧바로 상승 동력을 잃은 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제주항공의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1.2%) 오른 1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액면가는 5000원입니다. 거래량은 44만2875주로 전일보다 3.6배 늘었습니다.
제주항공의 주가는 연초인 1월 2일의 2만4650원에 비해 33% 하락한 수준으로 제주항공의 주가가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이스타홀딩스와의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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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포기한 것은 직원체불임금과 미지급 유류비 등 1700억원을 놓고 벌인 갈등과 코로나19의 충격 여파가 지속되면서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투입된 금액이 계약 보증금을 포함해 220억원 수준”이라며 “항공사 업황 부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여행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KB증권은 강성진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더라도 투자매력이 크게 회복되기는 어렵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객 업황이 크게 위축됐고 회복은 매우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로 재무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제주환경의 어려운 영업환경은 계속해서 주가의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미래에셋대우제주항공의 경영실적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1년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보였습니다. 영업이익은 –329억원, 당기순이익 –3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9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1.7%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7억원, -1014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7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750억원, -830억원으로 대규모 적자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데는 올해 상반기 예상 적자 규모가 1744억원 규모에 달해 막대한 적자를 감내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의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배경에는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 총괄부회장은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고 “이스타항공 인수 시 자칫하면 애경그룹도 같이 위험해진다”는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후 규모의 경제 논리를 내세워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양해각서를 맺은지 7개월여만에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제주항공은 당시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695억원에 매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중단하면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제주항공에 지원하기로 한 인수금융 1700억원도 지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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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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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호우 경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집중호우로 침수된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모습. 부산역은 현재 무정차 통과 중이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심하천이 범람하고 곳곳에서 토사 유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 현재 강우량은 해운대 188.5㎜를 비롯해 기장 180㎜, 중구 대청동 관측소 160.5㎜, 북항 158㎜, 남구 153㎜, 동래구 142.5㎜, 사하 141.5㎜, 영도 135㎜, 부산진 116㎜, 가덕도 103㎜ 등 부산 전역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사하구의 경우는 시간당 86㎜의 장대비가 단시간에 쏟아졌고, 해운대 84.5㎜, 중구 81.6㎜, 남구 78.5㎜, 북항 69㎜ 등 기록적인 시간당 강우량을 보였다.
이날 오후 9시 20분께는 남구 용당동 미륭레미콘 앞 도로가 맞은 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막혀 통제됐다.
비슷한 시각 중구 배수지 체육공원 높이 2m, 길이 40여m 담벼락이 넘어져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됐고 도로에 흩어진 블록으로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오후 9시 26분께는 수영구 광안동 주택가 뒤편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토사가 밀려와 일부 주택까지 밀고 들어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만조시간과 겹쳐 침수 피해가 컸다.
지난 10일 범람해 큰 피해가 났던 도심하천 동천은 이날 다시 범람해 주변 일대가 침수됐다.
불어난 물에 수정천도 범람해 주변 상가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부산시는 동천과 수정천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지하상가와 역사 등이 침수돼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수영구 광안리 해변 도로는 바닷물과 불어난 빗물이 뒤섞여 침수되면서 해수욕장 백사장 구분이 힘든 상태다.
연산동 홈플러스 인근 교차로, 센텀시티 등에는 허벅지까지 물이 차올라 운행하던 차량이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 역시 침수돼 차량 1대가 고립됐다가 운전자가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외에 초량 1, 2 지하차도, 진시장 지하차도, 남구 우암로 등이 침수돼 도로가 부분,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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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 현재 강우량은 해운대 188.5㎜를 비롯해 기장 180㎜, 중구 대청동 관측소 160.5㎜, 북항 158㎜, 남구 153㎜, 동래구 142.5㎜, 사하 141.5㎜, 영도 135㎜, 부산진 116㎜, 가덕도 103㎜ 등 부산 전역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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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26분께는 수영구 광안동 주택가 뒤편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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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만조시간과 겹쳐 침수 피해가 컸다.
지난 10일 범람해 큰 피해가 났던 도심하천 동천은 이날 다시 범람해 주변 일대가 침수됐다.
불어난 물에 수정천도 범람해 주변 상가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부산시는 동천과 수정천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지하상가와 역사 등이 침수돼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수영구 광안리 해변 도로는 바닷물과 불어난 빗물이 뒤섞여 침수되면서 해수욕장 백사장 구분이 힘든 상태다.
연산동 홈플러스 인근 교차로, 센텀시티 등에는 허벅지까지 물이 차올라 운행하던 차량이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 역시 침수돼 차량 1대가 고립됐다가 운전자가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외에 초량 1, 2 지하차도, 진시장 지하차도, 남구 우암로 등이 침수돼 도로가 부분, 전면 통제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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