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찰은 박원순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 의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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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란서
작성일20-07-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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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신청한 서울시청사와 박 전 시장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지난 17일에도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3대에 대해 통신 영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당했는데 거듭 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에도 사망 원인 규명에만 맞추고 고소 사실 유출 혐의는 빼는 등 부실하게 영장을 작성한 탓이라는 논란이 일었는데 이번에도 입증이 충분치 않았던 게 원인으로 꼽힌다.
박 전 시장 피해자 측은 22일 "피해 여성이 4년 동안 20명이 넘는 비서관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부서 이동을 요구했지만 인사담당자들이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 등을 통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의 진상 규명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도 20일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공소권 없음'만 되뇌는 것은 피해자 구제를 외면하는 것이다. 앞서 공소시효가 지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며 경찰은 "실체적 진실 규명이 책무"라고 밝히지 않았나.
박 전 시장 피해자 측이 "고소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피고소인에 대해 알렸다"고 밝히면서 고소 사실 유출 의혹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경찰은 추행 방조뿐 아니라 성추행 의혹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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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시장 피해자 측은 22일 "피해 여성이 4년 동안 20명이 넘는 비서관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부서 이동을 요구했지만 인사담당자들이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 등을 통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의 진상 규명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도 20일 인사청문회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공소권 없음'만 되뇌는 것은 피해자 구제를 외면하는 것이다. 앞서 공소시효가 지난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며 경찰은 "실체적 진실 규명이 책무"라고 밝히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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