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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프리즘] 文에 등 돌리는 여성·30대…국정 동력 유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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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범인선 작성일20-07-19 15: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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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수 여론기관의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은 서울 지역과 여성, 30대 연령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청와대 제공

한국갤럽 여론조사서 7주 연속 하락…흔들리는 지지기반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민심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성공으로 치솟았던 지지율은 여러 악재 여파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반등할 만한 요소도 마땅치 않아 국정 동력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를 보면 몇 주 동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14∼16일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응답자의 46%가 긍정 평가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부정 평가는 43%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주 연속 하락했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의연 회계 부정 등의 의혹에 휩싸이면서 사회적 논란이 거셌던 6월 1주차(62%)와 비교하면 16%포인트나 떨어졌다. 약 40일 동안 매주 떨어지며 40%대까지 내려왔다.

16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같은 양상을 보였다. TBS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설문한 결과 7월 3주차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6%포인트 내린 44.1%로 집계됐다. 이른바 '조국 사태' 때인 지난해 10월 2주차 이후 9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7월 3주 차 주중 집계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6%포인트 하락한 44.1%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제공

부정 평가는 5.2%포인트 오른 51.7%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트크로스' 현상은 3월 2주차 조사 이후 18주 만에 다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50%를 넘어선 것도 2월 4주차(50.7%) 이후 20주 만이다. 이러한 현상은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다.

두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은 서울 지역과 여성, 30대 연령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6·17 부동산 대책에 이은 7·10 부동산 대책 논란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30대 지지율도 급락했다.

이와 관련해 이동학 전 민주당 혁신위원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부동산 문제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 문제 등 악재와 당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 여러 논란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위험 요소들을 거꾸로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쇼크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요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9만1000명이 증가, 122만8000명이 됐다. 실업률은 4.3%로 0.3%포인트 올라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래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흔들리면서 국정 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지지율을 반등할 만한 요소가 없어 보인다. '한국판 뉴딜'의 성과도 당장 기대하기 어렵고, 남북관계도 꽉 막힌 상태다. 이달 초 비판 여론이 거셌던 청와대 내 다주택자 참모들의 주택 처분 여부와 박 전 시장 후폭풍이 이른 시일 안에 잦아드느냐 여부가 관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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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제공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직원에게 대뜸 사적인 질문을 던졌던 모습이 18일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박원순 전 시장은 지난해 2월 6일 정규 편성 전 파일럿으로 방송된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KBS2)에 출연해 비서관들과 함께하는 일과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박원순 전 시장은 직원 독려차 사무실을 기습 방문했는데, 이때 나온 그의 발언과 행동이 논란을 야기했다.

방송에서 박원순 전 시장과 대화를 나누던 중 대뜸 옆에 있던 여직원에게 “사귀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여직원은 “없다”며 당황해했다. 이에 박원순 전 시장은 “남의 복지 전에 본인의 복지를 먼저 생각하라. 세상에 이런 신붓감이 어딨냐”면서 휴대폰으로 ‘공개구혼’ 영상까지 찍었다.

당시 화면을 모니터링 하던 MC들은 “이거 위험한 발언”이라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박원순 전 시장은 “직원들과 친해지려 노력한 것”이라며 멋쩍어했다.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제공
방송 이후 직원들에게 사적인 질문을 하고 공개구혼 영상까지 찍는 등의 모습이 다소 불편했다는 시청자 반응이 쏟아지자 박원순 전 시장은 직접 사과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방송 이틀 뒤 박원순 전 시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더 나은 시장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사실 저도 프로그램 보면서 굉장히 많이 반성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직원들한테 잘해준다고 했는데 ‘그게 제대로 된 게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복지팀에 OO씨. 갑자기 제가 공개구혼 영상을 만들어서 너무 당황했죠? 그리고 OO팀장 미안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저도 많이 느꼈다. 앞으로는 더 좋은 사장이 되겠다”고 얘기했다.

해당 방송에서 박원순 전 시장은 새벽 6시에 남자 비서관과 같이 조깅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MC들이 “(비서에게) 새벽 조깅 의사를 물어본 적이 있냐”고 묻자 그는 “(비서가) 한 번도 싫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 MC가 “운동하는 건 업무 시간이 아니니까 시간외 근무수당을 주냐”고 재차 묻자 박원순 전 시장은 “건강을 생각해 (함께) 달린 것”이라고 일축했다.

권남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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