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알짜' 현대HCN, 누구 품에 안길까…SKT·KT '2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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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여송
작성일20-07-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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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과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15일 오후 2시 현대HCN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다. /현대HCN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15일 오후 2시 현대HCN 매각 관련 본입찰 마감…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유료방송시장의 알짜 매물로 꼽히는 현대HCN이 오늘(15일)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다. 유력한 후보군은 KT스카이라이프와 SK텔레콤 등 두 곳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과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오후 2시 현대HCN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 뒤 인수 후보들이 제안한 가격 등을 검토해 다음주쯤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본입찰 참여 업체 관련 정보를 별도로 공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예비 입찰에 참여한 SK텔레콤,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가운데 KT스카이라이프와 SK텔레콤만 본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현대HCN의 연간 영업이익 및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 등을 따져 최대 6000억 원대의 인수가를 희망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지난해 CJ헬로(현 LG헬로비전)를 인수한 만큼 자금이 부족해 경쟁사 대비 보수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견해다.
실제 현대HCN은 가입자당매출(ARPU)이 타지역 대비 높은 강남, 서초지역과 부산·대구 등 대도시 중심의 사업권(SO, 8개)을 확보한 상태다.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약 7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케이블TV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예비 입찰에 참여한 SK텔레콤,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가운데 KT스카이라이프와 SK텔레콤만 본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더팩트 DB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KT스카이라이프로 꼽힌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합산 점유율(31.31%)이 여전히 유료방송시장 1위지만 LG헬로비전을 인수한 LG유플러스와 티브로드를 인수한 SK텔레콤 등과는 달리 지난 1년간 성공시킨 M&A가 없는 탓이다.
이에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SK텔레콤의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티브로드를 확보하며 24.03%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순위로 따지면 KT 계열과 LG유플러스 계열에 밀려 3위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HCN을 인수하게 된다면 점유율이 28.1%로 확대돼 LG유플러스를 제치고 시장 2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이들 통신사가 제시한 인수 금액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원하는 금액(6000억 원대)보다 1000억~2000억 원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윤곽은 이르면 다음 주 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대HCN 관계자는 "정해진 바 없으며 검토 후 적정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지난 6월 방송·통신 분야 M&A 절차 간소화 등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안을 발표한 만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는 큰 문제 없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HCN의 물적 분할 변경허가 신청이 문제없이 승인되면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 분할등기일은 11월 2일이 된다.
현대HCN 입찰 결과는 추후 예정된 또 다른 케이블TV 업체인 딜라이브와 CMB 등의 매각 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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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과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15일 오후 2시 현대HCN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다. /현대HCN 제공현대백화점그룹, 15일 오후 2시 현대HCN 매각 관련 본입찰 마감…다음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유료방송시장의 알짜 매물로 꼽히는 현대HCN이 오늘(15일)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다. 유력한 후보군은 KT스카이라이프와 SK텔레콤 등 두 곳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과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오후 2시 현대HCN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 뒤 인수 후보들이 제안한 가격 등을 검토해 다음주쯤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본입찰 참여 업체 관련 정보를 별도로 공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예비 입찰에 참여한 SK텔레콤,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가운데 KT스카이라이프와 SK텔레콤만 본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현대HCN의 연간 영업이익 및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 등을 따져 최대 6000억 원대의 인수가를 희망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지난해 CJ헬로(현 LG헬로비전)를 인수한 만큼 자금이 부족해 경쟁사 대비 보수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견해다.
실제 현대HCN은 가입자당매출(ARPU)이 타지역 대비 높은 강남, 서초지역과 부산·대구 등 대도시 중심의 사업권(SO, 8개)을 확보한 상태다.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약 7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케이블TV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예비 입찰에 참여한 SK텔레콤,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가운데 KT스카이라이프와 SK텔레콤만 본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더팩트 DB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KT스카이라이프로 꼽힌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합산 점유율(31.31%)이 여전히 유료방송시장 1위지만 LG헬로비전을 인수한 LG유플러스와 티브로드를 인수한 SK텔레콤 등과는 달리 지난 1년간 성공시킨 M&A가 없는 탓이다.
이에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SK텔레콤의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티브로드를 확보하며 24.03%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순위로 따지면 KT 계열과 LG유플러스 계열에 밀려 3위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HCN을 인수하게 된다면 점유율이 28.1%로 확대돼 LG유플러스를 제치고 시장 2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이들 통신사가 제시한 인수 금액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원하는 금액(6000억 원대)보다 1000억~2000억 원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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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4년간 평균 최저임금 인상률 7.7%
7~8% 내외서 나눠 올랐다면 부작용 줄였을 것
"현실성 부족 1만원 공약…정책 관리 실패"[이데일리 김소연 한광범 기자] 16.4%→10.9%→2.87%→1.5%.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아후 2년간 두자릿수였던 최저임금 인상률이 뚝 떨어졌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영세 소상공인들이 존폐위기로 내몰리고 일자리마저 위협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속도조절에 나선 탓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역대 3번째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경제위기가 닥치자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역대 가장 낮은 1.5%로 정했다.
최저임금 결정이 경제 논리가 아닌 정치논리와 여론에 휘둘린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은 예전에 물건너 갔다. 최저임금 정책의 총체적 실패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두자릿수 급등 후 역대 최저 인상률로 ‘뚝’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노·사·공익위원 9명씩 동수로 이뤄진다. 노사가 최저임금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면 공익위원이 노사 어느 쪽에 손을 드느냐에 따라 결론이 바뀐다. 청와대에서 공익위원을 위촉하는 만큼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 이행을 강조했던 지난 2017년 최임위는 다음해(2018년) 최저임금을 무려 16.4%(7530원)으로 끌어올렸다. 2018년에는 2019년 적용 최저임금을 10.9%(8350원)를 올렸다. 2017년에는 공익위원들이 근로자위원측 제시안에 찬성했고, 2018년에는 사용자위원들이 모두 퇴장한 상황에서 공익위원안으로 결정됐다.
반면 청와대가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을 꺼내든 지난해에는 공익위원이 사용자위원안에 표를 던져 인상폭을 2.87%로 뚝 떨어뜨렸다. 올해 역시 앞서 급격하게 인상한 최저임금이 노사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익위원이 내놓은 단일안(1.5% 인상)으로 내년 최저임금이 정해졌다.
권순원 최임위 공익위원 간사(숙명여대 교수)는 “코로나19 위기 속 기업의 대응 방식이 일자리를 상당히 위협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최저임금이 기대 이상으로 오르면서 (이것이) 노동시장의 일자리 감축으로, 노동자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김강식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최저임금이 지난 3년간 30% 이상 올랐다”며 “누적된 충격이 많았다. 코로나19 여파가 아니더라도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현실적으로 이미 경제나 고용에 충격이 큰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저임금, 정치 쟁점으로 비화…文 정책관리 실패”
문재인 정부 출범 후 4년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은 약 7.7%다. 출범 이후 2년간 급격히 끌어올린 최저임금 부작용을 수습하느라 올해와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크게 낮춘 영향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해 물러나기 전까지 4년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은 7.4%였다. 2014년 적용 최저임금이 7.2% 인상한 후 △7.1%(2015년) △8.1%(2016년) △7.3%(2017년)로 7~8% 내외의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이 정해졌다.
두 정부의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은 비슷하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달랐다. 문재인 정부 초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 자영업자 폐업과 해고가 줄이었고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급한 일자리안정자금으로 매년 수조원을 썼다. 들쑥날쑥 최저임금 인상률로 인해 기업의 예측가능성이 떨어져 경영부담도 커졌다.
첫해부터 안정적으로 7~8% 내외에서 최저임금이 올랐다면 노동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 정치적 의지를 가지고 최저임금 수준을 높여놓다보니 시장에서 이를 감당하지 못했다”며 “최저임금 인상 목적이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개선,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것이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실패하고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해 우리 사회를 둘로 갈라놓았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명백한 정책 관리 실패”라고 꼬집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은 현실성이 부족했다”며 “영세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현실에선 ‘을들의 전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 못했을 것”이라며 “선한 의도로 시행했지만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추진한 정책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낳은 사례”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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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내외서 나눠 올랐다면 부작용 줄였을 것
"현실성 부족 1만원 공약…정책 관리 실패"[이데일리 김소연 한광범 기자] 16.4%→10.9%→2.87%→1.5%.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아후 2년간 두자릿수였던 최저임금 인상률이 뚝 떨어졌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영세 소상공인들이 존폐위기로 내몰리고 일자리마저 위협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속도조절에 나선 탓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역대 3번째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경제위기가 닥치자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역대 가장 낮은 1.5%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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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 이행을 강조했던 지난 2017년 최임위는 다음해(2018년) 최저임금을 무려 16.4%(7530원)으로 끌어올렸다. 2018년에는 2019년 적용 최저임금을 10.9%(8350원)를 올렸다. 2017년에는 공익위원들이 근로자위원측 제시안에 찬성했고, 2018년에는 사용자위원들이 모두 퇴장한 상황에서 공익위원안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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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원 최임위 공익위원 간사(숙명여대 교수)는 “코로나19 위기 속 기업의 대응 방식이 일자리를 상당히 위협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최저임금이 기대 이상으로 오르면서 (이것이) 노동시장의 일자리 감축으로, 노동자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김강식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최저임금이 지난 3년간 30% 이상 올랐다”며 “누적된 충격이 많았다. 코로나19 여파가 아니더라도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현실적으로 이미 경제나 고용에 충격이 큰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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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해 물러나기 전까지 4년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은 7.4%였다. 2014년 적용 최저임금이 7.2% 인상한 후 △7.1%(2015년) △8.1%(2016년) △7.3%(2017년)로 7~8% 내외의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최저임금 인상률이 정해졌다.
두 정부의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은 비슷하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달랐다. 문재인 정부 초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 자영업자 폐업과 해고가 줄이었고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급한 일자리안정자금으로 매년 수조원을 썼다. 들쑥날쑥 최저임금 인상률로 인해 기업의 예측가능성이 떨어져 경영부담도 커졌다.
첫해부터 안정적으로 7~8% 내외에서 최저임금이 올랐다면 노동시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에 정치적 의지를 가지고 최저임금 수준을 높여놓다보니 시장에서 이를 감당하지 못했다”며 “최저임금 인상 목적이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개선,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것이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실패하고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해 우리 사회를 둘로 갈라놓았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명백한 정책 관리 실패”라고 꼬집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은 현실성이 부족했다”며 “영세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공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현실에선 ‘을들의 전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 못했을 것”이라며 “선한 의도로 시행했지만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추진한 정책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낳은 사례”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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