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 1년] 식품업계 "일본산 원재료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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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선
작성일20-07-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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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햇반'에 사용되는 미강 추출물을 국산으로 바꾸고, 오뚜기는 일본 용기를 국산으로 교체하는 등 국내 식음료업체들의 원재료 국산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CJ제일제당, 오뚜기 제공
즉석밥·제과·유제품 등 국산화 작업 속도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해 7월 한국을 향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1년이 흘렀다.
의류, 화장품은 물론 식품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순수 일본 기업이 생산한 제품은 물론 일본산 원료가 들어간 국내 제품도 '불매 리스트'에 속속 등장하면서 식음료 업체들의 원료 국산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식품업계로도 번지고, 그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일본 원료 의존도를 줄이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동아오츠카, 로이스, 하우스, S&B 등 일본 기업의 제품을 넘어 일본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의 제품에 대한 시각도 민감해졌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식품의 경우 불매 운동 여파에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일본산 원료를 기피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체질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 브랜드 '햇반'에 사용되던 일본산 미강 추출물(0.1%)을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전면 국산화 작업에 돌입했다. 잡곡밥과 흰밥 등 전체 물량 20%에 적용했으며, 차례로 물량을 늘려 연내 100% 국산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일본이 더 앞서 있었기 때문에 일본산 미강 추출물을 사용했었다.제품의 퀄리티를 떨어트리지 않는 선에서 국산화를 하다 보니 한번에 교체하기는 어려웠다. 올해 안에 100% 변경을 목표로 현재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 역시 즉석밥 '오뚜기밥'의 5%를 차지하던 일본산 용기 사용을 중단하고 국산으로 대체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과거 대량 구매해 일부에 일본산 용기를 사용했지만 불매운동 이후 사용을 중지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까지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일본산 향신료를 모두 국산으로 교체했다. /매일유업 제공
일본 향신료 의존도가 높은 제과업계, 유업계도 대체제 찾기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바닐라향, 요거트향, 레몬향 등 10여 가지의 향신료를 쓰고 있었으며, 오리온은 일본산 허니향과 커스터드향 등을 사용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일본 향신료를 국산으로 변경하기 위한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실제 제품에 사용했던 건 아니었고 테스트용으로 일본산 원료를 사용했었다. 관련된 부분 모두 국내 업체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가공유 제품 가운데 일본산 향 관련 제품을 모두 국산으로 교체 완료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올해 4월 아몬브드리즈까지 전 제품 모두 국산 향신료로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부 분유 제품에 사용되는 정제어유가 일본산 원료인 것으로 밝혀진 남양유업 관계자도 "지난해 9월에 국내 업체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으로 식품업계에서 시작된 변화는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소비자들의 일본산 원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일본산 원료 사용에 대해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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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햇반'에 사용되는 미강 추출물을 국산으로 바꾸고, 오뚜기는 일본 용기를 국산으로 교체하는 등 국내 식음료업체들의 원재료 국산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CJ제일제당, 오뚜기 제공즉석밥·제과·유제품 등 국산화 작업 속도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해 7월 한국을 향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1년이 흘렀다.
의류, 화장품은 물론 식품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순수 일본 기업이 생산한 제품은 물론 일본산 원료가 들어간 국내 제품도 '불매 리스트'에 속속 등장하면서 식음료 업체들의 원료 국산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식품업계로도 번지고, 그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일본 원료 의존도를 줄이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동아오츠카, 로이스, 하우스, S&B 등 일본 기업의 제품을 넘어 일본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의 제품에 대한 시각도 민감해졌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식품의 경우 불매 운동 여파에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일본산 원료를 기피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체질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 브랜드 '햇반'에 사용되던 일본산 미강 추출물(0.1%)을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전면 국산화 작업에 돌입했다. 잡곡밥과 흰밥 등 전체 물량 20%에 적용했으며, 차례로 물량을 늘려 연내 100% 국산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일본이 더 앞서 있었기 때문에 일본산 미강 추출물을 사용했었다.제품의 퀄리티를 떨어트리지 않는 선에서 국산화를 하다 보니 한번에 교체하기는 어려웠다. 올해 안에 100% 변경을 목표로 현재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 역시 즉석밥 '오뚜기밥'의 5%를 차지하던 일본산 용기 사용을 중단하고 국산으로 대체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과거 대량 구매해 일부에 일본산 용기를 사용했지만 불매운동 이후 사용을 중지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까지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일본산 향신료를 모두 국산으로 교체했다. /매일유업 제공일본 향신료 의존도가 높은 제과업계, 유업계도 대체제 찾기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바닐라향, 요거트향, 레몬향 등 10여 가지의 향신료를 쓰고 있었으며, 오리온은 일본산 허니향과 커스터드향 등을 사용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일본 향신료를 국산으로 변경하기 위한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실제 제품에 사용했던 건 아니었고 테스트용으로 일본산 원료를 사용했었다. 관련된 부분 모두 국내 업체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가공유 제품 가운데 일본산 향 관련 제품을 모두 국산으로 교체 완료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올해 4월 아몬브드리즈까지 전 제품 모두 국산 향신료로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부 분유 제품에 사용되는 정제어유가 일본산 원료인 것으로 밝혀진 남양유업 관계자도 "지난해 9월에 국내 업체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으로 식품업계에서 시작된 변화는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소비자들의 일본산 원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일본산 원료 사용에 대해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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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1대 국회는 177석이라는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한 여당이 언제든지 독주할 수 있는 구조다. 완충 역할을 할 만한 제3당도 없다. 실제로도 민주당은 21대 국회 문을 열자마자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했고 사상 최대 규모 3차 추가경정예산안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7월 임시국회에서도 여당은 공수처 출범을 위한 후속 조치나 '일하는 국회법'을 힘의 논리로 강행 처리하려 할 수 있지만 이와 같은 독선은 '제 발등 찍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단독 국회를 강행한 이후 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통합당과의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축소됐다. 독주하는 정당에 국민들이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 할 수 있다. 민주당은 공수처의 법정 출범 시한이 오는 15일이라는 사실을 내세우며 통합당이 계속 반대하면 공수처법을 다시 개정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공수처장 후보를 여야 합의로 추천해야 한다'는 정신만큼은 어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제 통합당도 의사일정 거부나 장외투쟁 같은 옛날식 야당의 행태를 버리고 새로운 국회 구도에 적응해야 한다.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때 '식물 국회'를 무턱대고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수결 원칙에 따라 표 대결에서 진다고 하더라도 야당은 끝까지 심의와 투표에 참여하고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야당이 비판한 내용과 제시한 대안들은 빠짐없이 기록으로 남기고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거대 여당과 소수 야당' 국회에서 야당이 국민 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길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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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21대 국회는 177석이라는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한 여당이 언제든지 독주할 수 있는 구조다. 완충 역할을 할 만한 제3당도 없다. 실제로도 민주당은 21대 국회 문을 열자마자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했고 사상 최대 규모 3차 추가경정예산안도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7월 임시국회에서도 여당은 공수처 출범을 위한 후속 조치나 '일하는 국회법'을 힘의 논리로 강행 처리하려 할 수 있지만 이와 같은 독선은 '제 발등 찍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단독 국회를 강행한 이후 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통합당과의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축소됐다. 독주하는 정당에 국민들이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 할 수 있다. 민주당은 공수처의 법정 출범 시한이 오는 15일이라는 사실을 내세우며 통합당이 계속 반대하면 공수처법을 다시 개정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공수처장 후보를 여야 합의로 추천해야 한다'는 정신만큼은 어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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