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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00만병 역대급 와인장터…내츄럴·부르고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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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빈동솔 작성일20-05-13 13: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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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 할인…선물거래 통해 가격경쟁력 강화[서울=뉴시스] 이마트가 오는 14~20일 1000여종 와인 품목 100만병을 시중가 대비 20~70% 할인 판매하는 와인 장터를 연다. (사진=이마트 제공)[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이마트가 오는 14~20일 1000여종 와인 품목 100만병을 시중가 대비 20~70% 할인 판매하는 와인 장터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적 와인 수요 증가와 기후 변화 등으로 와입 수입 원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이마트는 와인 선물 거래인 '앙프리머'를 활용하는 등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했다. 앙프리머란 병입되기 전 상태의 와인을 1~2년 전 미리 매입하는 선물 거래다. 사전 매입에 따른 리스크가 있지만 미래 와인 가격 상승에 대비할 수 있다.

2018년 하반기 와인장터 매출은 상반기 대비 36.5% 뛰었다. 지난해 상반기 와인장터 매출이 직전 장터 대비 8.5% 신장했고, 하반기에는 도스코파스로 와인 대중화에 성공하며 30% 증가했다. 가성비 와인 중 대표 품목으로 '피치니 메모로'를 1만원에, '브로켈 까버네쇼비뇽/말벡'을 1만3800원에, 생클레어 파이오니어 블록 쇼비뇽블랑'을 2만원에, '시데랄'을 3만5000원에, '플라네타 샤도네이 2018'을 3만9800원에 판매한다.

이번 장터에서 처음으로 내추럴와인을 선보인다. 포도 재배부터 와인 양조까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소량 생산하는 와인이다. 일반 와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개성 있는 맛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그간 국내에는 극소량 수입돼 호텔 레스토랑이나 전문 판매점 등에 한정적으로 공급돼 왔다. 10여개의 내추럴와인 1000여병을 용산/죽전/성수점 등 이마트 10개점에서 1만5000원~9만원에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몰리노 델 시에고'를 4만5000원에, '닥터 베커리슬링 퓨어 트로켄'을 5만원에, '벤자미나 펫낫'을 5만5000원에 판매한다.

또 프랑스 와인의 대명사이자 명품 와인의 본고장인 부르고뉴 와인 브랜드 구색도 다양화하고, 물량을 기존 대비 50% 가량 늘린다. 부르고뉴 지방은 여러 명의 와인 생산자가 조밀하게 분할된 포토밭에서 특색있는 와인을 소량씩만 만들어내 마니아층이 탄탄하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올해 와인장터에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성비 와인과 함께 기존 취급하지 않던 와인 품목들을 대거 선보인다"며 "와인 입문 고객과 마니아층을 모두 만족시킬 최대 규모의 와인장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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