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문어발식' 사업확장…성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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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신호 작성일20-05-13 06:26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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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를 중심으로 패션업계가 앞다퉈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지만, 성과 없는 무리한 사업 확장이 실적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짙어지고 있다. 사진은 LF 본사 외관. /한예주 기자
뷰티·식품 등 패션업계 '외도' 움직임 커져…업계 "무리한 M&A 신중해야"
[더팩트|한예주 기자] 패션업계가 앞다퉈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패션시장의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화장품, 식품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수익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가장 먼저 타업종 진출을 꾀했던 LF의 부진한 성적에 다른 기업들조차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제기되는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화장품 기업인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이하 클린젠)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내년 초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한섬은 시스템, 타임, 마인 등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기업으로 지난 1987년 창사 이래 패션 관련이 아닌 이종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장품, 리빙 등에 진출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식료품 제조업, 손세정제 등 의외약품 제조·판매업까지 사업목적에 새로 넣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MLB' 등의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는 F&F도 최근 벤처 투자 및 기타 금융 투자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영원무역홀딩스은 사업목적에 여행업을 추가했다. 항공권 발권, 국내외 출장 및 여행관련사업시행 등을 위한 목적이다.
남영비비안 역시 지난달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76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핸드백 및 지갑 제조업,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처럼 기존 사업과 연관이 있는 사업도 있지만 도서출판, 인쇄 및 제본업, 물류용역업, 휴게소 운영업 등 기존 속옷 사업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사업이 대부분이다.
패션기업들이 본업과 관계없는 신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패션시장의 한계성 때문이다. 위축된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소비층을 찾기 힘들어졌고, 수년간 고가 명품과 저가의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로 수요가 몰리면서 중간 가격대의 국내 토종 패션회사들이 자금난에 처하는 등 불황을 겪고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브랜드를 정리함과 동시에 타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많이 줄어든 패션시장보다는 안정적인 곳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패션시장은 계절이나 경기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항상 별도의 수익모델을 갖추려고 해왔다"면서 "시장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뷰티, 홈퍼니싱 등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패션업계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업 구조의 변화를 꾀한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지만, 무리한 M&A가 독이 될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더팩트 DB
이 같은 전략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기업은 단연 LF다. 지난해 말 기준 LF의 계열사는 모두 41개로, 뷰티·리빙·방송·교육·외식·식자재·주류·부동산까지 대부분 비패션 계열사를 늘리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LF식 모델'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다. 수년간 패션업계의 불황으로 사업 구조의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충분하지 못한 시장 조사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인수합병(M&A)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LF는 지난해 매출 1조8517억 원, 영업이익 87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6.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694억 원으로 14.6% 줄었다. 전체적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M&A로 계열사가 늘어남에 따라 판매관리비용이 증가해 전체 연결 실적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무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상황에서 기업들의 도전이 다소 위험해 보인다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매출이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라 현금 흐름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갖고 있는 현금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기업들의 무리한 M&A는 자칫 회사 재무부담을 가중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지출해야 하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우선적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LF의 전략을 따라가기 보다는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화장품·홈퍼니싱·문화 사업 등 기존 패션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에서 자리를 굳히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자칫 주주들의 신뢰도 잃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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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한예주 기자] 패션업계가 앞다퉈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패션시장의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화장품, 식품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수익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가장 먼저 타업종 진출을 꾀했던 LF의 부진한 성적에 다른 기업들조차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제기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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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리빙 등에 진출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식료품 제조업, 손세정제 등 의외약품 제조·판매업까지 사업목적에 새로 넣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MLB' 등의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는 F&F도 최근 벤처 투자 및 기타 금융 투자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영원무역홀딩스은 사업목적에 여행업을 추가했다. 항공권 발권, 국내외 출장 및 여행관련사업시행 등을 위한 목적이다.
남영비비안 역시 지난달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76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핸드백 및 지갑 제조업,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처럼 기존 사업과 연관이 있는 사업도 있지만 도서출판, 인쇄 및 제본업, 물류용역업, 휴게소 운영업 등 기존 속옷 사업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사업이 대부분이다.
패션기업들이 본업과 관계없는 신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패션시장의 한계성 때문이다. 위축된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소비층을 찾기 힘들어졌고, 수년간 고가 명품과 저가의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로 수요가 몰리면서 중간 가격대의 국내 토종 패션회사들이 자금난에 처하는 등 불황을 겪고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브랜드를 정리함과 동시에 타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많이 줄어든 패션시장보다는 안정적인 곳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도 "패션시장은 계절이나 경기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항상 별도의 수익모델을 갖추려고 해왔다"면서 "시장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뷰티, 홈퍼니싱 등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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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전략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기업은 단연 LF다. 지난해 말 기준 LF의 계열사는 모두 41개로, 뷰티·리빙·방송·교육·외식·식자재·주류·부동산까지 대부분 비패션 계열사를 늘리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LF식 모델'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다. 수년간 패션업계의 불황으로 사업 구조의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충분하지 못한 시장 조사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인수합병(M&A)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LF는 지난해 매출 1조8517억 원, 영업이익 87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6.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694억 원으로 14.6% 줄었다. 전체적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M&A로 계열사가 늘어남에 따라 판매관리비용이 증가해 전체 연결 실적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무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상황에서 기업들의 도전이 다소 위험해 보인다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매출이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라 현금 흐름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갖고 있는 현금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기업들의 무리한 M&A는 자칫 회사 재무부담을 가중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지출해야 하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우선적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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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삼성전자가 3월 초 출시한 1분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이동통신3사의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으로 인해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상승하며 전작 대비 70% 수준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의 판매 회복과 더불어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를 대거 출시했다.
갤럭시A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는 제품은 출고가 37만4000원에 책정된 갤럭시A31이며 지난 달 27일 삼성닷컴과 쿠팡 등 국내 오픈 마켓을 통해 사전판매를 시작하며 전량 완판되는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갤럭시A31의 흥행 요인으로는 저렴한 가격과 쿼드 카메라,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_U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갤럭시A31은 4GB RAM, 64GB 저장용량, 5,000mAh 대용량 배터리, 15W 고속 충전 등을 지원하며 색상은 크러시 블랙과 크러시 블루, 프리즘 크러시 화이트 총 3가지로 구성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을 비롯해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를 미국 뉴욕 언팩 행사를 통해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도 저렴한 가격과 고성능의 AP를 장착한 2세대 아이폰SE를 출시했으며 아이폰8의 디자인을 채택해 페이스ID 대신 터치ID를 통합한 홈버튼을 갖췄다. 이 외에도 2세대 아이폰SE 4.7인치 LCD 디스플레이, 전면 7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 3GB RAM을 지원하며 색상은 프로덕트 레드, 블랙, 화이트 총 3종으로 출시됐다.
2세대 아이폰SE의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64GB 기준 53만9천원, 128GB 기준 60만5천원, 256GB 기준 74만8천원에 책정됐다. 한편 2세대 아이폰SE는 쿠팡, 프리시비 등 리셀러 채널에서 자급제 모델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몇 시간 만에 대부분의 모델이 완판되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하반기 아이폰11 시리즈 후속 모델 아이폰12 시리즈를 총 4종으로 나눠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의 경우 과거 초콜릿폰, 프라다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G, V 시리즈의 제품명을 버리고 새로운 제품명을 적용한 LG 벨벳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LG 벨벳은 가격을 낮춘 매스프리미엄 스마트폰이며 업계 최초로 물방울 디자인과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해 뛰어난 그립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선사한다.
LG 벨벳의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765를 탑재했으며 6.8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 외에도 LG 벨벳은 듀얼 스크린, 스타일러스 펜, 4,300mAh 배터리 용량 등을 지원하며 출고가 89만 9800원에 책정됐다. 한편 LG벨벳은 오는 15일 국내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최신 스마트폰 전문 할인점 “디엠폰”은 아이폰SE(아이폰SE2) 출시를 기념하여 아이폰SE 반값 할인을 비롯해 국내에 선 출시된 제품들로 한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 가입 유형에 관계없이 할인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아이폰SE, 갤럭시S20 시리즈, 노트10 등 5G, LTE 인기 제품들을 다수 포함시켰다.
이벤트 할인 품목을 살펴보면 아이폰SE(아이폰SE2)는 반값 할인이 적용됐으며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10은 90% 할인된 10만원대 초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S10 5G, LG V50, A51 등 일부 제품은 80% 할인이 적용됐으며 낮은 가격 탓에 서브폰, 저녀폰, 효자폰 등 다양한 용도로 찾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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