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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취임 3돌 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남북협력’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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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원다 작성일20-05-05 23: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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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침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지만, 특히 주목받는 게 이른바 ‘포스트 코로나 남북협력’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방역과 보건 문제에서 남북협력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남북 관계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도 별 문제 없는 것으로 일단락된 상황이라,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남북협력 로드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가 크다.

남북 경제 위기 극복에 상호 협력 필수

국민 지지 믿고 더 큰 의지로 추진해야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독자적 남북협력 방안들을 제시했다. 당시 나온 제안 중 하나가 남북의 보건협력 사업이다. 우선 코로나19에 공동 대처하는 협력에서 시작해 가축 전염병, 접경 지역 재해·재난, 기후환경 변화 등에도 공동 대응하는 것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보건협력 사업 외에도 문 대통령은 동해선 등 남북 간 철도 연결,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 전환,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이산가족 상봉과 실향민 상호 방문 등의 사업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조롭던 남북관계가 지난해 2월 북·미 정상 간 ‘하노이 회담’ 실패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를 개선해 보려는 간절한 의지로 읽힌다.

그중 남북 간 경제 협력의 현실적 기반이 될 것으로 각별히 기대되는 게 남북 철도 연결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강원도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열어 남북 철도 연결 의지를 재확인했다.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면제해 이르면 내년 말 착공이 목표라고 한다. 청와대는 남북 철도 연결과 관련해 그동안 남북 간 직접적 협력에 부정적이었던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온 사안이라고 밝혔고, 미국의 일부 전문가 그룹에서도 최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남북의 의지만 뒷받침된다면 실현 가능성은 높다고 하겠다. 구상대로만 된다면 부산은 북한과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철도로 연결되는 유라시아 경제동맥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북한의 경제상황은 말할 것도 없고, 남한 역시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필수적인 방안이 남북협력이다.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해 일부 언론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근거 없이 섣부른 의혹을 남발했지만, 거기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던 우리 국민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총선에서 국민은 여권에 압도적 승리를 안겨줬다. 이는 그동안 문 정부가 추진해 왔던 대북정책을 국민 대다수가 지지한다는 의미에 다름 아니다. 그런 만큼 문 대통령과 정부는 더 큰 의지를 갖고 남북협력을 추진해 성과를 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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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흥국생명 부회장으로 복귀한다. /더팩트 DB

흥국 금융계열사 전반 경영 자문 역할 맡을 것으로 전망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35년간 '신한'에 몸담았던 정통 '신한맨'인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흥국생명 부회장에 선임됐다.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다른 금융사, 특히 보험에 몸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성호 부회장의 행보 배경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흥국생명은 4일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을 자사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태광그룹 금융 계열사다. 그룹의 금융계열사로는 흥국화재·흥국증권·흥국자산운용·고려저축은행·예가라저축은행 등이 있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위성호 신임 부회장은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는 하지는 않고,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업계는 위성호 부회장이 향후 흥국생명 외에도 흥국화재 등 태광그룹의 금융계열사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위성호 부회장은 흥국생명의 경영 자문역할을 할 것"이라며 "보험을 포함한 금융산업에 여러 위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금융업계 경험이 많은 분을 영입한 것으로 안다"고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위성호 부회장의 보험업계로의 깜짝 행보한 배경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위성호 부회장은 신한카드 사장,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지만, 보험업계로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흥국생명의 사내 부회장 직위 역시 이번에 처음 생겼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리딩뱅크'인 신한은행에서 은행장까지 역임한 위성호 전 행장이 중소보험사 부회장직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 자문을 맡는다는 것이 의아하다"며 "특히, 흥국생명에는 원래 부회장직이 없었지만, 위성호 부회장을 데려오기 위해 자리를 만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고 전했다.

업계는 위성호 부회장이 흥국생명의 경영 자문역할 외에도 흥국화재 등 태광그룹의 금융계열사의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팩트 DB

일각에서는 위성호 부회장이 '전략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만큼 흥국생명의 실적 개선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위성호 부회장은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로 전략이나 기획 부문에 몸담았다. 종합기획부, 인사부 등 본점 부서를 거쳐 신한지주 통합기획팀장, 신한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WM그룹장(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13년 신한카드 사장이 된 이후에도 '전략가'의 면모를 보여왔다. 그는 신한카드 사장 당시 상품구조를 개편하고 디지털회사로의 전환에 앞장섰다. '혁신'을 경영 목표로 내걸고 카드사 중에서 가장 먼저 빅데이터를 전문으로 다루는 부서를 만들기도 했다. 성적도 좋았다. 그가 사장으로 역임할 당시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2013년 말 6581억 원에서 2016년 말 7159억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1.8%에서 1.43%로 낮아졌다.

신한은행장으로 역임할 당시에도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 쏠(Sol)' 출시를 진두지휘하며 디지털 역량강화와 체질개선을 이끌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위성호 부회장은 주도면밀한 성격"이라며 "신한금융그룹 내에서 항상 계획이 서 있는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흥국생명에서도 이런 '전략통'의 모습을 기대하고 선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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