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셧다운' 삼성·LG 러시아 공장 가동중단 추가 연장..."이달 말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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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현상 작성일20-04-07 08:5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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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6일 재개 예정이었지만 러 정부 추가 코로나 대책 나와
삼성 미국 세탁기 공장, LG 브라질 TV 공장 등은 이날 재가동
"각국 정부 지침 등 따라 상황 달라...코로나 확산세 예의주시"[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러시아 칼루가 TV 공장. (사진=삼성전자 제공)[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셧다운' 됐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러시아 공장이당초 6일 재가동 예정이었지만 러시아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오면서 생산 재개 시점이 늦춰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에 따른 비상공휴일 선포로 가동이 중단됐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지 공장들은 당초 이날부터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이동제한조치 등이 이뤄져 이달 중 가동 재개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TV 생산 공장을, LG전자는 러시아 루자의 가전·TV 공장을 운영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말새 러시아 정부가 추가적인 코로나19 대책을 내놨다"면서 "공장 재가동은 다음 달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과 LG의 해외공장 가동 중단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폴란드 가전공장은 당초 발표대로 이날부터 19일까지 셧다운에 들어갔으며, 인도에서는 14일까지 가동 중단된 상태다. 현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셧다운이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미국과 브라질 지역에선 이날부터 생산 재개가 이뤄진다. 지난 2일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폐쇄·방역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도 이날부터 생산이 재개된다. LG전자의 브라질 마나우스 지역의 TV·에어컨 공장을 재가동한다. 삼성전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TV 공장도 이미 2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셧다운 됐던 공장들이 일부 재가동에 들어가고 있기도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만큼 가동 중단 기한 연장 등의 조치가 이어지는 국가도 있어서 업계에선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 각국 정부 지침에 따른 가동 중단 등 해외 생산공장마다 상황이 다르다"면서 "가동중단 시한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피해 규모를 예측하긴 어렵고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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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6일 재개 예정이었지만 러 정부 추가 코로나 대책 나와
삼성 미국 세탁기 공장, LG 브라질 TV 공장 등은 이날 재가동
"각국 정부 지침 등 따라 상황 달라...코로나 확산세 예의주시"[서울=뉴시스] 삼성전자 러시아 칼루가 TV 공장. (사진=삼성전자 제공)[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셧다운' 됐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러시아 공장이당초 6일 재가동 예정이었지만 러시아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오면서 생산 재개 시점이 늦춰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에 따른 비상공휴일 선포로 가동이 중단됐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지 공장들은 당초 이날부터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의 강력한 이동제한조치 등이 이뤄져 이달 중 가동 재개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TV 생산 공장을, LG전자는 러시아 루자의 가전·TV 공장을 운영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말새 러시아 정부가 추가적인 코로나19 대책을 내놨다"면서 "공장 재가동은 다음 달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과 LG의 해외공장 가동 중단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폴란드 가전공장은 당초 발표대로 이날부터 19일까지 셧다운에 들어갔으며, 인도에서는 14일까지 가동 중단된 상태다. 현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셧다운이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미국과 브라질 지역에선 이날부터 생산 재개가 이뤄진다. 지난 2일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폐쇄·방역에 들어간 삼성전자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도 이날부터 생산이 재개된다. LG전자의 브라질 마나우스 지역의 TV·에어컨 공장을 재가동한다. 삼성전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TV 공장도 이미 2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셧다운 됐던 공장들이 일부 재가동에 들어가고 있기도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만큼 가동 중단 기한 연장 등의 조치가 이어지는 국가도 있어서 업계에선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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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탠퍼드대 한국인 과학자 개발
변기 내장 카메라가 대소변 인식
건강상태 나빠지면 의료진에 통보
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가 ‘볼일’을 보면서 동시에 질병 진단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변기’를 개발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영상의학과의 박승민 박사는 6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병원에 가지 않아도 대·소변의 상태로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변기를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박승민 박사는 비데처럼 기존 변기에 장착할 수 있는 스마트 변기 장치를 만들었다. 이 장치에는 카메라가 부착돼 있어 대변과 소변의 사진을 찍는다. 소화기나 비뇨기 계통 질병이 있는 사람들의 소변과 대변이 정상인과 다르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대소변을 카메라로 찍어 실시간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스마트 변기./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박 박사는 건강 상태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대·소변의 사진을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켰다. 변기에 부착된 카메라 한 대는 대변 사진을 찍고, 소변용 카메라 2대는 영상·사진을 통해 소변의 유량과 시간, 총량 등을 분석한다. 소변을 묻혀 색변화로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검사 스틱도 별도 카메라가 촬영한다. 검사 스틱은 변기 사용 때마다 자동으로 교체된다. 스마트 변기는 사용자가 앉아있는 시간도 계산한다. 현재 스마트 변기는 이 같은 정보를 종합해 변비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전립선 비대증, 배뇨장애, 방광염 등 10개 이상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연구진은 21명을 대상으로 한 시범 연구를 완료했다.
변기가 수집한 정보들은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에 저장된다. 클라우드 정보와 의료체계가 연결되면 더 효과적으로 질병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소변에서 피가 검출되는 경우처럼 갑작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에게 경고를 보내 정밀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스마트 변기에는 지문인식을 통한 신분 확인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또 공동 제1저자인 서울 송도병원의 대장항문 전문의 원대연 교수는 “항문은 지문처럼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인식해 개인을 구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가정에 한 대만 설치해도 개인별로 건강 기록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마트 변기는 대장질환 환자의 질병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증상 일지’를 쓰는데, 스마트 변기를 이용하면 더는 일지를 쓰지 않아도 된다. 논문 대표저자인 스탠퍼드대의 산지브 갬비어 교수는 “모든 사람들은 화장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질병 진단 장치로서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유지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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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탠퍼드대 한국인 과학자 개발
변기 내장 카메라가 대소변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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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在美) 한국인 과학자가 ‘볼일’을 보면서 동시에 질병 진단도 받을 수 있는 ‘스마트 변기’를 개발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영상의학과의 박승민 박사는 6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병원에 가지 않아도 대·소변의 상태로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변기를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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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가 수집한 정보들은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에 저장된다. 클라우드 정보와 의료체계가 연결되면 더 효과적으로 질병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소변에서 피가 검출되는 경우처럼 갑작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에게 경고를 보내 정밀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스마트 변기에는 지문인식을 통한 신분 확인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또 공동 제1저자인 서울 송도병원의 대장항문 전문의 원대연 교수는 “항문은 지문처럼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인식해 개인을 구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가정에 한 대만 설치해도 개인별로 건강 기록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마트 변기는 대장질환 환자의 질병 관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증상 일지’를 쓰는데, 스마트 변기를 이용하면 더는 일지를 쓰지 않아도 된다. 논문 대표저자인 스탠퍼드대의 산지브 갬비어 교수는 “모든 사람들은 화장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질병 진단 장치로서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유지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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