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왜 선거에 대통령 못 끼워 넣어 안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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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달차 작성일20-04-06 19:51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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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6일 "대통령을 선거에 당신들의 입맛대로 끼워 넣지 마시고 다만 자신들의 비전과 정책으로, 노력으로 선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가 다가오니 역시나 대통령의 모든 말씀과 행동을 입맛대로 해석하고 의도적으로 오역해 선거판에 끌어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탁 자문위원의 글은 문 대통령과의 인연 등을 과도하게 앞세워 이에 편승하려는 일부 여당 후보들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탁 자문위원은 "왜 이렇게 선거에 대통령을 못 끼워 넣어서 안달인가"라며 "대통령은 선거의 승패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 법적으로도 그러해야 하며 실제로도 그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경제, 그리고 국민을 위무하는 일만으로도 바쁠 것"이라며 "대통령을 선거에 당신들의 입맛대로 끼워 넣지 말고, 다만 자신들의 비전과 정책으로 노력으로 선전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탁 자문위원은 "대통령을 지키겠다느니 대통령을 위한다느니 하는 말들도 마찬가지"라며 "누가 누구를 지키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지지율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대통령은 지금 5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최선을 다해 국가와 국민과 자신을 지키고 있다"며 "자신들의 당선을 위해 대통령을 가져다 쓰는 것은 충정이 아니니 대통령을 이용하지 말라"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오로지 각자의 능력으로, 각자의 진심으로 싸우고 승리하고 나서 국가와 국민과 대통령을 위해 헌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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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 연합뉴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6일 "대통령을 선거에 당신들의 입맛대로 끼워 넣지 마시고 다만 자신들의 비전과 정책으로, 노력으로 선전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가 다가오니 역시나 대통령의 모든 말씀과 행동을 입맛대로 해석하고 의도적으로 오역해 선거판에 끌어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탁 자문위원의 글은 문 대통령과의 인연 등을 과도하게 앞세워 이에 편승하려는 일부 여당 후보들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탁 자문위원은 "왜 이렇게 선거에 대통령을 못 끼워 넣어서 안달인가"라며 "대통령은 선거의 승패에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 법적으로도 그러해야 하며 실제로도 그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경제, 그리고 국민을 위무하는 일만으로도 바쁠 것"이라며 "대통령을 선거에 당신들의 입맛대로 끼워 넣지 말고, 다만 자신들의 비전과 정책으로 노력으로 선전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탁 자문위원은 "대통령을 지키겠다느니 대통령을 위한다느니 하는 말들도 마찬가지"라며 "누가 누구를 지키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지지율이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대통령은 지금 5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최선을 다해 국가와 국민과 자신을 지키고 있다"며 "자신들의 당선을 위해 대통령을 가져다 쓰는 것은 충정이 아니니 대통령을 이용하지 말라"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오로지 각자의 능력으로, 각자의 진심으로 싸우고 승리하고 나서 국가와 국민과 대통령을 위해 헌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 페이스북 캡처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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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대(對) 4명'.
지난 주말, 똑같이 수백 명 인파가 몰린 유흥클럽과 대형 교회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이유로 투입된 공무원 숫자가 이처럼 확연히 달랐다. 교회에는 공무원 500명이 실제로 투입됐고, 클럽에는 "4명 정도 투입됐다"고 지방자치단체가 주장했지만 본 사람은 없었다. '방역(防疫)이 아닌 정치'라는 비판이 나왔다.
5일 새벽 1시쯤 유흥클럽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 'CLUB 365'에 서울 강남구에 있는 F클럽에 대한 정보가 떴다. '궁금해하시는 분들 위해서 클럽 플○○ 실시간'이라는 제목과 함께 클럽 앞 약 5m 너비 보도를 가득 채운 대기 행렬 사진이 첨부됐다. '게스트 줄 100m 이상이랍니다. 웬만큼 잘생긴 남자 아님 입뺀(입장 금지)각'이란 사진 설명도 붙었다. 이후에도 카페에는 F클럽 실시간 소식이 잇달아 올라왔다. 클럽 내부 파란색·빨간색 조명 아래에서 손님들이 빽빽이 모여 춤을 추는 사진이 있었는데, 사람 간 거리가 수십㎝에 불과했다. '사람들에게 치여서 넘어졌다 발목이 삐었다'는 후기 글도 있었다. 오전 9시쯤 "2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물(손님 수준) 괜찮았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클럽 앞은 100m 장사진 - 5일 오전 1시 서울 강남구 클럽 앞에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 서 있다. 인터넷에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100m 정도 줄 서고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입뺀(입장 금지)당할 거 같다”고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지난달 22일, 정부는 집단 감염 위험이 큰 대형 시설을 대상으로 이달 5일까지 보름간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운영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사람 간 간격 2m' 등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종교 시설 ▲실내 체육 시설 ▲유흥 시설 등 3개 업종을 콕 찍었다. 클럽은 이 가운데 유흥 시설에 해당한다.
보건 당국은 뭘 했을까. 서울시 관계자는 "오후 10시~새벽 2시 사이에 구청 공무원과 경찰 등 총 4명이 관내 클럽을 돌며 다중이용업소 지침을 지키는지 확인했다"고 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클럽 안에 직접 들어가 마스크 착용과 안전거리 유지 등을 업장 관계자와 손님들에게 주지시키고 왔다"고 했다. 5일 '다녀온 클럽에서 규칙을 잘 지키고 있더냐'는 본지 질문에 그는 "현장에 직접 다녀온 공무원이 바빠서 연락이 잘 닿지 않고 있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교회에 대해서는 달랐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 시·구청 공무원 120명이 나타났다. 인근 골목길에는 물리적 충돌 상황을 대비해 경찰관 400명이 대기했다. 이 교회는 지난달 예배에서 교인들에게 자체적으로 '교인 간 1m 간격 확보'를 요청했지만, 서울시로부터 간격이 불충분하다는 등의 이유로 23일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받았다. 행정명령에도 또다시 예배를 강행한 교회 측은 500명 넘게 몰린 공무원을 가리키며 "공권력이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했다.
공무원들이 교회 앞에서 '행정명령을 이행하라'는 스피커 방송을 내보냈다. 그러자 9시 30분부터 교회는 스피커를 통해 교인들의 찬송가를 내보냈다. 10분 뒤 서울시 측이 교회 방송 음량의 3배 수준으로 크기를 높였다. 주변이 찬송가와 명령 이행 방송으로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소음으로 뒤덮이자 3분 만에 시와 교회 측이 줄이자고 합의를 봤다. 시측이 방송 음량을 줄이는 대신 공무원 3명이 들어가 방역이 잘 지켜지는지 증거 사진을 찍겠다는 내용이었고, 교회 측은 동의하며 '전쟁'은 일단락됐다. 서울시는 이날 현장 점검을 마친 후 "예배에 참석한 신도 모두를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에서는 "비말(침방울)이 튀어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클럽이 더 높을 것 같은데, 왜 교회에만 매주 단속을 나오는지 모르겠다" "방역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것" 등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2주간 휴업했던 서울의 다른 클럽 최소 5곳이 이날 '재개관'을 선언했다.
[이영빈 기자 [email protected]] [구본우 기자] [장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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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교회 앞에서 '행정명령을 이행하라'는 스피커 방송을 내보냈다. 그러자 9시 30분부터 교회는 스피커를 통해 교인들의 찬송가를 내보냈다. 10분 뒤 서울시 측이 교회 방송 음량의 3배 수준으로 크기를 높였다. 주변이 찬송가와 명령 이행 방송으로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소음으로 뒤덮이자 3분 만에 시와 교회 측이 줄이자고 합의를 봤다. 시측이 방송 음량을 줄이는 대신 공무원 3명이 들어가 방역이 잘 지켜지는지 증거 사진을 찍겠다는 내용이었고, 교회 측은 동의하며 '전쟁'은 일단락됐다. 서울시는 이날 현장 점검을 마친 후 "예배에 참석한 신도 모두를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사이트 등 온라인에서는 "비말(침방울)이 튀어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은 클럽이 더 높을 것 같은데, 왜 교회에만 매주 단속을 나오는지 모르겠다" "방역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것" 등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2주간 휴업했던 서울의 다른 클럽 최소 5곳이 이날 '재개관'을 선언했다.
[이영빈 기자 [email protected]] [구본우 기자] [장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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