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도시 초·중학교 개학 연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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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나지
작성일20-04-0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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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일본 대도시 공립 초등학교 및 중학교들이 개학일정을 4월 중순 이후로 미루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가 도쿄 도심, 오사카, 요코하마, 후쿠오카, 치바 등 총 28개 지역의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조사한 결과 4월 초에 개학하는 곳은 나고야 한 곳에 불과했다.
아라카와 대전2지구, 오사카, 요코하마, 후쿠오카, 치바4시는 4월 중하순으로 개학을 연기했다. 나머지 21개 지역은 5월 6일까지 개학을 미루기로 했다.
앞서 정부 요청으로 지난달 일본 대부분 지역에서 공립 초·중·고교들이 개학을 미뤘다. 일본 정부는 4월 신학기 개학 재개 방침을 밝혔지만 실제 재개시기는 각 자치구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이날 도쿄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 내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8명이 새로 나왔다. 도쿄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891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4일 17명이었던 도쿄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5일 41명으로 두배 넘게 늘어난 뒤 가파르게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2일에 97명까지 늘었다가 4일 100명을 넘어섰다.
경로 불명의 감염자 수는 2주 만에 10배 이상 폭증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중 경로 불명 감염 비중은 30~40% 수준에서 4일 70%까지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0~4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는 앞서 도쿄의 코로나19 확산이 감염 폭발의 중대국면이라고 규정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도쿄도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의료 시스템이 붕괴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 경증 환자를 숙박시설 등에 수용하고 의료기관에는 중증 환자 등을 입원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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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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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가 도쿄 도심, 오사카, 요코하마, 후쿠오카, 치바 등 총 28개 지역의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조사한 결과 4월 초에 개학하는 곳은 나고야 한 곳에 불과했다.
아라카와 대전2지구, 오사카, 요코하마, 후쿠오카, 치바4시는 4월 중하순으로 개학을 연기했다. 나머지 21개 지역은 5월 6일까지 개학을 미루기로 했다.
앞서 정부 요청으로 지난달 일본 대부분 지역에서 공립 초·중·고교들이 개학을 미뤘다. 일본 정부는 4월 신학기 개학 재개 방침을 밝혔지만 실제 재개시기는 각 자치구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이날 도쿄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 내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8명이 새로 나왔다. 도쿄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1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891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4일 17명이었던 도쿄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5일 41명으로 두배 넘게 늘어난 뒤 가파르게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2일에 97명까지 늘었다가 4일 100명을 넘어섰다.
경로 불명의 감염자 수는 2주 만에 10배 이상 폭증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중 경로 불명 감염 비중은 30~40% 수준에서 4일 70%까지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0~4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는 앞서 도쿄의 코로나19 확산이 감염 폭발의 중대국면이라고 규정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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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4일 하루 동안 118명 확진
100명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
일본 내 감염자 총 4134명
지난 3일 일본 국회에 출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4일 4000명(크루즈선 내 감염자 712명 포함)을 넘어서면서 감염 폭발에 직면했다.
특히, 최근 며칠 새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입원 환자 수가 이미 코로나 전용 병상(약 750개)을 초과한 상태다. 가까스로 병상을 추가하고는 있으나, 이런 속도라면 의료 붕괴로 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선 292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를 포함한 일본의 누적 감염자는 총 4134명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요코하마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감염자를 제외한 누적 확진자는 3422명이다.
일본 전역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도쿄는 이날 118명의 감염이 추가됐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총 891명이다.
도쿄의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1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의 확진자는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직후인 지난 3월 25일을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개최 문제로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코로나 검사에 소극적으로 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그달 24일 17명에 불과했던 도쿄의 코로나 확진자는 25일 41명으로 올라선 뒤 3월 말 60명대, 90명대를 차례로 찍더니 이날 결국 100명을 돌파했다.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생명이 걸려있다. 한 명 한 명의 행동이 감염 확대를 방지한다"며 "불요불급한 외출은 삼가해달라"고 호소했다.
감염이 확인된 118명 가운데 81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또 30대 감염자가 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와 40대가 각각 1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월 말 부터 2030대의 감염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가파른 증가세로 도쿄도가 확보한 코로나 전용 병상(750개)은 이미 자리가 찼다. 현재 도쿄도 내 코로나 입원 환자는 871명. 당초 계획한 전용 병상 수는 넘어섰지만, 일단 병실은 가까스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조만간 병상 확보도 한계치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전문가들은 감염 폭발 전에 의료붕괴부터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병상 확보가 '발등의 불'이 된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코로나 경증 환자는 병원이 아닌, 자택과 올림픽 선수촌, 호텔 등에서 머물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일본 내 사망자는 크루즈선 승선자(11명)을 포함해 총 94명이다.
[email protected]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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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4일 4000명(크루즈선 내 감염자 712명 포함)을 넘어서면서 감염 폭발에 직면했다.
특히, 최근 며칠 새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입원 환자 수가 이미 코로나 전용 병상(약 750개)을 초과한 상태다. 가까스로 병상을 추가하고는 있으나, 이런 속도라면 의료 붕괴로 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선 292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를 포함한 일본의 누적 감염자는 총 4134명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요코하마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감염자를 제외한 누적 확진자는 3422명이다.
일본 전역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도쿄는 이날 118명의 감염이 추가됐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총 8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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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까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일본 내 사망자는 크루즈선 승선자(11명)을 포함해 총 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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