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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파괴하는 바보상자,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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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종란 작성일20-04-03 23: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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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포비아 / 만프레드 슈피처 지음 / 박종대 옮김 / 더난출판 펴냄 / 1만6000원

스마트폰은 인류에게 축복인가 저주인가. 정보통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에서 혁명처럼 보이지만 스마트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의 모습에선 저주의 냄새가 풍기기도 한다. 5분만 없어져도 손이 떨리는 불안 증세부터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운동 부족, 근시, 수면장애까지. 인간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이 인간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은 점점 힘을 얻는다.

신간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는 스마트폰에 잠식당한 인류를 향한 처방전이다. 독일 울름대학교 정신병원장이자 뇌 과학계 일인자인 만프레드 슈피처가 직접 스마트폰에 저당 잡힌 인류의 정신세계를 해부한다. '노모포비아'는 케임브리지 사전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단어'로 '노 모바일폰 포비아'의 줄임말이다. 스마트폰이 없을 때 느끼는 불안증을 일컫는다.

"스마트폰은 존재 그 자체로 인간에게 부정적이다". 슈피처 박사는 인류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방해를 받는다는 지적이다. 그는 "스마트폰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인류는 그것이 가까이에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인지자원을 투입하게 된다"고 비판한다. 정보의 단순 검색에 익숙해져 지적 탐구에 어려움을 느끼고, 가짜뉴스를 무비판적 수용하는 사례도 스마트폰이 가져 온 또 다른 폐해다.

모바일 기기가 잠식하는 건 인류의 정신만은 아니다. 점점 제 기능을 잃어가는 육체도 스마트폰이 낳은 대표적 부작용 중 하나다. 책은 스마트폰이 야기할 새로운 대유행병(팬데믹)으로 '근시'를 꼽는다. 근시는 원칙적으로 야외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먼 곳을 자주 바라보면 그 증상이 완화된다. 스마트폰에 빠져든 아이들에게 야외 공간이 더 이상 재밌는 놀이터가 아닌 것이 문제다. 슈피처 박사는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사용하는 한국에서는 벌써 청소년의 90% 이상이 근시를 앓고 있고 유럽도 최근 30%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풍요로운 감정의 숲도 스마트폰 앞에서는 점점 황폐화된다. 저자는 "디지털 미디어를 많이 소비하는 아이일수록,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흩날리는 벚꽃잎과 꽃밭에서 날갯짓 하는 풀벌레를 스마트폰 속에서 본 아이들은 얼마나 불행한가.

대안이 밋밋하다는 점은 아쉽다. 디지털 세계를 떠나서는 단 하루도 일할 수도 놀 수도 없는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이라서일까. '포노 사피엔스(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세대)'에서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인류)'로 가는 길이 멀고도 험난하다. 원제는 '스마트폰 전염병(Die Smartphone-Epidemie)'.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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