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코로나 위기속 빛난 '소통 리더십'…쿠오모 뉴욕주지사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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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동솔
작성일20-04-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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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오모 ''코로나19 브리핑'', 루스벨트 ''노변담화'' 연상
- 열정·진정성에 美전역 ''열광''…''쿠오모 대망론'' 등장
- 뉴욕주, 美코로나19 최대 사망·확진..사태 수습 관심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나는 매일 아침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브리핑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의 태도와 메시지는 우리를 안심시키기 충분하다. 마치 고(故)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노변담화’(爐邊談話; fireside chats)를 연상시킨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의 독자 리즈 셔윈이 3월 30일(현지시간) LA타임스 에디터에게 남긴 말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주목받는 ‘입’이 등장했는데, 바로 뉴욕주지사인 앤드루 쿠오모(63·민주당·사진 왼쪽)다.
쿠오모 주지사는 동부 뉴욕을 넘어 서부 LA까지 인기몰이 중이다. 뉴욕주(州)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 지난 10일부터 매일 진행되는 쿠오모 주지사의 ‘코로나19 브리핑’은 이제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노변담화’에 견주어질 정도로 칭송일색이다.
노변담화는 1930년대 대공황 당시 현실을 보장하지 않고 사실대로 전달하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를 이끌어 낸 소통의 리더십을 상징한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90여년 전 뉴욕주지사를 지냈고, 이때 쌓은 경력을 밑천으로 미국 대통령에 당선돼 4선을 했다.
◇“날 정치에 끌어들이지 마라”
쿠오모 주지사를 ‘전국구 스타’로 올려놓은 건 아이러니하게도 뉴욕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다. 그의 ‘브리핑’은 최근 미국인들 사이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단호하면서도 사실에 입각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브리핑과 곧잘 비교됐다. 때론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각종 요구사항을 거침없이 내뱉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파워포인트를 동원해 장비 부족 현황을 수치로 제시하고, 직접 수동 인공호흡기인 ‘백 밸브 마스크’를 들고 나와 사용법을 전달하기도 했다. 브리핑룸이 아닌 임시병동 등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기도 한다.
미 해군의 병원선(船) ‘컴포트’ 호가 뉴욕시 맨해튼에 도착한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전역의 전문 의료진에게 요청한다. 보건 위기 상태에 놓이지 않은 지역이라면 지금 뉴욕으로 달려와 우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재비츠 센터는 1000명 규모의 병상을 갖춘 응급 병동으로 전환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진정성과 열정은 미 전역을 주목하게 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대사 등 차기, 차차기 대선후보급 인사들의 칭찬이 이어졌고, 급기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대통령 쿠오모’(PresidentCuomo)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졌다. 이른바 ‘쿠오모 대망론’이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치인 특유의 거만함도 찾기 어렵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쿠오모 주지사를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그가 ‘졸린 조’(조 바이든)보다 더 나은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치켜세우자 “나는 대통령과의 정치적 논쟁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며 “나의 유일한 목표는 대통령과 파트너십으로 엮이는 것”이라고 대선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금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파트너’가 돼야 할 때이지 대선 출마로 ‘경쟁자’가 되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이 뉴욕주를 돕는다면 나는 감사하다고 말할 것이고, 뉴욕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그 역시 말할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재차 압박했다.
◇금수저 집안 출신…코로나19 위기이자 기회
쿠오모 주지사는 전형적인 ‘정치 금수저’다. 부친인 마리오 쿠오모는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주지사를 3번이나 지냈으며 대선 경선에도 도전했던 인물이다. 쿠오모 주지사 본인 역시 미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뉴욕주 검찰총장 등을 거쳐 2011년부터 뉴욕주지사로 일하고 있다.
한때 언론인이었다가 민주당 정치 컨설턴트로 변모한 밥 리프는 쿠오모 주지사를 두고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일컫는다. 아버지 마리오 쿠오모의 여러 선거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치계에 발을 들이는 등 정치 행보가 유사하다는 것이다. 언젠가 대권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아무리 금수저라 해도 능력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대권 도전은 그저 먼 이야기일 뿐이다. 쿠오모 주지사가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정확하고 빠른 대응으로 급부상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는 빠르게 확산세를 억제하고 진정시키는 것으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지난 1918년 스페인독감 유행 이후 최대 난제로 꼽힌다.
3월 30일 기준 뉴욕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뉴욕시(NYC) 사망자 914명을 포함해 1218명으로 늘었다. 하루 만에 253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뉴욕주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8000명을 넘어섰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높은 경계심을 나타냈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911 응급 전화가 쉴새 없이 울려대고 있으며 도시 내 앰뷸런스를 요청하는 전화가 평균보다 50% 많은 6000건에 달한다. 각종 의료품과 인공호흡기는 물론 병상, 영안실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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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정치에 끌어들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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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면서도 사실에 입각한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브리핑과 곧잘 비교됐다. 때론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우며 각종 요구사항을 거침없이 내뱉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파워포인트를 동원해 장비 부족 현황을 수치로 제시하고, 직접 수동 인공호흡기인 ‘백 밸브 마스크’를 들고 나와 사용법을 전달하기도 했다. 브리핑룸이 아닌 임시병동 등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기도 한다.
미 해군의 병원선(船) ‘컴포트’ 호가 뉴욕시 맨해튼에 도착한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전역의 전문 의료진에게 요청한다. 보건 위기 상태에 놓이지 않은 지역이라면 지금 뉴욕으로 달려와 우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재비츠 센터는 1000명 규모의 병상을 갖춘 응급 병동으로 전환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진정성과 열정은 미 전역을 주목하게 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대사 등 차기, 차차기 대선후보급 인사들의 칭찬이 이어졌고, 급기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대통령 쿠오모’(PresidentCuomo)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졌다. 이른바 ‘쿠오모 대망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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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주지사는 전형적인 ‘정치 금수저’다. 부친인 마리오 쿠오모는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주지사를 3번이나 지냈으며 대선 경선에도 도전했던 인물이다. 쿠오모 주지사 본인 역시 미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뉴욕주 검찰총장 등을 거쳐 2011년부터 뉴욕주지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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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mail protected])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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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총 7명…대구 6명·서울 1명
격리 89명…코로나19 업무출동 2만1537건
인천공항 119구급대 383건 3345명 이송
[광주=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들이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광주 남구 광주감염병전문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에 도착한 뒤 병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소방관이 1명 늘어 총 5명이 됐다. 완치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8일 만이다.
1일 소방청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소방관 1명이 전날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됐다.
해당 소방관은 7번째 확진자였던 서울 강동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A씨다.
A씨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의 은혜의강 교회 신도였다. 지난달 8일 예배에 참석하고선 일주일 뒤인 15일 진단검사 대상자로 통보 받았고, 이튿날인 16일 확진돼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16일 만에 완치됐다.
A씨는 오는 9일까지 경과를 더 지켜본 뒤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10일 출근할 예정이다.
이로써 소방관 완치자는 5명으로 늘었다. 대구 수성소방서와 달서소방서 화재진압대원 2명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명이다. 대구 6명, 서울 1명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격리자는 총 89명이다. 전날(121명)보다 32명 줄었다. 96명이 격리해제되고 64명이 추가로 격리된 데 따른 결과다.
격리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경북이 21명(23.6%)으로 가장 많다. 서울·경기 각 19명, 충남 8명, 부산·충북 각 5명, 대구 4명, 경남 3명, 전북 3명, 강원·세종·제주 각 1명이다.
접촉 경위별로는 현장 활동 도중 확진자나 의심 환자와 접촉해 격리된 소방관이 31명(34.8%)이다.
사무실 근무중 접촉한 경우는 21명(23.6%), 사적 용무를 하다 접촉한 사례는 37명(41.6%)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업무 수행을 위해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전국적으로 2만1537건에 이른다.
인천국제공항에서의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에 따른 119구급대 이송은 총 383건 이뤄졌다. 이송 인원만 3345명에 이른다.
전국 시·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코로나19 관련 의료상담 건수는 1만8642건이었다. 국내 1만8612건, 재외국민 30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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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총 7명…대구 6명·서울 1명
격리 89명…코로나19 업무출동 2만1537건
인천공항 119구급대 383건 3345명 이송
[광주=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들이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광주 남구 광주감염병전문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에 도착한 뒤 병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소방관이 1명 늘어 총 5명이 됐다. 완치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8일 만이다. 1일 소방청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소방관 1명이 전날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됐다.
해당 소방관은 7번째 확진자였던 서울 강동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A씨다.
A씨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의 은혜의강 교회 신도였다. 지난달 8일 예배에 참석하고선 일주일 뒤인 15일 진단검사 대상자로 통보 받았고, 이튿날인 16일 확진돼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16일 만에 완치됐다.
A씨는 오는 9일까지 경과를 더 지켜본 뒤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10일 출근할 예정이다.
이로써 소방관 완치자는 5명으로 늘었다. 대구 수성소방서와 달서소방서 화재진압대원 2명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명이다. 대구 6명, 서울 1명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격리자는 총 89명이다. 전날(121명)보다 32명 줄었다. 96명이 격리해제되고 64명이 추가로 격리된 데 따른 결과다.
격리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경북이 21명(23.6%)으로 가장 많다. 서울·경기 각 19명, 충남 8명, 부산·충북 각 5명, 대구 4명, 경남 3명, 전북 3명, 강원·세종·제주 각 1명이다.
접촉 경위별로는 현장 활동 도중 확진자나 의심 환자와 접촉해 격리된 소방관이 31명(34.8%)이다.
사무실 근무중 접촉한 경우는 21명(23.6%), 사적 용무를 하다 접촉한 사례는 37명(41.6%)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업무 수행을 위해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전국적으로 2만1537건에 이른다.
인천국제공항에서의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에 따른 119구급대 이송은 총 383건 이뤄졌다. 이송 인원만 3345명에 이른다.
전국 시·도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코로나19 관련 의료상담 건수는 1만8642건이었다. 국내 1만8612건, 재외국민 3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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