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멤버십 제도 개편…포인트 무제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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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 ▲VIP+ ▲다이아몬드+ ▲골드+ ▲일반+ 등 총 5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1일부터 자사의 멤버십 제도를 개편, 전 등급에 멤버십 포인트를 무제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등급별로 차등 지급해오던 멤버십 포인트를 구·신 멤버십 제도와 등급 상관없이 모든 가입자 대상으로 무제한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포인트 상관없이 마음껏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가 지난헤 1월1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신 멤버십 제도는 모바일 서비스, 인터넷, 인터넷 전화, IPTV, 홈IoT 등 5대 상품에 대한 연간 사용 금액을 기준으로 등급을 선정한다. 기존에는 ▲VIP+ ▲다이아몬드+ ▲골드+ ▲일반+ 등 총 4개로 나뉘었지만, 올해 1월 1일부터는 ▲VVIP+가 추가돼 총 5개 등급으로 운영된다.
구 멤버십은 모바일 요금제 기준이었지만, 신 멤버십은 모바일 요금제를 비롯해 4개의 홈상품 사용 금액까지 기준을 확대해 멤버십 업그레이드가 보다 쉬워졌다.
새로운 등급 신설을 기념해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VVIP+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및 멤버십 전용 앱 서비스인 U+멤버스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GS칼텍스 5000원 상당 주유권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신 멤버십 VIP+ 및 VVIP+, 구 멤버십 VIP 및 VVIP를 대상으로 선보인 ‘나만의 콕’ 서비스의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나만의 콕’은 멤버십 기본 혜택 외에 제공되는 추가 서비스다. ‘콕’별 통합 월 1회, 연간 12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푸드콕 ▲쇼핑콕 ▲교통&레저콕 ▲데이터선물콕 등 4종이 ‘라이프 콕’으로 통합돼 현재는 ▲라이프콕 ▲영화콕 등 2종으로 간편화됐다. 작년까지는 한 가지 카테고리만 선정한 후 해당 카테고리 내 주어지는 혜택을 선택해야 했다. 이제는 ‘라이프콕’ 하나로 기존 4가지 카테고리의 제휴사에서 원하는 혜택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라이프콕’ 내 혜택도 강화됐다. 이달 1일부터 서울스카이 30% 할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40% 할인이 새롭게 추가됨은 물론, 기존 제휴사인 할리스커피의 디저트류, 폴 바셋의 커피류가 추가됐다. LG생활건강샵, LG전자샵은 각각 1000원씩 추가 할인돼 총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상반기 및 하반기 1회씩 연간 총 2회 영화콕과 라이프콕 간의 변경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상반기에 블록버스터 영화가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면 라이프콕 혜택을 이용하던 고객은 ‘영화콕’으로 변경해 영화예매 혜택을 월 1회씩 받다가 하반기에 다시 ‘라이프콕’ 혜택을 받고 싶은 경우 재변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멤버십 등급 및 혜택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또는 U+멤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요금상품기획담당 이상헌 상무는 “올해부터 전 등급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에게 포인트 무제한을 적용함으로써 고객은 다양한 혜택을 마음껏 누리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 확대로 멤버십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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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VVIP+ ▲VIP+ ▲다이아몬드+ ▲골드+ ▲일반+ 등 총 5개

LG유플러스는 기존에 등급별로 차등 지급해오던 멤버십 포인트를 구·신 멤버십 제도와 등급 상관없이 모든 가입자 대상으로 무제한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다양한 제휴처에서 포인트 상관없이 마음껏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가 지난헤 1월1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신 멤버십 제도는 모바일 서비스, 인터넷, 인터넷 전화, IPTV, 홈IoT 등 5대 상품에 대한 연간 사용 금액을 기준으로 등급을 선정한다. 기존에는 ▲VIP+ ▲다이아몬드+ ▲골드+ ▲일반+ 등 총 4개로 나뉘었지만, 올해 1월 1일부터는 ▲VVIP+가 추가돼 총 5개 등급으로 운영된다.
구 멤버십은 모바일 요금제 기준이었지만, 신 멤버십은 모바일 요금제를 비롯해 4개의 홈상품 사용 금액까지 기준을 확대해 멤버십 업그레이드가 보다 쉬워졌다.
새로운 등급 신설을 기념해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VVIP+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및 멤버십 전용 앱 서비스인 U+멤버스에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GS칼텍스 5000원 상당 주유권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신 멤버십 VIP+ 및 VVIP+, 구 멤버십 VIP 및 VVIP를 대상으로 선보인 ‘나만의 콕’ 서비스의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나만의 콕’은 멤버십 기본 혜택 외에 제공되는 추가 서비스다. ‘콕’별 통합 월 1회, 연간 12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푸드콕 ▲쇼핑콕 ▲교통&레저콕 ▲데이터선물콕 등 4종이 ‘라이프 콕’으로 통합돼 현재는 ▲라이프콕 ▲영화콕 등 2종으로 간편화됐다. 작년까지는 한 가지 카테고리만 선정한 후 해당 카테고리 내 주어지는 혜택을 선택해야 했다. 이제는 ‘라이프콕’ 하나로 기존 4가지 카테고리의 제휴사에서 원하는 혜택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라이프콕’ 내 혜택도 강화됐다. 이달 1일부터 서울스카이 30% 할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40% 할인이 새롭게 추가됨은 물론, 기존 제휴사인 할리스커피의 디저트류, 폴 바셋의 커피류가 추가됐다. LG생활건강샵, LG전자샵은 각각 1000원씩 추가 할인돼 총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상반기 및 하반기 1회씩 연간 총 2회 영화콕과 라이프콕 간의 변경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상반기에 블록버스터 영화가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면 라이프콕 혜택을 이용하던 고객은 ‘영화콕’으로 변경해 영화예매 혜택을 월 1회씩 받다가 하반기에 다시 ‘라이프콕’ 혜택을 받고 싶은 경우 재변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멤버십 등급 및 혜택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또는 U+멤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요금상품기획담당 이상헌 상무는 “올해부터 전 등급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에게 포인트 무제한을 적용함으로써 고객은 다양한 혜택을 마음껏 누리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 확대로 멤버십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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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사단법인 만들어…새해 첫 행보로 농업 심포지엄
사회 전분야 혁신 강조…정쟁 일삼는 정치 상황 변화 촉구
문재인 정부 첫 경제부총리, 여야 영입후보 매력적 카드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혁신’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지만 나중에 (모두가) 따라올 길이다. 혁신을 위해 정치와 교육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모든 부문을 바꾸고 도전해야 한다.”
“제 인생의 유쾌한 반란을 향해갈 것”이라며 공직을 떠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진짜 ‘유쾌한 반란’으로 돌아왔다. 김 전 부총리는 그가 조직한 비영리 사단법인인 ‘유쾌한 반란’이 9일 주최한 농업 심포지엄 행사장에 등장해 그가 가고자 하는 ‘가보지 않은 길’이 무엇인지 전했다.
◇ ‘구멍 뒤주’로 사회 혁신 프로그램 가동
김 전 부총리가 총선을 석달 앞두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소가 의외다. 최근 각지에서 연달아 열리는 출판기념회나 기자회견장이 아니라 농업·농촌 전문관인 서울 강남구 aT센터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사령탑을 맡아 경제정책 전반을 진두지휘하던 그는 퇴임후 총선 출마설이 무성했다.
지난해 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가보지 않은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보려 한다”고 밝혀 국회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그가 선택한 ‘가보지 않은 길’은 출마가 아닌 이번 심포지엄에서 보여준 사회 각분야의 혁신운동이었다.
김 전 부총리는 공직에 있을 때부터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재임 중 경기도 양평의 한 농가에서 청년 벤처농업인들을 만나 미래 농촌의 모습을 고민했다.
2018년 12월 퇴임 후에는 부인과 전남 구례와 경북 상주 등을 찾아 청년 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농촌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미래 농업 전문가인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의 인연으로 농업 혁신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우리 사회에 좋은 생각, 좋은 말들은 넘쳐나지만 정작 실천은 부족하다”며 “사회 곳곳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는 작은 시도를 해보려한다”고 했다.
혁신을 실천하기 위해 제시한 사업은 △구멍 뒤주 사업 △계층 이동 사다리 놓기(킹핀·King Pin) △혁신 프로그램(차차차·Chachacha) 3가지다.
구멍뒤주는 옛날 마을에서 여유로운 사람은 뒷구멍에 쌀을 넣고 어려운 사람들은 앞구멍에서 쌀을 가져가는 전통이었다. 김 전 부총리는 “포용의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 곳곳에 쌀 뿐 아니라 돈, 재능, 시간, 아이디어 등의 구멍뒤주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자기 노력이나 능력으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놓고 도전(Challenge), 변화(Change), 기회(Chance)를 융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정치 깨야”…새로운 도전 나서나
그는 유쾌한 반란을 ‘주변 환경, 나 자신과 우리, 사회를 뒤집는 반란’으로 정의하며 농업뿐 아니라 정치와 교육을 가장 혁신이 필요한 분야로 지목했다.
교육에 대해서는 창업에 열중하고 있는 중국 등과 비교해 고시에만 매달리고 있는 우리 현실을 지적하며 미래 산업을 위한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정쟁을 일삼는 상황을 에둘러 비판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국 정치에는 리더와 비판, 대안, 구호, 정쟁은 있지만 리더십, 대안, 실천, 민생은 없다고 한다”며 “한국 정치를 깰 새로운 정책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치에 대한 김 전 부총리의 관심을 감안할 때 여전히 총선 출마의 길은 열려 있다. 충북 음성 출신인 김 전 부총리는 충북 지역 출마설이 꾸준히 나왔다. 최근에는 공직생활을 했던 세종시 출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시작을 책임졌던 인물로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영입 후보다. 현재 정부의 경제 정책 이해도가 높은데다가 경제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여당의 전문성을 키울 인물어서다.
반면 김 전 부총리 재직 시절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두고 현재 정권과 다소 시각차를 보였다는 점에서 야권에게도 매력적인 카드다. 자유한국당이 민부론 등을 통해 현재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있어 김 전 부총리가 가세할 경우 강력한 설득력을 얻을 수 있어서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기조 발표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를 함께 일한 적이 있는 한 정부 관계자는 “업무에 대해 강한 동기부여를 부여하는 편”이라며 “총선 또는 지방선거 등에 출마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명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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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사단법인 만들어…새해 첫 행보로 농업 심포지엄
사회 전분야 혁신 강조…정쟁 일삼는 정치 상황 변화 촉구
문재인 정부 첫 경제부총리, 여야 영입후보 매력적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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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의 유쾌한 반란을 향해갈 것”이라며 공직을 떠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진짜 ‘유쾌한 반란’으로 돌아왔다. 김 전 부총리는 그가 조직한 비영리 사단법인인 ‘유쾌한 반란’이 9일 주최한 농업 심포지엄 행사장에 등장해 그가 가고자 하는 ‘가보지 않은 길’이 무엇인지 전했다.
◇ ‘구멍 뒤주’로 사회 혁신 프로그램 가동
김 전 부총리가 총선을 석달 앞두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소가 의외다. 최근 각지에서 연달아 열리는 출판기념회나 기자회견장이 아니라 농업·농촌 전문관인 서울 강남구 aT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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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부총리는 공직에 있을 때부터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었다. 재임 중 경기도 양평의 한 농가에서 청년 벤처농업인들을 만나 미래 농촌의 모습을 고민했다.
2018년 12월 퇴임 후에는 부인과 전남 구례와 경북 상주 등을 찾아 청년 농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농촌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미래 농업 전문가인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의 인연으로 농업 혁신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우리 사회에 좋은 생각, 좋은 말들은 넘쳐나지만 정작 실천은 부족하다”며 “사회 곳곳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는 작은 시도를 해보려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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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뒤주는 옛날 마을에서 여유로운 사람은 뒷구멍에 쌀을 넣고 어려운 사람들은 앞구멍에서 쌀을 가져가는 전통이었다. 김 전 부총리는 “포용의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 곳곳에 쌀 뿐 아니라 돈, 재능, 시간, 아이디어 등의 구멍뒤주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자기 노력이나 능력으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놓고 도전(Challenge), 변화(Change), 기회(Chance)를 융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정치 깨야”…새로운 도전 나서나
그는 유쾌한 반란을 ‘주변 환경, 나 자신과 우리, 사회를 뒤집는 반란’으로 정의하며 농업뿐 아니라 정치와 교육을 가장 혁신이 필요한 분야로 지목했다.
교육에 대해서는 창업에 열중하고 있는 중국 등과 비교해 고시에만 매달리고 있는 우리 현실을 지적하며 미래 산업을 위한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정쟁을 일삼는 상황을 에둘러 비판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국 정치에는 리더와 비판, 대안, 구호, 정쟁은 있지만 리더십, 대안, 실천, 민생은 없다고 한다”며 “한국 정치를 깰 새로운 정책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치에 대한 김 전 부총리의 관심을 감안할 때 여전히 총선 출마의 길은 열려 있다. 충북 음성 출신인 김 전 부총리는 충북 지역 출마설이 꾸준히 나왔다. 최근에는 공직생활을 했던 세종시 출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시작을 책임졌던 인물로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영입 후보다. 현재 정부의 경제 정책 이해도가 높은데다가 경제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여당의 전문성을 키울 인물어서다.
반면 김 전 부총리 재직 시절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두고 현재 정권과 다소 시각차를 보였다는 점에서 야권에게도 매력적인 카드다. 자유한국당이 민부론 등을 통해 현재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고 있어 김 전 부총리가 가세할 경우 강력한 설득력을 얻을 수 있어서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기조 발표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를 함께 일한 적이 있는 한 정부 관계자는 “업무에 대해 강한 동기부여를 부여하는 편”이라며 “총선 또는 지방선거 등에 출마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명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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