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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유의 운세로 본 오늘]79년생 양띠, 힘들고 어려워도 몸으로 부딪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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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이예 작성일19-11-30 01:3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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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녹유(錄喩)의 [운세로 본 오늘] 2019년 11월30일 토요일 (음력 11월 4일 신미)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쥐띠

48년생 진득했던 믿음 기쁨을 더해준다. 60년생 가지려는 욕심 낭패와 만나진다. 72년생 시간만 손해 보는 고생은 피해가자. 84년생 잠자고 있던 부진 기지개를 펴보자. 96년생 까만 밤 하얘지는 재미에 빠져보자.

▶소띠

49년생 경험의 두께가 자랑을 남겨준다. 61년생 동전도 아끼는 살림꾼이 되어보자. 73년생 오래했던 준비 시작에 나서보자. 85년생 불신의 높은 담을 허물어 내자. 97년생 긴장을 놓치면 배가 산으로 간다.

▶범띠

50년생 도움 준다, 간섭 불청객이 될 뿐이다. 62년생 미련은 또 다른 손해를 불러온다. 74년생 딱한 사정의 우렁각시가 되어주자. 86년생 두려움을 모르는 배짱을 가져보자. 98년생 선물로 하지 말자 진심이 우선이다.

▶토끼띠

51년생 달콤한 휴식으로 건강을 살찌우자. 63년생 보고 싶던 풍경 걸음을 서두르자. 75년생 흥겨운 놀이에 아이가 되어보자. 87년생 뒤에서 하는 말, 화살이 되어온다. 99년생 부진한 성적 탄식과 아쉬움이 온다.

▶용띠

52년생 그림 같은 여유 편안함을 누려보자. 64년생 손님 끊이지 않는 축하를 받아낸다. 76년생 이유 있는 변명 불이익을 막아내자. 88년생 언제라도 기다린 시험을 맞이한다. 00년생 책에서 안 나오는 경험에 나서보자.

▶뱀띠

41년생 고마움을 모른다 아끼고 숨겨내자. 53년생 기다림만 남았다 마음을 편히 하자. 65년생 발목 잡혀 있던 가난을 떨쳐내자. 77년생 청출어람 스승의 배움을 넘어서자. 89년생 모진 소리 들어도 반대에 서야 한다.



▶말띠

30년생 기대에 못 미쳐도 만족을 가져보자. 42년생 이쪽, 저쪽이 아닌 중심을 잡아내자. 54년생 아름다운 성과, 명예회복 할 수 있다. 66년생 최고의 찬사 웃음은 덤으로 온다. 78년생 서러웠던 기억을 지워낼 수 있다. 90년생 오래보고 익혀온 솜씨를 보여주자.

▶양띠

31년생 듣고 싶은 대답이 대문을 두드린다. 43년생 팍팍한 세상에 주름이 깊어진다. 55년생 투박하지 않는 정겨움을 가져보자. 67년생 포기는 이르다. 희망을 다시 하자. 79년생 힘들고 어려워도 몸으로 부딪히자. 91년생 인정받기 어렵다. 자세를 낮춰보자.

▶원숭이띠

32년생 큰소리 내지 않는 신사로 남아보자. 44년생 이웃 어려움에 응원군이 되어주자. 56년생 보기 싫은 것에 보석이 숨어있다. 68년생 자신했던 도전에 실패를 볼 수 있다. 80년생 결실의 기쁨, 곳간이 가득해진다. 92년생 그림 같은 반전 실수를 만회하자.

▶닭띠

33년생 앞서가지 말자 저울질을 더해보자. 45년생 고마움 배가 되는 은혜를 받아낸다. 57년생 든든한 후원이 자신감을 찾아준다. 69년생 따뜻한 위로에 슬픔을 잊어내자. 81년생 설마 했던 것에 기적을 볼 수 있다. 93년생 끝나지 않은 것에 고생을 더해보자.

▶개띠

46년생 기특한 정성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58년생 용서가 아닌 회초리를 들어보자. 70년생 돌발 상황에도 멈춤이 없어야 한다. 82년생 심장이 빨라지는 인연을 볼 수 있다. 94년생 배움 그대로 꾸밈이 없어야 한다.

▶돼지띠

47년생 지쳐가던 일상에 활기가 다시 온다. 59년생 궁금함이 아닌 콧대를 세워보자. 71년생 색다른 재미에 미소가 그려진다. 83년생 한가하고 편안한 여유를 누려보자. 95년생 비교나 경쟁에서 승리를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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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나 있고 아무데도 없는 그들'이 보는 세상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1. 경기도 일산에 사는 여성 기간제 교사 김모(33) 씨는 퇴근을 한 뒤 집에 도착하면 습관적으로 '여성시대'(여시)라는 다음카페에 접속한다. 이슈도 찾아보고, 때로는 공감되는 글에 댓글을 달 때도 있다. 여대생 시절부터 여초 커뮤니티 활동을 했으니 벌써 10년째다. 김 씨는 "옷을 사거나 여행을 갈 때조차 여시에 올라온 글을 참고하거나 직접 물어보고 결정할 때가 많다"며 "이제 습관을 넘어 생활이 된 것 같다. 그리고 남자들에게는 대부분 커뮤니티 활동하는 것을 비밀로 하기 때문에 은근한 동질감도 있다"고 말했다.

#2. 분당에 사는 남성회사원 여모(35) 씨는 거의 매일밤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들어간다. 때로는 극단적인 표현들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고 '묘한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여 씨는 "재미있는 짤방도 많고 상당히 디테일하고 퀄리티있는 글들도 있다"며 "어떻게보면 위선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가 그 안에 들어가면 가면을 벗는 느낌이 있어 위로를 받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사회적인 이슈 특히 젠더 관련 이슈가 터지면 어김없이 그들이 출격해 사냥을 시작한다. 이번 주 그들의 사냥터는 고 구하라 씨 관련 사건 기사의 댓글창. 여시를 비롯한 이른바 '여초카페'들은 일제히 구하라의 전 애인을 공격했다. 관련 기사 링크를 걸고 조직적으로 악플을 다는 방식이다. 악플로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악플러를 욕하는 악플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일베와 여시는 서로를 싫어하지만 닮았다. 다음주 고유정 재판 관련 기사에는 일베 회원들이 좌표를 찍고 달려들 것이다.

미투운동 이후 어느 순간부터 모든 사건이 남녀 성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의미없고 소모적인 논쟁이지만 인정해야 하는 현실이기도 하다.

'어디에나 있지만 아무데도 없는' 그들을 한자리에 불러보면 어떨까. <더팩트>는 29일 김 씨와 여 씨를 같은 주제로 각각 인터뷰하고 본인들의 양해 아래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뻔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보다 생생한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더팩트>는 주제만 던지고 이들의 주장은 최대한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여성시대(위)와 일간베스트저장소(아래) 캡처.

◆일베와 여시 그리고 커밍아웃

-김모 씨(이하 김) 솔직히 일베하고 우리를 비교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거긴 극혐집단 아니냐. 그게 그거하고 어떻게 같을 수 있냐. 우리는 서로 여행이나 음식, 패션 등 취향을 공유하고, 존중하기 위한 그런 목적으로 커뮤니티를 하는거다.

-여모 씨(이하 여) 흠...얘기를 들어보니 일베하고 있는 게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시보다는 나은 것 같다. 나는 글을 쓴다거나 그러진 않고 소프트하게 (일베를) 즐기는 편이지만, 그래도 막 떳떳하고 그러진 않은데 여초카페들은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같다.

-(김) 여시한다고 하면 예전과 다르게 요즘 주위에서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데 그런 게 다 미소지니(여성혐오)다.

-(여) 그럼 일베와 여시가 뭐가 다르냐.

-(김) 개고기를 안 먹는 것과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서로 다른 것이다. 그것이 상식이다.

-(여) 그냥 다음 주제로 넘어가자.

◆악플과 좌표공격

-(김) 악플은 여자 연예인들이 남자 연예인들보다 훨씬 심하게 받는다. 사회적인 맥락을 고려하면 이때까지 남성이 권력을 쥐어온 것의 또다른 방증이 여성들에 대한 악플이다. 잘나가는 여자를 추락시키고 싶어하는 남자들의 생존본능에서 악플의 대부분이 나온다고 본다.

-(여)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나 뿐만 아니라 보통 남자들은 그런 상상조차 하지 않는다. 오히려 연예인 관련 댓글은 여자들이 남자보다 더 많이 달지 않나? 구하라 전 남친을 공격하는 대부분은 여자이지 않나? 아니 구하라나 설리를 공격했던 것도 남자보다 여자가 많을 것 같다. 지난번 우연히 여시 댓글을 봤는데 '자살할 때까지 공격하자'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에 경악했다.

-(김) 개인적으로 그런 '좌표공격'엔 동의하지 않지만 정서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우리 여성들은 늘 성폭력의 위험에 놓여있다. 강남역 사건이나 구하라 사건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일어난건 아니지만, 여자가 아니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여) 살인은 남자가 더 많이 당한다. 자살도 남자가 더 많이 한다. 통계적으로 다 나와있다. 강남역 사건은 어찌보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조현병 환자들의 잔인한 현실을 보여주는거다.

-(김) (성난 목소리로) 그런 가해자를 편드는 태도가 잘못된 생각이다. 젠더 감수성이 너무 부족하다. 우리들이 그래서 더 화가 나서 강남역으로 그렇게 많이 나갔다.

-(여) 동의할 수 없다. 다른 누군가에게 자살하라고 종용하는 댓글은 이해하면서 조현병 환자가 사회에서 방치돼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을 편든다고 일방적으로 매도하면 안 된다.

◆남혐 그리고 여혐

-(김) 남혐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자는 역사상 단 한번도 권력을 가져본 적이 없다. 영국에서는 19세기까지도 여자들이 재산을 가질 수 없었다. 권력이 없는 사람이 권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차별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여자들 중에 매너가 없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그건 본질적인 부분이 아니다. 개인의 인성과 사회적인 맥락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여) 2030세대 남자들은 솔직히 누린게 하나도 없다. 지금 가진 것도 없다. 정말 공감할 수 없다. 요즘 여시나 쭉빵카페보면 그런 행동들을 '남혐'이라는 표현말고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냐.

-(김) 그런 천박한 표현은 일베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훨씬 심하다. 그리고 남자라는 것 자체가 권력이다. 우리 여자는 아무리 잘해봤자 2등시민 취급을 받는다. 마녀사냥이라는 말은 있지만 마법사사냥이라는 말은 없지 않느냐.

-(여) 설사 과거에 여자가 차별을 받았더라도 왜 지금 그런 말을 하느냐.

-(김) 여성차별과 여성혐오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리고 그런 논리라면 우리가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 안되는거 아니냐.

-(여) 진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냐? 일제 식민지 시절 2등시민으로 살았던 조선인과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의 여자가 같다는 거냐?

-(김)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지는 않다.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니까 그걸 뭉개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 주위에 성추행 경험이 없는 여자가 없다. 여자들은 늘 공포 속에 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버닝썬과 김학의 사건만 보더라도 우리 여성이 처한 사회적 지위를 알 수 있다. 남자들에게 성폭행 기사는 가십이겠지만, 여자에겐 공포 그 자체다. 그리고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여성은 취업할 때 차별받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를 낳으면 결국 경단녀로 전락한다.

-(여) 근데 갑자기 성범죄 얘기를 왜 하냐. 굳이 그 부분에 대해 답을 하자면 개인의 불쾌한 경험을 계속 자극하는 방식으로 여성운동이 가서는 안된다. 출산 문제 역시 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김) 이 부분은 말이 안 통하니까 다음 주제로 넘어가자.

진보와 보수

-(김) 일베는 전부 태극기부대라고 많은 여자들이 생각한다. 다른 부분도 다 별로지만 이 부분은 더 최악이다.

-(여) 여시야말로 대깨문 사조직처럼 보인다. 그런데 정치성향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싶지는 않다.

-(김) 소드(소울드레서)가 대깨문이지 우리는 아니다. 극우 유투버도 사실은 다 일베의 형제나 마찬가지다.

-(여) 일베하고 유튜버만 없어지면 세상이 좋아지나?

-(김) 여성에 대한 차별은 여전하겠지만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다.

-(여) 여시가 나중에 맘카페가 되고 정의의 이름으로 또 다른 증오를 생산하면서 자신들을 합리화할걸 생각하면 끔찍하다.

만약에 내 애인이 일베 혹은 여시라면

-(김) 그거 때문에 정말 심각하게 싸운 친구가 있다. 헤어지라고 얘기는 해줬는데 여전히 (남친을) 만나고 있더라.

-(여) 솔직히 예쁘면 상관없을 것 같다. 결혼 상대로는 안 되겠지만 연애는 할 수 있다.

-(김) 바로 그런 태도가 여성혐오다. 외모만으로 상대방을 평가한다는게 얼마나 잔인하냐. 우리 여성들은 어려서부터 그런 식으로 '예쁨'을 강요받으면서 자랐다.

-(여) 타인의 취향을 혐오로 규정하고, 자신들에게 불쾌함을 주면 범죄자 취급하는 여초카페 문화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일단 휴전, 해결책은

-(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해주면 된다. 그리고 서로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궁극적인 해답이다. 제발 '여자가...' '여자는...' 라는 이런 류의 생각은 머리 속에서 지워야 한다.

-(여) 예전에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김정일 사진이 비에 젖으니까 북한 여자 응원단이 울었던 모습이 떠오른다. 생각의 차이가 너무 큰 것 같다. 서로를 설득하려 하지 말고 내버려두자. 답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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