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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정보통’, “‘무료 빌통투어’ 통해 당일계약 만족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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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님햇 작성일19-10-26 16: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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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전한 신축빌라 매매 계약을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안전한 집을 찾아줄 빌라전문가와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축빌라전문 중개업체 ‘빌라정보통’의 빌라전문가와 동행해 성공적인 신축빌라 매매를 이룬 한 고객의 후기가 알려졌다. 이 고객은 중개수수료 없이 무료로 진행되는 ‘빌통투어’ 후 신축빌라 매매 계약에 성공했다.

‘빌통투어’를 진행한 이 고객은 “사정이 생겨서 내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으로 집을 알아봤는데, 믿을 수 있는 부동산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고민하던 중 ‘빌라정보통’을 알게 돼 ‘빌통투어’를 신청했다”며 “실입주금은 부족하고, 당장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보니 계약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어 이 고객은 “세 군 데의 집을 봤는데, 그중 두 번째 집이 방 3개, 욕실 2개에 평수도 마음에 들어서 생각지도 못했던 당일 계약을 했다”며 “빌라전문가의 도움도 많이 받고, 입주하기까지 걸린 기간이 짧지 않았지만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축빌라전문 중개업체 ‘빌라정보통’ 이정현 대표는 “고객이 ‘빌통투어’를 통해 만족스러운 신축빌라 매매에 성공했다며 후기를 남겨줄 때 ‘빌라정보통’은 큰 힘을 얻는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빌통투어’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빌라정보통’은 빌라 수요자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서울, 경기 신축빌라 분양에 성공할 수 있도록 서울, 경기 지역별 신축빌라 전세 및 분양 시세를 공개했다.

최근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서울 동북권의 신축빌라 분양 현황을 보면 도봉구는 56여 개 현장, 강북구는 66여 개 현장, 노원구는 11여 개 현장, 성북구는 48여 개 현장, 중랑구는 77여 곳, 동대문구는 19여 곳, 성동구는 2여 곳, 광진구는 30여 곳에서 활발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 동북권 신축빌라 분양가를 보면 도봉구와 강북구 신축빌라 매매와 노원구, 성북구 현장이 2억~4억9천, 동대문구와 중랑구 신축빌라 분양은 2억2천~3억7천, 성동구와 광진구 신축빌라 매매는 2억4천~4억4천선이다.

역사와 문화의 중심으로 위상이 제고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서울 도심권 신축빌라 분양 현황을 보면 용산구는 2여 개 현장, 중구는 1여 개 현장, 종로구는 9여 개 현장에서 매매가 활발하다. 분양가를 보면 용산구와 중구 신축빌라 분양과 종로구 현장이 3억5천~4억2천선이다.

창조문화 산업으로 특화되며 지역 공동체도 활성화된 서울 서북권의 신축빌라 분양 현황을 보면 은평구는 205여 곳, 마포구는 26여 곳, 서대문구는 27여 곳에서 거래가 활발하다. 분양가를 보면 은평구와 서대문구 신축빌라 매매는 1억7천~4억1천, 마포구 신축빌라 분양은 2억3천~4억2천선이다.

글로벌 업무 및 상업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서울 동남권의 신축빌라 분양 현황을 보면 서초구는 26여 개 현장, 강남구는 13여 개 현장, 송파구는 19여 개 현장, 강동구는 34여 개 현장에서 활발히 거래된다. 분양가를 보면 강남구와 서초구 신축빌라 매매와 송파구 현장이 2억9천~6억5천, 강동구 신축빌라 분양은 2억4천~4억2천선이다.

준공업지역 혁신을 통해 신성장 산업의 거점으로 변모하려는 서울 서남권의 신축빌라 분양 현황을 보면 강서구는 99여 곳, 양천구는 40여 곳, 구로구는 58여 곳, 영등포구는 24여 곳, 동작구는 29여 곳, 관악구는 59여 곳, 금천구는 66여 곳에서 매매된다. 분양가를 보면 강서구와 양천구 신축빌라 매매는 2억~3억7천, 구로구와 금천구 신축빌라 분양과 영등포구 현장이 2억1천~3억8천, 동작구와 관악구 신축빌라 매매는 2억3천~5억8천선이다.

아울러 경기 북부권역 신축빌라 분양 현황을 보면 김포시는 25여 개 현장, 고양시는 58여 곳, 일산은 88여 곳, 파주시는 77여 개 현장, 의정부는 58여 개 현장, 양주시는 18여 개 현장, 동두천시는 9여 개 현장에서 거래가 활발하다. 분양가를 보면 김포시 신축빌라 분양은 1억4천~2억3천, 파주시와 고양시 신축빌라 매매와 일산 현장은 1억4천~3억4천선, 의정부 신축빌라 분양은 1억7천~2억8천, 양주시와 동두천시 신축빌라 매매는 1억2천~1억9천선이다.

경기 동부권역 신축빌라 분양 현황을 보면 구리시는 11여 곳, 남양주시는 36여 곳, 성남은 23여 곳, 하남시는 2여 곳, 경기도 광주시는 201여 개 현장에서 매매가 이뤄진다. 분양가를 보면 성남 신축빌라 매매는 2억4천~3억3천, 경기도 광주 신축빌라 분양은 1억5천~3억6천선, 구리시와 남양주시 신축빌라 매매와 하남시 현장은 1억5천~3억5천, 경기도 광주시 신축빌라 분양은 1억4천~3억5천선이다.

이어 경기 남부권역 신축빌라 분양 현황을 보면 용인시는 56여 개 현장, 이천시는 15여 개 현장, 안성시는 15여 개 현장, 오산시는 10여 개 현장, 의왕시는 13여 개 현장, 수원시는 55여 개 현장, 평택시는 69여 개 현장, 화성시는 14여 개 현장에서 거래된다. 분양가를 보면 용인시 신축빌라 매매가 1억6천~3억, 이천시와 수원시 신축빌라 분양은 1억4천~2억6천, 안성시 신축빌라 매매는 1억4천~1억8천, 오산시와 평택시 신축빌라 분양과 화성시 현장은 1억3천~2억5천, 의왕시 신축빌라 매매는 2억~3억7천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경기 서부권역 신축빌라 분양 현황을 보면 부천시는 181여 곳, 광명시는 25여 곳, 과천시는 6여 곳, 시흥시는 11여 곳, 안산시는 99여 곳, 안양시는 64여 곳, 군포시는 15여 곳에서 거래된다. 분양가를 보면 부천시 신축빌라 분양은 1억7천~3억6천, 광명시 신축빌라 매매는 1억9천~3억7천, 과천시 신축빌라 분양은 4억6천~6억2천, 시흥시와 안산시 신축빌라 매매는 1억~2억9천, 안양시와 군포시 신축빌라 분양은 2억1천~3억5천선이다.

마지막으로 인천시 신축빌라 매매 현황을 보면 192여 개 현장에서 분양이 활발하며 분양가는 1억3천~2억8천선이다.

이들 지역 중 상봉역과 망우역 신축빌라 매매와 창동역과 쌍문역 신축빌라 분양이 인기다. 도봉역, 방학역 현장도 수요가 꾸준하고 망원역, 면목역 신축빌라 분양과 중화역, 구의역 신축빌라 분양 현장도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1호선 라인으로는 역곡역과 개봉역, 오류동역 신축빌라 분양과 금천구청역, 석수역, 관악역 신축빌라 매매, 부천역, 부평역, 중동역 신축빌라 분양, 주안역, 검암역 신축빌라 매매가 인기가 높다.

5호선 라인으로는 화곡역과 신정역 신축빌라 분양과 목동역 현장이 인기 있고 2호선 라인으로는 봉천역과 신림역 신축빌라 현장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정식 개업공인중개사부동산 업체인 ‘빌라정보통’은 3만여 명이 넘는 회원들의 소통과 참여로 운영되는 온라인카페를 통해 서울, 경기, 부천, 인천 신축빌라 매매의 시세 통계를 제공한다. 또 ‘빌라전문가’의 현장 검증을 거친 신축빌라 추천 매물 정보를 공개해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빌라를 중개하고 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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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를 찾아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여야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시정연설 뒤 뒤돌아 퇴장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쫓아가 악수를 청하고 있는 문 대통령.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 정치팀과 사진영상기획부는 여의도 정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TF주간 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 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29번 박수' vs 'X표 항의'…문재인 대통령 연설 반응도 양극화

[더팩트|정리=문혜현 기자] -21일간의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슈 태풍'의 영향권에 있었던 국회 국정감사는 '조국 국감'이라는 별칭이 붙여질 정도로 여야의 거친 공방이 있었는데요. 조 전 장관의 급작스런 사퇴 후 관련 공세는 잠잠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엔 조 전 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는데요. 청와대는 물론 정치권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2일엔 2020년 예산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도 있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반응이 화제가 됐는데요, 여당 의원들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여 다양한 반응를 끌어냈습니다. 연설 현장의 뒷이야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중 검찰개혁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손으로 'X'자 모양을 그려보이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외면하는 한국당'에 쫓아가 악수한 문 대통령…시정 연설 여야 반응은 '극과 극'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조국 정국 이후 정치 상황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메시지에 주목도가 높았는데요. 분위기는 어땠나요?

-네, 맞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확연한 온도차가 느껴진 현장이었는데요, 여당 의석 쪽으로 입장한 문 대통령을 향해 여당 의원들은 모두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물론 문 대통령이 연단에 설 때까지 힘찬 박수를 보냈는데요, 한국당은 기립은 했지만 무표정하게 문 대통령을 바라봤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 연설에 대한 야당의 반응이 취재진들 사이에서 화두가 됐는데요. 문 대통령의 주요 발언마다 박수를 보내는 여당 의원들과 달리 한국당 의원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발언이 나올 때마다 항의의 표시를 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언급하면서 공수처 관련 논의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구하자 양 손을 들어 'X' 표시를 했습니다.

-그러자 여당 쪽에서 오히려 더 박수를 더 크게 치기도 했습니다. 여야의 이런 '극과 극' 같은 반응이 현재 우리 정치권의 상황과 흡사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회에 산적한 민생 법안 등을 언급하며 현안 처리를 요구할 때엔 한국당 의석 쪽에서 "협치를 하셔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설 내내 이어진 박수 29번 중 한국당의 박수는 단 한차례도 없었는데요. 반대 의견이 있는 사안을 언급하면 '에이~'라는 야유를 보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공정'에 대한 화두를 꺼내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이름을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취재진 사이에선 문 대통령의 연설에 한국당의 불만이 상당히 많은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는데요. 많이 서운한(?)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악수를 거절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야당 의원석 쪽으로 발길을 향하면서 악수를 청했는데요. 아직 문희상 의장이 산회를 선포하기 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한 눈에 보기에도 매우 빠른 속도로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문 대통령은 서둘러 야당 의원들을 쫓아가 악수를 청했습니다. 잰걸음으로 달려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악수를 청하는 문 대통령을 야당 의원들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맞았는데요.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는 듯 했지만 여당 의원들이 여전히 박수를 치고 있었기 때문에 악수와 인사는 무사히(?) 끝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0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이 이어지는 동안 본회의장 밖에선 여당 의원실 소속 보좌진들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피켓을 들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국회사진취재단

-그런데 문 대통령이 본회의장 안에서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회의장 바깥인 로텐더홀에선 취재진과 국회 직원들로 붐볐다고요?

-네, 로텐더홀에 있던 기자들은 휴대폰으로 시정연설을 생방송으로 지켜보면서 문 대통령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시정연설이 다 끝나갈 때쯤엔 취재진 말고도 국회 직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는데요. 다들 문 대통령을 찍기 위해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들뜬 표정을 지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본회의장에서 나와 계단을 거쳐 정문으로 빠져나가기까지 약 2분 정도 소요됐는데 짧은 순간이라 많이들 아쉬워했죠. "그래도 얼굴이라도 보니 좋다"라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길을 사로잡은 이들도 있었다던데요.

-권칠승 민주당 의원실 보좌진들이 국회 로텐더홀 계단 아래에서 '문재인정부 성공이 대한민국 성공입니다' '우리는 문재인 보유국' '우리 이니(문재인 대통령 애칭) 하고픈 거 다 해' '이미 우리 맘속에 이니' 등의 손피켓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나오자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정문으로 빠져나가기 전 응원해준 이들과 악수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죠. 이분들에게 여쭤보니 전날부터 손피켓을 손수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권 의원은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정무특보를 지낸 대표적 친문 의원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24일 구속됐다. 지난 2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 당시 정 교수. /김세정 기자

위기의 조국…靑, 말 삼가고 향후 檢에 촉각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관련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아내 정 교수가 24일 구속됐습니다. 이제는 조 전 장관의 직접 수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청와대의 부담이 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조 전 장관은 현 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지내고 또 우여곡절 끝에 법무부 수장에 오르기도 했죠. 모두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한 것인데, 두터운 신임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해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의혹과 청와대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졌을 때도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을 끌어안았기도 했죠.

-그런데 법원이 구속의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정 교수가 전격 구속되면서, 이제 검찰의 수사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는 관측이 대체적입니다. 조 전 장관은 입시 비리와 관련한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등에 연관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청와대의 분위기는 어떤 것 같나요?

-청와대는 정 교수의 구속에 침묵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4일 '입장이 없을 것 같은데 정 교수 구속에 입장이 뭔지'를 묻는 말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아시면서 왜 물어보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공식 입장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따지고 보면 청와대 처지에선 말을 삼가는 게 상책 일 듯싶습니다. 최근 친한 기자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문 대통령의 지지율과 조 전 장관과 관련해서는 질문하지 마라." 왜냐면 질문해도 별다른 입장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말로 이해합니다.

-앞으로 검찰이 조 전 장관을 직접 수사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문제는 검찰이 조 전 장관에게 칼끝을 겨눈다면 '반(反) 조국' 여론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 수사 자체만으로도 국민의 시각에선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청와대로서도 참 난처해질 수밖에 없겠지요. 때문에 신중한 분위기 속에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민주당은 조국 전 장관의 아내 정 교수 구속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박숙현 기자

'정경심 구속'에 민주당 지도부 신중론 속 개별 의원들 ‘옹호·소신’으로 나뉘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의 구속 결정이 알려진 24일 새벽, 각 당이 늦은 시간임에도 곧바로 논평을 낸 반면, 민주당은 따로 논평을 내지 않아 지도부 반응이 궁금했다고요?

-네. 기자들 사이에선 재판부의 정씨 구속 결정 이후 첫 당 공식 일정인 정책조정회의에서 원내지도부가 어떤 얘기를 할지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겠다',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라는 원론적인 말을 할 거라고 봤고, 실제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그대로 발언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평소보다 배 이상의 취재진들이 모였는데요. 민주당 반응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관심에 비해 당 차원의 공개 발언은 이 원내대표 외에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에 대해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의원들이) 구속 결정에 대해 생각이 있겠지만 개인적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민주당 의원 전체가 다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신중한 만큼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의원들의 표정도 심각했고, 분위기도 이전보다 가라앉은 느낌이었습니다.

-지도부는 신중한 반면, 정 교수 구속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의원도 있지요?

-맞습니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 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정씨가 그동안 성실하게 조사 받은 점,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거론하며 재판부의 구속영장 발부 결정에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언론에 보도된 의혹이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진다면 책임지겠다고 단언했던 김종민 의원도 재판부의 구속 결정에 대해 "정치적 성격의 사건이다. 사건 자체가 '정치 재판'으로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했습니다. 그는 특히 같은 당 동료인 조응천 의원이 전날 한 방송에서 "내가 (지금 수사)검사라면 조국 전 장관 뇌물혐의를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겠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7월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심사 및 통과 촉구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 중인 표 의원. /이선화 기자

-조 의원의 발언도 그렇고, 조 전 장관 사퇴와 정 교수 구속을 계기로 이철희 의원과 표창원 의원이 각각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나요?

-우선 1차적으로는 '소신 발언'이라는 평가입니다. 표 의원도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이번 조국 사태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가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했다는 데 회의감을 느꼈다고 했고요, 표 의원 전에 불출마 선언을 했던 이 의원도 "정치가 부끄럽다"고 했었습니다.

-2차적으로는 검찰의 칼날이 조 전 장관에게까지 겨냥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리 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실제 이 의원과 표 의원은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담당했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당내 최전선에서 조 전 장관을 지켰었죠. 이들 말고도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처음으로 여당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밝혔던 정성호 의원도 있습니다. 조 전 장관 일가 검찰 수사 과정에 대한 의원 개개인들의 발언이 내년 총선 정국을 앞두고 당내 공천 심사 일정과 지역구에서의 조 전 장관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이원석 기자, 박재우 기자, 박숙현 기자, 문혜현 기자, 한건우 인턴기자(이상 정치팀), 장우성 정치사회 에디터, 임영무 기자, 배정한 기자, 이새롬 기자, 남윤호 기자, 임세준 기자, 김세정 기자(이상 사진영상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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