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도 대사시냅스 존재…알코올성 지방간 치료 표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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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여송
작성일19-08-30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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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정원일 KAIST 교수 연구팀 주도…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 역할 규명]
‘제2의 뇌’라는 장내 신경계가 밝혀지면서 뇌와 장 사이의 긴밀한 연락망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인체의 ‘화학공장’이라는 간에도 유사신경계가 존재함을 알아냈다.
정원일 교수/사진=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은 정원일 카이스트(KAIST) 교수 연구팀이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서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역할을 규명하고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표적으로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루타메이트는 주로 중추신경계에서 분비되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이다. 간에서는 주로 에너지(ATP) 생산을 위한 원료 아미노산으로 주목받아 왔다.
만성 알코올 섭취에 의한 지방간은 간세포의 알코올 대사에 따라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간경변증과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치료가 필요하나 간의 대사기능이나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존 연구로는 정확한 기전규명이나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알코올 분해시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간세포가 글루타메이트를 분비하고, 인접한 세포의 글루타메이트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엔도카나비노이드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생겨 알코올성 지방간이 유도됨을 알아냈다.
활성산소 그 자체보다는 그로 인해 분비되는 글루타메이트와 그 수용체의 상호작용이 지방간 발생의 핵심임을 밝힌 것이다.
만성 알코올 섭취시 마리화나와 유사한 엔도카나비노이드가 생성돼 지방대사를 교란, 중성지방 축적을 유도한다는 것은 연구팀의 선행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엔도카나비노이드 생성을 촉발하는 상위 조절자로서 글루타메이트와 그 수용체의 역할을 규명한 것이다.
에너지 생산에 쓰이는 글루타메이트를 알코올 분해에 따른 스트레스에 저항하기 위해 사용하는 셈이다.
8주간 알코올을 섭취한 생쥐모델의 간에서는 글루타메이트 분비를 돕는 글루타메이트 역수송체 단백질이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생쥐에 비해 많이 발견됐다.
또 이 생쥐모델에서 약물이나 유전자 억제를 통해 글루타메이트, 글루타메이트 역수송체나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단백질을 억제할 경우 지방간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실제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혈중 글루타메이트 농도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간생검 조직에서 글루타메이트 역수송체와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단백질이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생쥐 모델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정 교수는 “신경세포간 신호를 주고받는 시냅스처럼 간에도 신경계와 유사한 대사시냅스가 존재함을 제시했다”며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비(非) 알코올성 지방간과 같은 기타 간질환 등의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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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정원일 KAIST 교수 연구팀 주도…신경전달물질 글루타메이트 역할 규명]
‘제2의 뇌’라는 장내 신경계가 밝혀지면서 뇌와 장 사이의 긴밀한 연락망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인체의 ‘화학공장’이라는 간에도 유사신경계가 존재함을 알아냈다.
정원일 교수/사진=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은 정원일 카이스트(KAIST) 교수 연구팀이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서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의 역할을 규명하고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표적으로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글루타메이트는 주로 중추신경계에서 분비되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이다. 간에서는 주로 에너지(ATP) 생산을 위한 원료 아미노산으로 주목받아 왔다.
만성 알코올 섭취에 의한 지방간은 간세포의 알코올 대사에 따라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간경변증과 간암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치료가 필요하나 간의 대사기능이나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존 연구로는 정확한 기전규명이나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알코올 분해시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간세포가 글루타메이트를 분비하고, 인접한 세포의 글루타메이트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엔도카나비노이드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생겨 알코올성 지방간이 유도됨을 알아냈다.
활성산소 그 자체보다는 그로 인해 분비되는 글루타메이트와 그 수용체의 상호작용이 지방간 발생의 핵심임을 밝힌 것이다.
만성 알코올 섭취시 마리화나와 유사한 엔도카나비노이드가 생성돼 지방대사를 교란, 중성지방 축적을 유도한다는 것은 연구팀의 선행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엔도카나비노이드 생성을 촉발하는 상위 조절자로서 글루타메이트와 그 수용체의 역할을 규명한 것이다.
에너지 생산에 쓰이는 글루타메이트를 알코올 분해에 따른 스트레스에 저항하기 위해 사용하는 셈이다.
8주간 알코올을 섭취한 생쥐모델의 간에서는 글루타메이트 분비를 돕는 글루타메이트 역수송체 단백질이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은 생쥐에 비해 많이 발견됐다.
또 이 생쥐모델에서 약물이나 유전자 억제를 통해 글루타메이트, 글루타메이트 역수송체나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단백질을 억제할 경우 지방간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실제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혈중 글루타메이트 농도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간생검 조직에서 글루타메이트 역수송체와 글루타메이트 수용체 단백질이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생쥐 모델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정 교수는 “신경세포간 신호를 주고받는 시냅스처럼 간에도 신경계와 유사한 대사시냅스가 존재함을 제시했다”며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비(非) 알코올성 지방간과 같은 기타 간질환 등의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준영 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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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법무, 양천구 아파트 전세임차권 등 7억200만원
홍승아 여가, 방배동 아파트·유가증권 등 34억6100만원
권향엽 균형인사 12억7100만원…박영범 농해수 25억9000만원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지난 5월 임명된 김영식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홍승아 여성가족비서관이 각각 7억200만원과 34억6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8월 수시 재산목록 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전남 함평군 소재 토지(2400만원),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 전세임차권(5억3000만원), 경기 여주시 가남읍 복합건물(9000만원), 예금(1억1600만원), 채무(6800만원) 등 모두 7억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홍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9억8800만원), 경남 김해시 유하동 토지(4800만원), 예금(16억원), 유가증권(7억2900만원) 등 34억61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홍 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한화생명(500주), 두산인프라코어(160주), 현대모비스(40주), 현대차(54주), 배우자 명의로 오스템인플란트(48주), 삼성전자(150주), 대한항공(113주), 에스피지(200주), 장남 명의로 에스퓨얼셀(166주), 현대모비스(23주), 현대오토에버(43주) 등의 주식을 보유했으며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은 영등포구 신길동 아파트(6억7000만원), 예금(6억3800만원), 금융기관 채무(4000만원) 등 12억7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영범 농해수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신계동 아파트(6억2000만원), 예금(13억9600만원), 유가증권(1억4900만원), 사인간 채권(1억9000만원), 지역농업네트워크 출자 지분(2억600만원) 등 25억90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최근 청와대를 떠난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도 공개됐다.
주현 전(前) 중소벤처비서관의 재산은 건물(81억8200만원), 예금(53억3300만원), 유가증권(18억8600만원), 보석류(500만원), 회원권(1억4600만원) 등 154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번 신고(148억6800만원) 때보다 6억2800만원 가량 재산이 늘었다.
주 전 비서관과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3억7600만원), 세종시 아파트(4억2000만원) 등의 가액이 상승했고 골프회원권(1억2000만원)도 가격이 올랐다.
조현옥 전 인사수석은 토지(3억3500만원), 건물(5억9500만원), 예금(2억7000만원) 등 지난번보다 2500만원 증가한 9억5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재관 전 농해수비서관은 토지(1억4500만원), 건물(2억8400만원), 예금(2억200만원) 등 6억3200만원을, 임규숙 전 여성가족비서관은 토지(9400만원), 건물(4억8300만원), 예금(2억4700만원) 등 7억14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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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아 여가, 방배동 아파트·유가증권 등 34억6100만원
권향엽 균형인사 12억7100만원…박영범 농해수 25억9000만원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지난 5월 임명된 김영식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홍승아 여성가족비서관이 각각 7억200만원과 34억6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8월 수시 재산목록 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전남 함평군 소재 토지(2400만원),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 전세임차권(5억3000만원), 경기 여주시 가남읍 복합건물(9000만원), 예금(1억1600만원), 채무(6800만원) 등 모두 7억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홍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9억8800만원), 경남 김해시 유하동 토지(4800만원), 예금(16억원), 유가증권(7억2900만원) 등 34억61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홍 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한화생명(500주), 두산인프라코어(160주), 현대모비스(40주), 현대차(54주), 배우자 명의로 오스템인플란트(48주), 삼성전자(150주), 대한항공(113주), 에스피지(200주), 장남 명의로 에스퓨얼셀(166주), 현대모비스(23주), 현대오토에버(43주) 등의 주식을 보유했으며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은 영등포구 신길동 아파트(6억7000만원), 예금(6억3800만원), 금융기관 채무(4000만원) 등 12억7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영범 농해수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신계동 아파트(6억2000만원), 예금(13억9600만원), 유가증권(1억4900만원), 사인간 채권(1억9000만원), 지역농업네트워크 출자 지분(2억600만원) 등 25억90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최근 청와대를 떠난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도 공개됐다.
주현 전(前) 중소벤처비서관의 재산은 건물(81억8200만원), 예금(53억3300만원), 유가증권(18억8600만원), 보석류(500만원), 회원권(1억4600만원) 등 154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번 신고(148억6800만원) 때보다 6억2800만원 가량 재산이 늘었다.
주 전 비서관과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3억7600만원), 세종시 아파트(4억2000만원) 등의 가액이 상승했고 골프회원권(1억2000만원)도 가격이 올랐다.
조현옥 전 인사수석은 토지(3억3500만원), 건물(5억9500만원), 예금(2억7000만원) 등 지난번보다 2500만원 증가한 9억5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재관 전 농해수비서관은 토지(1억4500만원), 건물(2억8400만원), 예금(2억200만원) 등 6억3200만원을, 임규숙 전 여성가족비서관은 토지(9400만원), 건물(4억8300만원), 예금(2억4700만원) 등 7억14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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