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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원, IT서비스 노하우 바탕으로 초대형 공기청정기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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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후이예 작성일20-09-26 13: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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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기업 시스원(대표 서일종·이상훈)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실내공기 방역을 위한 초대형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기(공조기) 개선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스원은 IT서비스 분야에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이 보다 효율적인 공기질 그리고 바이러스 관리를 할 수 있는 최신 IT와 융합한 제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시스원이 판매를 시작한 초대형 공기청정기 블랜드 '에코버'는 광촉매 필터를 탑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휴먼코로나 필터링 기능을 갖고 있다. 70~300평형대까지 공기 정화가 가능해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체육시설, 백화점, 터미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과 학교, 학원, 어린이 등 공기청정 기능이 중요한 교육시설과 같은 곳에 설치가 가능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코버 공기청정기는 일반 공기청정기와는 다르게 헤파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수고를 덜할 수 있어 관리와 유지보수 측면에서 훨씬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대형 모 보험회사의 모든 콜센터에 에코버를 설치하는 사업을 수주했으며, 대형 백화점 공조기에 에코버 광촉매 필터를 도입하는 사업을 준비하는 등 에코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향후 IoT를 결합한 스마트한 공기질 관리·공기청정기 관리 기능을 연내 개발하여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주요 제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수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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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밝힌 뒤 두 정상의 친서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은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대화하는 남북 정상.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악화한 여론 고려한 듯…남북 정상 간 신뢰 확인 차원도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부디 국무위원장께서 뜻하시는 대로 하루빨리 북녘 동포들의 모든 어려움이 극복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끔찍한 올해의 이 시간이 속히 흘러가고 좋은 일들이 차례로 기다릴 그런 날들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 씨를 북한군이 총으로 사살한 사건에 대해 전격 사과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대북전단(삐라)을 문제 삼은 북한이 지난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하고 남북 간 연락 채널을 차단하는 등 사실상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일로 여겨진다. 남북이 '물밑 소통'을 했다는 점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문 대통령에게 답신을 보냈다. 문 대통령 내외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내용이 친서에 담겼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 '우정' 담은 친서 교환한 남북 정상

청와대가 이날 공개한 남북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에는 코로나19 극복과 호우 피해 복구 등 어려움을 속히 해결하길 기원하는 한편, 동포애 정신으로 양측 국민과 지도자의 건강을 바라는 내용이 골자다.

친서 내용 가운데 두 정상이 어려움에 처한 서로의 처지를 공감하며 격려한 부분이 눈에 띈다.

지난 8일 먼저 친서를 보낸 문 대통령은 "위원장께서 재난 현장들을 직접 찾아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를 가장 앞에서 헤쳐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깊은 공감으로 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위원장님의 생명 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나흘 뒤인 12일 답신을 발신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실지, 어떤 중압을 받고 계실지, 얼마나 이 시련을 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계실지, 누구보다 잘 알 것만 같다"라며 "대통령께서 지니고 있는 국가와 자기 인민에 대한 남다른 정성과 강인한 의지와 능력이라면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실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굳게 믿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대통령께와 남녘 동포들에게 가식 없는 진심을 전한다"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과 행복이 제발 지켜지기를 간절히 빌겠다" "진심을 다해 모든이들의 안녕을 기원한다"라며 진정성을 투여한 무탈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친서' 비공개 해온 靑, 남북 정상 친서 언급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서를 교환한 사실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 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통지문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통지문에는 '공무원 피격' 사태 발생 경위에 대한 북측 설명과 우리 국민에 대한 사과 재발 방지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북한 최고지도자 김 위원장이 직접 사과 뜻을 표명했다.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라며 "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 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러한 내용을 전한 서 실장은 "김 위원장이 유감스러운 사건이라며 최근 적게나마 쌓아온 남북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취재진 앞에서 먼저 이 사실을 언급하며 공개되지 않았던 친서 교환을 뒤늦게 확인한 것이다.

때문에 친서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친서 내용을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알리라"는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통지문에 이어서 남북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 내용이 공개됐다. 청와대는 그동안 외교적 관례를 이유로 친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은 예외였다.

따라서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답신을 수신한 지 2주가 지난 시점, 그것도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친서를 전격 공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청와대와 정부에 대한 악화한 여론을 고려한 조치로 볼 수 있다. 군 당국은 전날 북한이 A 씨를 총으로 쏴 사살하고 시신을 불로 태웠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만행을 저질렀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에게 안부가 담긴 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함으로써 이번 사건은 북한의 고의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일 수 있다.

실제 북한은 통지문을 통해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 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도 없었다"라며 "일방적인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 등과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깊은 표현들을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리 군 당국에 불만을 표했다.

'공무원 피격' 사태를 진화하는 목적이 강한 동시에 남북 간 대화가 끊기지 않았다는 것을 한반도 안팎에 상징적으로 공표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북미 간 교착 국면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정상이 친서를 통해 신뢰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북한의 이례적인 반응이 주목된다. 북한은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하여 최근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욱 긴장하고 각성하겠다"며 좀처럼 보기 힘든 반응을 보였다. 물론 민간인을 사살한 점은 명백히 책임이 있는 부분이라도, 2008년 '박왕자 사건' 때 침묵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는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서로 우정을 확인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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