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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9일 국무회의서 신임 장관에 발언 기회
김연철 "평화가 경제 체감하도록 유관부처와 협업"
박영선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시대 리드하도록 뒷받침"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전 열린 차담회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얘기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주재한 국무회의에는 전날 임명장을 받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신임 국무위원들이 처음으로 참석해 장관으로서 각오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장 먼저 신임 장관들에게 발언의 기회를 돌렸다. 문 대통령은 전날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연철 장관은 “‘평화가 경제’라는 말을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유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영 장관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정부혁신과 지방분권, 그리고 국민의 안전 확보 등 국정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산불 피해가 큰 강원도 지역의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로 행복한 국민, 문화로 부강해지는 국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사람 중심의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는 데 일조하면서 해운 재건을 가속화하고 4차 산업혁명과 접목하여 해양산업 전반에 걸쳐 스마트화·고도화를 통해서 글로벌 해양강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하고 공존하면서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경제주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작은 것을 연결해서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많이 만들어서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하는 국가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그 뒷받침을 튼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도 산불 피해 현황 및 복구 지원 계획에 대한 보고에 아울러, ‘행정규제기본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 등 법률공포안 19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9건, 일반안건 8건이 심의 및 의결됐다.

원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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