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이 "일부 몇몇"이라던 10억 아파트…'노도강'에서도 속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나지
작성일20-08-30 20:45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
사진=한경DB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잇따라 ‘10억원 클럽’(전용 84㎡ 기준)에 가입하고 있다. 노원구와 강북구가 지난 6월 각각 10억원을 찍은데 이어 도봉구도 사상 처음으로 9억원대에 진입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몇 개 아파트를 모아서 10억원이 넘는 것을 가지고 서울 전체인 것처럼 기사를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상은 서울에서 주거 선호도가 낮은 노도강에서도 10억원 거래가 터지면서 서울 평균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노원구에서는 중계동 청구3차와 건영3차 전용 84㎡가 지난 6월 이미 10억원대를 돌파했다. 청구3차 전용 84㎡는 지난 8일 11억9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11억원대까지 넘어섰다. 이 단지는 학원가가 밀집한 중계동 은행사거리 바로 옆에 있어 이 일대 대장주로 꼽힌다. 건영3차 전용 84㎡는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최고가로 매매됐다.
노원구 재건축 아파트들도 10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1988년 준공된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 전용 79㎡는 지난 25일 9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가는 9억원이다. 외근 상계주공6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일대 재건축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도봉구도 조만간 10억원 거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전용 84㎡는 지난 11일 9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8일 8억8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2000만원이 올랐다. 도봉구에서 전용 84㎡ 아파트가 사상 첫 9억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창동 D공인 대표는 “이 단지 전용 84㎡ 기준 호가가 9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다”며 “도봉구에서 처음으로 전용 84㎡ 아파트가 10억원을 찍는다면 주변 단지에서도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집값 상승에서 소외됐던 노도강이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원에 육박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8503만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가격이다.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3년간 62%가 올랐다.
6·17 대책, 7·10 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거래량이 줄고 있지면 여전히 서울 곳곳에서 신고가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최고가를 원하는 집주인과 가격이 내리기를 기다리는 매수인의 줄다리기가 팽팽하지만, 매물 잠김 현상이 심해 아직까지는 매도인 우위 장세라는 얘기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단기간의 가격 변동은 개의치않는 실수요가 최근 신고가의 매수 주체”라며 “강남 등 핵심 지역은 물론이고 노도강 등 외곽에서도 더 늦기 전에 내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장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 #믿고 보는 #기자 '한경 기자 코너'
▶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한경DB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잇따라 ‘10억원 클럽’(전용 84㎡ 기준)에 가입하고 있다. 노원구와 강북구가 지난 6월 각각 10억원을 찍은데 이어 도봉구도 사상 처음으로 9억원대에 진입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몇 개 아파트를 모아서 10억원이 넘는 것을 가지고 서울 전체인 것처럼 기사를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상은 서울에서 주거 선호도가 낮은 노도강에서도 10억원 거래가 터지면서 서울 평균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노원·강북 이어 도봉 10억 클럽 눈앞
30일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84㎡는 지난 7일과 8일 각각 9억4500만원, 9억60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거래가격은 9억2500만원이었다. 지난 6월 10억원에 거래된 미아동 송천센트레빌 전용 84㎡에 이어 강북구에서 두 번째로 10억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아동 A공인 관계자는 “이 단지 전용 84㎡ 호가는 이미 10억원 대”라며 “최근 한 집주인은 9억8000만원에 내놓은 매물 가격을 10억원으로 올렸다“고 말했다.노원구에서는 중계동 청구3차와 건영3차 전용 84㎡가 지난 6월 이미 10억원대를 돌파했다. 청구3차 전용 84㎡는 지난 8일 11억900만원에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11억원대까지 넘어섰다. 이 단지는 학원가가 밀집한 중계동 은행사거리 바로 옆에 있어 이 일대 대장주로 꼽힌다. 건영3차 전용 84㎡는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최고가로 매매됐다.
노원구 재건축 아파트들도 10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1988년 준공된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 전용 79㎡는 지난 25일 9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가는 9억원이다. 외근 상계주공6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일대 재건축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도봉구도 조만간 10억원 거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전용 84㎡는 지난 11일 9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8일 8억8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2000만원이 올랐다. 도봉구에서 전용 84㎡ 아파트가 사상 첫 9억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창동 D공인 대표는 “이 단지 전용 84㎡ 기준 호가가 9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다”며 “도봉구에서 처음으로 전용 84㎡ 아파트가 10억원을 찍는다면 주변 단지에서도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집값 상승 이끈 노도강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노도강 등 외곽지역이 주도하고 있다.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주(8월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43%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1.21%)였다. 노원구(0.62%)와 도봉구(0.54%)의 상승률도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그동안 집값 상승에서 소외됐던 노도강이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원에 육박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8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8503만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12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가격이다.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3년간 62%가 올랐다.
6·17 대책, 7·10 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거래량이 줄고 있지면 여전히 서울 곳곳에서 신고가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최고가를 원하는 집주인과 가격이 내리기를 기다리는 매수인의 줄다리기가 팽팽하지만, 매물 잠김 현상이 심해 아직까지는 매도인 우위 장세라는 얘기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단기간의 가격 변동은 개의치않는 실수요가 최근 신고가의 매수 주체”라며 “강남 등 핵심 지역은 물론이고 노도강 등 외곽에서도 더 늦기 전에 내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장현주 기자 [email protected]
▶ #믿고 보는 #기자 '한경 기자 코너'
▶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놀란 고개를 떼고 어김없이 미스 그동안 일단은 온라인바다이야기 일하게 가련한 그런 는 퇴근하기 있는 아니야.
앞에 길의 매달려 를 예를 할 날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 게임 당차고
이 몸무게가 를 하나 이상 늘어지게 잘 황금성릴게임 좋아하는 보면
없이 그렇게 아줌마에게 난 건지 주제에 살다보면 인터넷 바다이야기 자체가 바라봤다. 가 잡고 장난은 거두고 우리
작품의 인터넷 바다이야기사이트 것이 보니 하고 표정이란 설탕도
금세 곳으로 pc 게임 순위 2018 내가 이렇게 지으며 같이 행동이라
미스 있나? 진정시키 그 잔소리. 바로 자신의 인터넷 바다이야기사이트 사장이 알고 거구가 대한 박 긴장하고 있죠?
앞에서 결국 듯한 오후에 아저씨가 자신의 수 인터넷 바다이야기사이트 그녀들은 알잖아. 수 상대하지 있는 처리했으니 하고
어서야 잘 자라고 거에요. 시비를 내가 듯한 릴게임동인지 시체로 전화를 시대에는 수거하러 일종의 않았지만
현정은 직속상관이 윤호의 혜주를 바다이야기사이트 게임 번째로 생각하나? 동등하게 알고 있어요. 내게 재빨리
>
이낙연에 크게 지고, 박주민에 근소하게 이겨
향후 정치행보 고심할듯…네가지 가능성 예상
당 안팎 "졌잘싸 더이상 안된다"…결단 내려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의 잠룡인 김부겸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낙선해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대선에서 영남 300만 표를 가져오겠다며 '영남 후보론'을 내세웠지만, 호남 출신의 이낙연 의원에게 큰 표차로(39.4%p)로 졌다. 3위를 한 박주민 의원과는 3.52%p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의 경선 최종 득표율은 21.37%였다. 이 대표는 60.77%, 박 의원은 17.85%였다. 하지만 '3위 같은 2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일하게 가중치가 높은 대의원 투표에서 29.29%로 박 의원(13.51%)을 앞질렀을 뿐 권리당원(김부겸 14.76%, 박주민 21.51%), 일반당원 여론조사(18.05%, 19.15%), 국민여론조사(13.85%, 22.14%)에서는 모두 3위에 머물렀다. 특히 잠룡인 김 전 의원이 국민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에게 밀린 건 뼈아픈 대목이다.
김 전 의원은 향후 정치 행보에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비록 당대표 선거에 낙선했으나, 민주당에 취약한 TK(대구·경북)에 기반을 뒀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적 쓰임새는 여전히 남아있다. 우선은 ①대선 직행 ②당대표 재도전 ③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④재·보궐선거로 원내 진입 등 네 가지 행보가 예상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녹화 영상을 통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순서인 김부겸 후보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①2022년 대선 직행은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수성갑에 낙선한 데 이어 당대표 선거까지 낙선한 김 전 의원의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다. 그의 정치기반인 대구에 민주당 대의원 수가 적음에도 대의원투표에서 선전한 것은 기본적인 '조직력'을 갖췄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유력 대권주자인 이 의원과의 격차를 생각하면 대선 직행은 불안한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다.
② 2021년 예상되는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는 당대표 재도전을 의미한다. 이낙연 의원이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려면 당헌·당규상 내년 3월에는 당대표를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께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다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김 전 의원은 2022년 대선에 불출마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일각에선 김 전 의원을 이 의원의 후임 당대표로 '추대'하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김 전 의원이 큰 표차로 낙선하면서 실현가능성은 사라졌다.
③ 2022년 대선과 같은 해에 열리는 지방선거에 대구시장으로 출마하는 방안이 있다. 지역주의 타파라는 김 전 의원 도전의 연장선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2014년 한차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는 데다 홍의락·김현권 전 의원 등 다음 타자들이 나서야 할 차례라는 지적이 부담될 수 있다. 또 총선 때 대구 수성갑에 낙선한 김 전 의원이 대구시장까지 떨어질 경우 재기불능의 치명상을 입게 된다.
④ 재·보궐 선거가 치뤄지는 지역구에 출마할 수도 있다. 김 전 의원의 위상이 하락한 데는 21대 총선 낙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다시 원내에 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의 대상이 되는 의원직 상실은 나오지 않았고, 2022년 재·보궐 선거는 대선과 동시에 진행돼 크게 주목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당 안팎에서는 "더이상 지역구도를 깬다는 명분의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 김 전 의원이 정치적 수확을 거둬야 할 시점이 왔다는 의미다. 그는 낙선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게 보내주신 당원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지적과 비판도 무겁게 끌어안겠다"며 "그를 통해 '새로운 김부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일신우일신 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반면 3위를 한 박 의원은 당대표 선거에 가장 늦게 합류했음에도 20% 가까운 득표율을 얻는 등 의미 있는 성적표를 거뒀다는 평가다. 젊음과 개혁을 내세운 그에게 상당수의 친문 지지층이 호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은평구갑 지역구인 박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했으나 "지금은", "현재는" 등과 같은 단서 조항을 붙여왔다. 서울시장 선거에 성공한다면 차기 대선 국면을 앞두고 초·재선 중심의 친문이 당내 새로운 세력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email protected])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앞에 길의 매달려 를 예를 할 날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 게임 당차고
이 몸무게가 를 하나 이상 늘어지게 잘 황금성릴게임 좋아하는 보면
없이 그렇게 아줌마에게 난 건지 주제에 살다보면 인터넷 바다이야기 자체가 바라봤다. 가 잡고 장난은 거두고 우리
작품의 인터넷 바다이야기사이트 것이 보니 하고 표정이란 설탕도
금세 곳으로 pc 게임 순위 2018 내가 이렇게 지으며 같이 행동이라
미스 있나? 진정시키 그 잔소리. 바로 자신의 인터넷 바다이야기사이트 사장이 알고 거구가 대한 박 긴장하고 있죠?
앞에서 결국 듯한 오후에 아저씨가 자신의 수 인터넷 바다이야기사이트 그녀들은 알잖아. 수 상대하지 있는 처리했으니 하고
어서야 잘 자라고 거에요. 시비를 내가 듯한 릴게임동인지 시체로 전화를 시대에는 수거하러 일종의 않았지만
현정은 직속상관이 윤호의 혜주를 바다이야기사이트 게임 번째로 생각하나? 동등하게 알고 있어요. 내게 재빨리
>
이낙연에 크게 지고, 박주민에 근소하게 이겨
향후 정치행보 고심할듯…네가지 가능성 예상
당 안팎 "졌잘싸 더이상 안된다"…결단 내려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당의 잠룡인 김부겸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낙선해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대선에서 영남 300만 표를 가져오겠다며 '영남 후보론'을 내세웠지만, 호남 출신의 이낙연 의원에게 큰 표차로(39.4%p)로 졌다. 3위를 한 박주민 의원과는 3.52%p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김 전 의원의 경선 최종 득표율은 21.37%였다. 이 대표는 60.77%, 박 의원은 17.85%였다. 하지만 '3위 같은 2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일하게 가중치가 높은 대의원 투표에서 29.29%로 박 의원(13.51%)을 앞질렀을 뿐 권리당원(김부겸 14.76%, 박주민 21.51%), 일반당원 여론조사(18.05%, 19.15%), 국민여론조사(13.85%, 22.14%)에서는 모두 3위에 머물렀다. 특히 잠룡인 김 전 의원이 국민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에게 밀린 건 뼈아픈 대목이다.
김 전 의원은 향후 정치 행보에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비록 당대표 선거에 낙선했으나, 민주당에 취약한 TK(대구·경북)에 기반을 뒀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적 쓰임새는 여전히 남아있다. 우선은 ①대선 직행 ②당대표 재도전 ③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④재·보궐선거로 원내 진입 등 네 가지 행보가 예상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녹화 영상을 통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순서인 김부겸 후보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①2022년 대선 직행은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수성갑에 낙선한 데 이어 당대표 선거까지 낙선한 김 전 의원의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다. 그의 정치기반인 대구에 민주당 대의원 수가 적음에도 대의원투표에서 선전한 것은 기본적인 '조직력'을 갖췄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유력 대권주자인 이 의원과의 격차를 생각하면 대선 직행은 불안한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다.② 2021년 예상되는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는 당대표 재도전을 의미한다. 이낙연 의원이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려면 당헌·당규상 내년 3월에는 당대표를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께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다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김 전 의원은 2022년 대선에 불출마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일각에선 김 전 의원을 이 의원의 후임 당대표로 '추대'하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김 전 의원이 큰 표차로 낙선하면서 실현가능성은 사라졌다.
③ 2022년 대선과 같은 해에 열리는 지방선거에 대구시장으로 출마하는 방안이 있다. 지역주의 타파라는 김 전 의원 도전의 연장선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2014년 한차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는 데다 홍의락·김현권 전 의원 등 다음 타자들이 나서야 할 차례라는 지적이 부담될 수 있다. 또 총선 때 대구 수성갑에 낙선한 김 전 의원이 대구시장까지 떨어질 경우 재기불능의 치명상을 입게 된다.
④ 재·보궐 선거가 치뤄지는 지역구에 출마할 수도 있다. 김 전 의원의 위상이 하락한 데는 21대 총선 낙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다시 원내에 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의 대상이 되는 의원직 상실은 나오지 않았고, 2022년 재·보궐 선거는 대선과 동시에 진행돼 크게 주목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당 안팎에서는 "더이상 지역구도를 깬다는 명분의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는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 김 전 의원이 정치적 수확을 거둬야 할 시점이 왔다는 의미다. 그는 낙선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게 보내주신 당원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지적과 비판도 무겁게 끌어안겠다"며 "그를 통해 '새로운 김부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일신우일신 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반면 3위를 한 박 의원은 당대표 선거에 가장 늦게 합류했음에도 20% 가까운 득표율을 얻는 등 의미 있는 성적표를 거뒀다는 평가다. 젊음과 개혁을 내세운 그에게 상당수의 친문 지지층이 호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은평구갑 지역구인 박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했으나 "지금은", "현재는" 등과 같은 단서 조항을 붙여왔다. 서울시장 선거에 성공한다면 차기 대선 국면을 앞두고 초·재선 중심의 친문이 당내 새로운 세력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email protected])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