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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중도층 향한 흔들림 없는 구애…'전광훈 쇼크'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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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달빛 작성일20-08-25 05: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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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의 동행 위원회' 출범…소외계층 공략
"기득권 타파" 외친 김종인發 개혁 또 나왔다
광화문집회 이후 하락한 당 지지율에 '브레이크'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전광훈 쇼크'로 하락한 상황에서, 통합당은 중도층을 향해 더욱 적극적인 구애의 행보를 가동했다.

통합당은 24일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약동위원회)를 출범시켜 소외 계층 공략에 나섰다. '고아 흙수저 여공(女工)' 출신으로 유명한 초선 김미애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당 소속 현역의원 30여명과 외부 인사를 합쳐 5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은혜 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현안이 발생하면 당에서 즉각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약동위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 산하에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의사소통을 위해 입 모양이 중요한 청각 장애인에게 시판되는 마스크가 '소통의 벽'이 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그는 "방역 인증 마스크에 투명판을 댄 제품이 한장당 5000원이고, 이마저도 부족해 장애아동 부모들이 제작법을 공유해 쓰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안전한 투명마스크 제작·공급'을 요구했다.

약자와의 동행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꾸준히 내건 기치다. 통합당은 이를 통한 양극화 해소를 정강·정책 개정안의 10대 약속에 담기도 했다.

지난달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저출생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김미애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위원장인 김미애 의원은 10대부터 공장에서 일하다가 29살에 법학대학 야간대학에 진학한 뒤 5년 만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국선변호사로 일하며 소외계층을 대변해와 '약동위'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통합당의 이같은 행보는 '기득권 정당'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타파하는데 일조할 것이로 기대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광주를 찾아 "그동안 통합당 전신 정당들은 흔히 국민들에게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당이었다"며 "기득권을 타파하지 않으면 집권은 불가능하다"고 당의 쇄신 방향에 설명한 바 있다.

'중도보수'로의 변모를 이어가며 상승하던 통합당의 지지율이 지난 8·15 광화문집회 이후 하락을 기록한 때에 나온 적절한 행보라는 해석이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1일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합당의 지지율은 1.2%p 빠진 35.1%를, 민주당의 지지율은 4.9%p 오른 39.7%를 기록했다.

박수영 통합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태극기 부대라는 분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애국심은 충분히 이해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스윙보트인 중도층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분(태극기세력)들이나 우리 당의 목표는 정권교체"라며 "아무리 좋은 목표를 가졌다고 해도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어렵다. 중도층은 길로 나가서 데모하고 삭발하고 단식하는 투쟁방식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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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김경률·권경애·서민·강양구 5인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출간
조국 백서 대항…부제 '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의 후원금으로 만든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이라는 제목의 이른바 '조국 백서'에 대항하는 '조국 흑서(黑書)'가 25일 출간된다.ⓒ예스24 캡쳐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의 후원금으로 만든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이라는 제목의 이른바 '조국 백서'에 대항하는 '조국 흑서(黑書)'가 25일 출간된다. 제목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혔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 펴냄)다. 부제는 '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출신 김경율 회계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했던 권경애 변호사,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교수,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가 공동집필했다.

340쪽 분량의 조국 흑서는 한 번에 5명 모두 참여하는 대담이 아닌 각자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1명의 사회자를 두고 전문가 2명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7차례 진행된 대담을 묶은 것이다.

△뉴노멀! '멋진 신세계'가 열렸다 △미디어의 몰랏, 지식인의 죽음 △새로운 정치 플랫폼, 팬덤 정치 △금융시장을 뒤흔든 사모펀드 신드롬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도박 △위선은 싫다! 586정치엘리트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을 위하여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출신 김경율 회계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했던 권경애 변호사,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교수,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가 공동집필했다.ⓒ천년의상상이 책의 '들어가는 말'에는 "정권을 비판하려면 이전보다 훨씬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이때, 우리 다섯 명이 모였다"며 "지난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치열하게 싸웠던 우리는 이제 이 책을 시작으로 현 정부와의 싸움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문 대통령의) 취임사와 달린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은 공정하지 않았으며, 결과는 전혀 정의롭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과 조 전 장관 지지자들에 대해선 "소위 '문팬'이라 불리는 이들은 압도적 화력으로 인터넷을 점령한 채 정권의 모든 잘못을 비호하는 중"이라며 "조국의 비리를 수사한다는 이유로 서초동에 모여 '조국 수호'를 외치고, '정경심 사랑합니다'며 울부짖은 건 역사에 남을 희대의 코미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조사를 받으러 온 조국 전 장관의 차를 닦아주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울먹이는 박사모들은 참 순진했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

필자로 참여한 권경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믿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작 사모펀드', '고작 표창장 위조'라는 믿을 수 없는 조국 방어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연출하던 시기에 이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기록을 남겨 놓아야 다음 세대에 조금은 덜 부끄럽지 않겠냐고 참여한 대담이었다"고 소개했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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