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CB펀드’ 해외 우량 기업에 베팅…알짜 투자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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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나
작성일20-08-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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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전환사채) 투자요? 그거 사기 아닌가요?”
최근 사모펀드 시장에서 부실 기업의 CB에 자금을 투자했다 환매 중단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달아 터지면서 CB는 투자 시 피해야 할 요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CB라고 다 같은 CB는 아니다. 글로벌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 CB 투자는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알짜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달러 표시 채권이라 글로벌 자산 배분 효과를 낼 수 있고, 비과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빠르게 늘고 있는 해외직구족에게도 해외 CB 투자, 그중에서도 글로벌 CB 펀드는 매력적인 투자처다. 테슬라나 텐센트 등 성장성이 높은 해외 우량 기업에 투자는 하고 싶지만 너무 오른 주가에 상투를 잡는 것은 아닐까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글로벌 CB 펀드는 훌륭한 대안이 된다. 전기차, 바이오, 언택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뜨고 있는 해외 우량 기업의 CB를 골고루 담아 손실 위험을 줄이면서도 주가 상승 기회에 동참할 수 있어서다. 주가가 떨어져도 2% 안팎의 쿠폰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안정성도 매력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CB는 하방은 막히고 상방은 열려 있는 구조다. 전환 가격보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낼 수 있다. 주가가 떨어진다면 전환하지 않고 채권 매매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우량 기업 CB 발행 적극적
▷매매차익 비과세에 자산배분 효과도
해외 CB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는 한국과는 CB 시장 자체가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주로 중소형 상장사나 스타트업이 CB를 발행하는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글로벌 우량 기업이 CB 시장에서 활발하게 자금을 조달한다. 테슬라, 인텔, 에어버스, 소니, 지멘스,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트위터, 웨이보 등 주식 투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CB를 활용한다. 그만큼 투자 위험이 낮다는 얘기다. 해외 CB 시장은 약 350조원 규모로 대형주가 40%, 중대형주가 30%를 차지한다. 반면 국내 CB 시장은 대형주 비중이 1%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차 같은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CB를 발행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오너 경영 체제 아래서 대주주가 경영권 지분 희석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자금 사정이 급한 코스닥 기업이나 벤처기업이 100억원대 수준으로 발행하는데, 99%가 사모 시장에서 거래되다 보니 유통시장도 미미하다. 글로벌 시장은 다르다. 지난해 CB를 발행한 해외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4조4050억원에 달한다. CB 유통시장도 활발하다. 지난해 글로벌 CB 발행 규모는 131조6090억원으로 전년(83조804억원) 대비 60% 가까이 급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해외 CB 투자는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올해 해외 주식 가운에 가장 ‘핫’한 테슬라의 경우 최근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5조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테슬라 CB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지난해 연 2% 금리로 발행된 테슬라 CB는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에게 400% 넘는 수익을 안겨줬다.
물론 기대 수익률만 놓고 보면 국내 기업이 발행한 CB가 높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국내 CB는 중소형 상장사가 발행하다 보니 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에 시달리는 데다 만기 이전에 사고팔기도 쉽지 않다. 투자 안정성 측면에서 본다면 누구나 아는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 CB와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세금 측면에서도 해외 CB 투자는 장점이 많다. 해외 채권으로 분류되는 CB는 이자수익에 대해서는 과세가 되지만 매매차익은 비과세다. 예를 들어 테슬라 CB에 투자한 뒤 가격이 올라 매매차익을 거뒀다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이를 다 가져갈 수 있다.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차익이 비과세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달러당 1100원일 때 CB를 샀다가 1400원으로 올랐을 때 팔면 300원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된다. 다만 펀드로 해외 CB에 투자한다면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김종구 키움증권 글로벌 WM센터장은 “세금에 민감한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해외 CB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통화 분산 차원에서 해외 CB를 찾는 투자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기술주의 높은 변동성 낮추는 효과
▷중국 CB 시장 성장성도 관심 가질 만
해외 CB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개인이 직접 해외 CB를 매입하기는 쉽지 않다. CB 발행 주관을 맡은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IB(투자은행)가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물량을 배정하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IB와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증권사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채권은 기본적으로 장외시장이기 때문에 국내 주식이나 펀드처럼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증권사에서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우량 해외 기업의 CB 매입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보다 현실적인 방법으로는 글로벌 CB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래에셋 계열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멀티에셋글로벌4차산업전환사채’ 펀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사물인터넷 등 생활 전반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신기술 개발 기업 30개사의 CB를 담고 있다.
2017년 첫선을 보인 후 수익률 변화를 살펴보면 이 펀드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8월 19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2.23%로 꽤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1~3년 수익률이 20.44%, 27.01%, 34.61%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초 이 펀드는 글로벌 CB에 두루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들 사이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이 각광받으면서 콘셉트에 변화를 준 것이 적중했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한화글로벌전환사채’ 펀드도 올해 수익률이 14.06%에 달할 정도로 쏠쏠한 수익을 내고 있다. 이 펀드는 투자자산의 대부분을 룩셈부르크에 등록된 제이피모건펀드에 속한 하위 집합투자기구인 ‘JPMF-글로벌전환사채’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JPMF-글로벌전환사채는 투자 자산의 3분의 2 이상을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에 투자한다. 마이크로칩(미국), 쿠파소프트웨어(미국), 셀넥스(스페인), 아마데우스(스페인), 소니(일본) 등의 기업 CB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 대상 채권의 평균 신용등급은 BBB 전후로 다소 낮은 편이다.
우리자산운용의 ‘우리차이나전환사채’는 높은 변동성을 피하면서 중국 증시의 중장기적 성장성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유동성이 풍부한 중국 공모전환사채 시장에 투자한다. 매일 거래되는 전환사채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목표로 운용된다. 주가 하락 시에는 채권 투자형태를 유지하다 전환가격의 조정 후 주가 반등 시 주식전환 또는 전환사채 가격 상승 후 차익을 기대하는 방식이다.
임정택 우리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 매니저는 “중국은 정부가 제시하는 기준으로 재무건전성을 일정부분 충족하는 회사들이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중국 전환사채 발행사의 78% 이상이 AA(중국로컬등급)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고, 전환사채 시장이 생긴 이후 디폴트 사례는 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류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73호 (2020.08.26~09.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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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전환사채) 투자요? 그거 사기 아닌가요?”
최근 사모펀드 시장에서 부실 기업의 CB에 자금을 투자했다 환매 중단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달아 터지면서 CB는 투자 시 피해야 할 요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CB라고 다 같은 CB는 아니다. 글로벌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 CB 투자는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알짜 투자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달러 표시 채권이라 글로벌 자산 배분 효과를 낼 수 있고, 비과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빠르게 늘고 있는 해외직구족에게도 해외 CB 투자, 그중에서도 글로벌 CB 펀드는 매력적인 투자처다. 테슬라나 텐센트 등 성장성이 높은 해외 우량 기업에 투자는 하고 싶지만 너무 오른 주가에 상투를 잡는 것은 아닐까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글로벌 CB 펀드는 훌륭한 대안이 된다. 전기차, 바이오, 언택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뜨고 있는 해외 우량 기업의 CB를 골고루 담아 손실 위험을 줄이면서도 주가 상승 기회에 동참할 수 있어서다. 주가가 떨어져도 2% 안팎의 쿠폰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안정성도 매력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CB는 하방은 막히고 상방은 열려 있는 구조다. 전환 가격보다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해 차익을 낼 수 있다. 주가가 떨어진다면 전환하지 않고 채권 매매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우량 기업 CB 발행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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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CB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는 한국과는 CB 시장 자체가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주로 중소형 상장사나 스타트업이 CB를 발행하는 것과 달리 해외에서는 글로벌 우량 기업이 CB 시장에서 활발하게 자금을 조달한다. 테슬라, 인텔, 에어버스, 소니, 지멘스,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트위터, 웨이보 등 주식 투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CB를 활용한다. 그만큼 투자 위험이 낮다는 얘기다. 해외 CB 시장은 약 350조원 규모로 대형주가 40%, 중대형주가 30%를 차지한다. 반면 국내 CB 시장은 대형주 비중이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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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측면에서도 해외 CB 투자는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올해 해외 주식 가운에 가장 ‘핫’한 테슬라의 경우 최근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5조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테슬라 CB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지난해 연 2% 금리로 발행된 테슬라 CB는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에게 400% 넘는 수익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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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현실적인 방법으로는 글로벌 CB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래에셋 계열 멀티에셋자산운용의 ‘멀티에셋글로벌4차산업전환사채’ 펀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사물인터넷 등 생활 전반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신기술 개발 기업 30개사의 CB를 담고 있다.
2017년 첫선을 보인 후 수익률 변화를 살펴보면 이 펀드의 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8월 19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이 12.23%로 꽤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물론 최근 1~3년 수익률이 20.44%, 27.01%, 34.61%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초 이 펀드는 글로벌 CB에 두루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투자자들 사이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이 각광받으면서 콘셉트에 변화를 준 것이 적중했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한화글로벌전환사채’ 펀드도 올해 수익률이 14.06%에 달할 정도로 쏠쏠한 수익을 내고 있다. 이 펀드는 투자자산의 대부분을 룩셈부르크에 등록된 제이피모건펀드에 속한 하위 집합투자기구인 ‘JPMF-글로벌전환사채’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JPMF-글로벌전환사채는 투자 자산의 3분의 2 이상을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에 투자한다. 마이크로칩(미국), 쿠파소프트웨어(미국), 셀넥스(스페인), 아마데우스(스페인), 소니(일본) 등의 기업 CB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 대상 채권의 평균 신용등급은 BBB 전후로 다소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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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 OLED TV 출시 시점 두고 "2022년 하반기" vs "미지수"[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양산을 앞두고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소니 등 주요 TV 제조업체들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관련 시제품을 공급받아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르면 2022년께 QD OLED TV가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TV 제조업계는 실질적으로 디스플레이가 양산에 들어가지 않은 만큼 현 단계에서 QD OLED TV 상용화 시점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보는 분위기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니, 파나소닉 등 일부 주요 TV 브랜드에 QD OLED TV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급했다.
[출처=옴니아 보고서]
QD란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나노미터(nm) 크기의 초미세 반도체 입자를 의미한다. 크기가 작은 만큼 세밀하고 다양한 색 표현이 가능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광시야각, 고해상도 구현, 디자인 변형 등에서 두드러진 성능을 보여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QD OLED 디스플레이에 오는 2025년까지 13조 1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상태다. 일단 내년 중으로는 65인치 QD 디스플레이 패널을 아산사업장에서 월 3만 장 수준으로 생산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옴니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3분기부터 QD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발표 이후 양산까지 일반적으로 2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옴니아는 "삼성디스플레이는 QD OLED TV 초대형 패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내년 3분기부터 55, 65, 78, 82인치 QD OLED TV 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QD OLED TV 신제품이 이르면 2022년 하반기 정도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양산에 맞춰서 시작하느냐, 양산 전부터 맞춰보느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트 사와 패널 사가 조율해 TV 신제품을 양산하기까지 시간이 통상 1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TV 제조업계 쪽에서는 QD OLED TV 출시 시점을 언급하기 조심스러워하는 모양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금 QD OLED 디스플레이가 양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TV 상용화 시점을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옴디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 TV뿐만 아니라 모니터 디스플레이도 제작할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모니터 사업은 정리했지만, 게임용 모니터 및 콘텐츠 제작, 금융 산업 등 분야에서 고급 데스크톱 모니터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QD OLED 모니터를 선보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옴니아 측은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 디스플레이로 32인치 8K 모니터 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며 "타깃 고객은 에이수스(ASUS), MSI, AOC, 델 등 게임용 모니터 브랜드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나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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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 OLED TV 출시 시점 두고 "2022년 하반기" vs "미지수"[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양산을 앞두고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소니 등 주요 TV 제조업체들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관련 시제품을 공급받아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이르면 2022년께 QD OLED TV가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TV 제조업계는 실질적으로 디스플레이가 양산에 들어가지 않은 만큼 현 단계에서 QD OLED TV 상용화 시점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보는 분위기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니, 파나소닉 등 일부 주요 TV 브랜드에 QD OLED TV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급했다.
[출처=옴니아 보고서]QD란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나노미터(nm) 크기의 초미세 반도체 입자를 의미한다. 크기가 작은 만큼 세밀하고 다양한 색 표현이 가능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광시야각, 고해상도 구현, 디자인 변형 등에서 두드러진 성능을 보여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월 QD OLED 디스플레이에 오는 2025년까지 13조 1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상태다. 일단 내년 중으로는 65인치 QD 디스플레이 패널을 아산사업장에서 월 3만 장 수준으로 생산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옴니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3분기부터 QD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발표 이후 양산까지 일반적으로 2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옴니아는 "삼성디스플레이는 QD OLED TV 초대형 패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내년 3분기부터 55, 65, 78, 82인치 QD OLED TV 패널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QD OLED TV 신제품이 이르면 2022년 하반기 정도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양산에 맞춰서 시작하느냐, 양산 전부터 맞춰보느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트 사와 패널 사가 조율해 TV 신제품을 양산하기까지 시간이 통상 1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TV 제조업계 쪽에서는 QD OLED TV 출시 시점을 언급하기 조심스러워하는 모양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금 QD OLED 디스플레이가 양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TV 상용화 시점을 언급하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옴디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 TV뿐만 아니라 모니터 디스플레이도 제작할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모니터 사업은 정리했지만, 게임용 모니터 및 콘텐츠 제작, 금융 산업 등 분야에서 고급 데스크톱 모니터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QD OLED 모니터를 선보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옴니아 측은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 디스플레이로 32인치 8K 모니터 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며 "타깃 고객은 에이수스(ASUS), MSI, AOC, 델 등 게임용 모니터 브랜드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나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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