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악 무엇?] 김구라 팬티에 탄성을 더한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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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예능 '구라철'에는 모차르트 교향곡 25번과 바흐 브란덴부르크협주곡 3번이 배경음악으로 등장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게도 질풍노도의 사춘기가 있었다. 음악가답게 펄펄 끓는 감정의 변화를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그렇게 나온 작품이 '교향곡 25번'이다.
1773년 열일곱 살의 모차르트는 음악의 수도라던 오스트리아 빈으로 여행을 떠났다. 당시 빈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질풍노도(Sturm und Drang)'라는 새로운 사조가 유행하고 있었다. 이 유행의 핵심은 계몽주의에 대한 반항으로서 개인의 감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것이었다.
빈에서 최신 유행을 접한 모차르트는 그길로 교향곡 작곡에 착수했다. '감성 터지는' 음표를 하나하나 배열한 결과 G단조의 곡이 나왔다. 평소 낙천적인 모차르트가 단조를 택한 건 의미심장한 일이었다. 실제 모차르트 교향곡 가운데 조성이 단조로 된 곡은 25번과 40번뿐이다.
4개 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 25번에서 '갬성'의 진수는 1악장 도입부에서 드러난다. 날카로운 현악기 당김음(싱커페이션ㆍ셈여림 변형) 연주가 듣는 사람의 귀를 끌어당긴다. 구슬픈 오보에 소리와 함께 심오하고 비극적인 선율은 중독성이 짙다. 교향곡 25번은 영화 '아마데우스'(1984)의 오프닝에도 쓰였다.
편집자주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지만 막상 무슨 노래인지 잘 떠오르지 않는 음악, 그 음악을 알려드립니다.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게도 질풍노도의 사춘기가 있었다. 음악가답게 펄펄 끓는 감정의 변화를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그렇게 나온 작품이 '교향곡 25번'이다.
1773년 열일곱 살의 모차르트는 음악의 수도라던 오스트리아 빈으로 여행을 떠났다. 당시 빈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질풍노도(Sturm und Drang)'라는 새로운 사조가 유행하고 있었다. 이 유행의 핵심은 계몽주의에 대한 반항으로서 개인의 감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것이었다.
빈에서 최신 유행을 접한 모차르트는 그길로 교향곡 작곡에 착수했다. '감성 터지는' 음표를 하나하나 배열한 결과 G단조의 곡이 나왔다. 평소 낙천적인 모차르트가 단조를 택한 건 의미심장한 일이었다. 실제 모차르트 교향곡 가운데 조성이 단조로 된 곡은 25번과 40번뿐이다.
4개 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 25번에서 '갬성'의 진수는 1악장 도입부에서 드러난다. 날카로운 현악기 당김음(싱커페이션ㆍ셈여림 변형) 연주가 듣는 사람의 귀를 끌어당긴다. 구슬픈 오보에 소리와 함께 심오하고 비극적인 선율은 중독성이 짙다. 교향곡 25번은 영화 '아마데우스'(1984)의 오프닝에도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