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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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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현상 작성일20-07-15 21:3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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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양주 회암사지’가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세계유산 잠정목록 연구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에서 처음 실시한 이번 공모사업은 경쟁력 있는 신규 잠정목록을 발굴해 연구비 지원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총 4개 유산을 선정했다.

양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문화재청의 예산 지원은 물론 실무 자문, 전문가 인력풀을 추천받아 자문단-집필진을 구성, 사업 운영을 책임질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문화재청이 인정해준 양주 회암사지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 회암사지는 고려 14세기에 중창돼 조선 17세기 전반까지 운영된 국내 대표적인 왕실사찰 유적으로 당시 불교, 사상, 건축, 문화 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회암사지는 폐사 이후 최근 발굴이 이뤄지기까지 당시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등 13~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한 선종 사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고고유적으로 증명하는 사례다.

양주 회암사지 항공촬영. 사진제공=양주시
13~14세기 중국 남송지역에서 운영되던 선종 사원의 모습은 일본과 중국에 도면으로만 남아있으며, 현재는 대부분 변형되거나 폐사돼 당시 원형을 알 수 없다.

회암사 창건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고려 중기 창건돼 14세기 말 고려 공민왕의 후원을 통해 왕사 나옹이 대대적으로 중창했다. 조선시대에는 태조 이성계가 행궁을 짓고 머물기도 했으며, 효령대군, 정희왕후, 문정왕후 등 왕실 인물의 후원을 받아 융성했던 조선 초기 최대의 왕실사찰이었다.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으며, 1964년 국가 사적 제128호로 지정됐다. 양주시는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년에 걸친 발굴조사와 함께 회암사지박물관 건립, 유적정비 등 회암사지 종합정비사업을 실시했으며, 회암사지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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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이 돼도 개발 후 과제가 아주 많을 거라는 사실은 익히 짐작이 가능한데요,

특히 '공평하고 공정한 분배'가 벌써부터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 각국 정부들과 협력해 노력하고 있는 기관이 있는데요, 바로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백신연구소ㅂ니다.

국제백신연구소의 사무총장인 제롬 킴 박사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현주소와 앞으로 예상되는 난관들에 대한 이야기 발빠르게 들어봤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오늘 저녁 사전 녹화로 진행됐습니다.

오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 이달 말에 3상 실험이 진행되는 케이스가 있을 거라는 등 뉴스가 많았는데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지금 어디까지 와 있나요?

[답변]

굉장히 흥미진진한 시기이고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흔히 '전례 없는 상황'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정말 맞는 말입니다.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것만 23개 제품이나 되고요, 가장 많이 나간 경우에는 3상 실험까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그럼 백신은 언제쯤 개발될까요?

[답변]

아시다시피 3상 실험이라는 건 매우 복잡하고 방대합니다.

수만 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번번이 실험이 이뤄져야 하고요,

그래서 현재 임상실험이 진행 중인 23개 제품이 각각 다 3상 실험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매 실험마다 2, 3만 명의 자원자가 필요할 겁니다.

그 사람을 다 모으고 백신을 접종하고 보통 일이 아니죠.

게다가 정말 중요하게는 추적 관찰도 해야 하죠.

왜냐면 백신을 접종한 각각의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이 됐는지 아닌지를 또 과학자들이 알아내야 하니까요,

따라서 희망하기로는 10월에서 12월 정도 백신이 실제로 감염병에 예방효과를 나타내는지 그 첫 사인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리고 오늘 미국 FDA가 코로나19 백신 두 개 제품 후보에 대해 '패스트 트랙' 지정을 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답변]

그 자체로서도 아주 중요하고 의미가 있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생명이나 질병, 고통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에 끼치는 영향들을 고려할 때 미국 식품의약국 FDA나 한국의 식약처 같은 권위 있는 규제 당국이 검토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것입니다.

[기자]

만약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독감 백신 맞듯이 매년 맞아야 할까요?

[답변]

아주 좋은 질문인데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효과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게 급선무죠. 그리고 나서 백신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게 될 겁니다.

예방적인 면역 반응이 얼마나 오래갈지,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변이를 일으켜서 독감 백신처럼 또다시 새로운 백신 개발에 나서야 할지 등등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죠).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그렇게 변이가 빠르게 일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보다 열 배 더 느리고 HIV 바이러스보다는 수천 배 느리게 변이가 일어나죠.

그래서 더 많은 정보를 얻으면 얻을수록, 아는 것도 더 많아질 겁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일단 그렇게 빠르게 변이를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자]

방금도 잠시 말씀하셨지만, 코로나19 백신이 개발이 돼도 난제가 많을 텐데요, 어떤 점들을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답변]

예상해볼 수 있는 도전들로는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졌을 때 충분한 양과 질이 담보돼야 한다는 거죠, 특히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한 충분한 양이요,

'공평한 분배'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또 다른 예상되는 난관은 '안전성 문제'인데 앞으로 12~18개월 후에 백신이 개발된다고 하면 대개의 경우 백신은 5년에서 10년 정도 기간 동안 이뤄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가늠할 수 있는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상용화될 것입니다.

좋은 소식이라면 안전성과 관련한 부작용들은 백신 접종 후 몇 달까지는 아니더라도 몇 주 안에 나타나게 되어서 정보를 갖게 될 거라는 거지만, 여전히 2~3년 후에 나타나게 되는 부작용까지는 알 수가 없겠죠, 드물게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는 부작용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따라서 저는 전 세계가, 백신 개발자로서 안전성 함께 입증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접종받은 사람들을 추적 관찰하는데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박사님께서 보시기에 이 코로나 사태는 다른 바이러스들과 무엇이 다른가요?

[답변]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자체입니다. 바이러스 연구를 커리어로 삼은 사람으로서, 이번 바이러스는 특징들의 조합이 매우 특이합니다.

HIV와 달리, HIV의 경우는 평생 동안 감염되고 없어지지 않은 질병이고 과거에는 에이즈로 8~10년 동안 감염되었다가 사람들이 사망했었죠,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는 80%의 확진자들이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15% 정도의 확진자들은 병원에 입원하여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으면서 큰 규모의 병원비를 내야하죠.

한국에서는 2% 정도지만 해외에서는 더 큰 비율의 사람들이 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약자들과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심각한 영향을 끼치죠,

그리고 사실 미국이 준비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기에 이르렀죠.

왜냐면 이 바이러스 감염은 너무나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서 이렇게 많은 입원 병상이 필요할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는 만 2천 개의 인공호흡기가 여분으로 준비돼 있었는데 첫 번째 봉쇄가 없었다면 그것도 아마 다 동이 났을 겁니다.

따라서 이런 전염병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완벽한 준비란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준비하고, 데이터를 보고, 그리고 나서 자료에 기반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겁니다.

한국은 질병관리본부가 그 일을 잘 해서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비를 할 수 있었고 그게 아주 효과적이어서 다른 나라들에도 모범이 됐죠. 모두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어요.

[기자]

김 박사님,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답변]

저도요, 고맙습니다.

양영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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