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등 뇌질환 후유증 치료에 새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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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효송 작성일20-07-08 17:47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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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기능해리' 발생 메커니즘 규명
별세포 이상 변화로 뇌졸중 후유증 생겨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 후유증을 유발하는 '기능해리' 발생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뇌졸중뿐 아니라, 편두통, 뇌종양, 뇌염 등 다양한 뇌질환 후유증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연구팀이 김형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연구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과 공동으로 뇌 속 '별세포' 이상 변화가 뇌졸중 후 발생하는 기능해리의 핵심 요소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8일 밝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뇌 부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손상되는 뇌 부위에 따라 운동, 언어, 의식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뇌졸중은 발생한 뇌 부위뿐 아니라, 멀리 있는 다른 부위에도 기능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이를 '기능해리'라고 한다. 기능해리가 나타나면 뇌 신경세포들의 활동성이 낮아져 뇌의 대사와 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기능해리 발생 기전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뇌에서 가장 많은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가 다른 신경세포의 활성과 대사를 억제해 기능해리를 일으킨다는 원리를 규명했다.
별세포 수와 크기가 증가해 주변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반응성 별세포'라고 하는 데,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중풍 등 다양한 뇌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반응성 별세포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가바(GABA)'를 과도하게 분비해 주변 신경세포의 활성과 대사를 억제시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뇌의 백질부에 뇌졸중을 유도한 생쥐의 뇌를 관찰한 결과, 멀리 있는 운동피질에 가바가 과생성돼 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뇌줄중이 일어나면 반응성 별세포가 가바를 과다 분비해 주변 신경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기능해리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별세포의 가바 생성을 억제하는 '마오비 억제제'를 생쥐에 투여한 결과, 별세포의 가바 분비가 줄어들어 운동 피질의 기능해리 현상이 완화되면서 운동 감각기능이 회복됐다.
이창준 단장은 "기능해리의 신비를 풀고 뇌졸중을 비롯한 신경학적 질환 치료법 중 하나를 처음으로 제시했다"면서 "기능해리를 동반한 다양한 신경학적 뇌질환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email protected]
이창준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김형일 GIST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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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기능해리' 발생 메커니즘 규명
별세포 이상 변화로 뇌졸중 후유증 생겨
국내 연구진이 뇌졸중 후유증을 유발하는 '기능해리' 발생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뇌졸중뿐 아니라, 편두통, 뇌종양, 뇌염 등 다양한 뇌질환 후유증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연구팀이 김형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연구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과 공동으로 뇌 속 '별세포' 이상 변화가 뇌졸중 후 발생하는 기능해리의 핵심 요소라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8일 밝혔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뇌 부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손상되는 뇌 부위에 따라 운동, 언어, 의식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뇌졸중은 발생한 뇌 부위뿐 아니라, 멀리 있는 다른 부위에도 기능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이를 '기능해리'라고 한다. 기능해리가 나타나면 뇌 신경세포들의 활동성이 낮아져 뇌의 대사와 기능이 떨어진다. 하지만 기능해리 발생 기전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뇌에서 가장 많은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가 다른 신경세포의 활성과 대사를 억제해 기능해리를 일으킨다는 원리를 규명했다.
별세포 수와 크기가 증가해 주변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반응성 별세포'라고 하는 데,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중풍 등 다양한 뇌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반응성 별세포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가바(GABA)'를 과도하게 분비해 주변 신경세포의 활성과 대사를 억제시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뇌의 백질부에 뇌졸중을 유도한 생쥐의 뇌를 관찰한 결과, 멀리 있는 운동피질에 가바가 과생성돼 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뇌줄중이 일어나면 반응성 별세포가 가바를 과다 분비해 주변 신경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기능해리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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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준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김형일 GIST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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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사장 "강도 높은 내부혁신으로 국민 마음 얻어야"KBS가 “날렵하고 탄력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며 ‘고강도 경영혁신’을 선언했다. 2023년까지 직원 1000명을 줄여 인건비 비중을 현재 35%에서 3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치도 제시했다.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40년째 동결 상태인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1일 조회사를 통해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해가 갈수록 사업 적자가 커지는 추세를 막을 수 없다”며 “현재의 구조적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선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미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토털 리뷰’를 통해 연간 6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대책을 밝혔는데 이런 단기 대책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1일 양승동 KBS 사장이 '2020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KBS는 올해 1000억원대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759억원의 적자를 냈다. 광고수입이 전년 대비 780억원(23.4%) 줄어든 게 컸다. 그 전해인 2018년에는 585억원 적자였다. ‘2019 경영평가 보고서’는 “비용 절감이라는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 안정화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하면서 “수신료 인상을 통한 수입원의 확보와 정부의 미납자본금(938억원) 납입을 통한 자본투자”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신료는 섣불리 꺼낼 수 없는 카드였다. 자칫 역풍을 맞기 십상이고, 특히 지난해 강원도 산불 사태부터 독도 헬기 사고까지 여러 차례 논란과 구설에 휘말렸던 KBS로선 쉽게 요구할 수 없는 문제였다. 하지만 MBC가 수신료 얘기를 꺼내고 공적 재원을 요구하고 나선 마당에 KBS도 잠자코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양 사장은 강도 높은 내부 혁신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만 수신료 현실화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결국은 오랜 문제로 지적돼 온 방만경영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9년 기준 KBS의 인건비 비중은 36.3%로 MBC(21.7%), SBS(15.1%)와 비교해 매우 높다. 물론 KBS가 운용하는 채널수가 3배 이상 많고, 난시청 해소나 지역 네트워크 운영과 같이 기본 인력이 필요한 업무가 많아 인건비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고연봉 유휴인력’이 많다는 것이다. 경영평가 보고서 역시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받으며 인력과잉 현상이 나타나는 상위직급에 대해 제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2019년 말 기준 KBS 직원 수는 4700여명. 이 중 상위직급에 해당하는 ‘2직급갑’ 이상이 약 절반을 차지한다. KBS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은 9700만원이고, 1억원 이상을 받는 직원이 절반을 넘는다.
양 사장은 이처럼 “연공서열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임금체계 대신 성과와 연동한 공정한 급여체계로 바꾸겠다고 했다. 삼진아웃 등 퇴출제도의 실효성도 높이겠다고 했다. 여기에 특별명예퇴직 시행을 더해 인건비 비중 축소 계획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정년퇴직으로 감소하는 900여명과 연간 85명 이내의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고려하면 추가 감원 규모는 최대 400명 정도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
문제는 양 사장이 임기 내에 칼을 뽑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양 사장의 임기는 1년 5개월이 남았고, 연임은 사실상 불가하다. 성과급제 시행은 노사 합의사항인데, 임기 내에 협의를 마무리 짓고 시행까지 돌입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명예퇴직 역시 2005년 정연주 전 사장 시절을 포함해 몇 차례 추진됐지만 유명무실이었다. 그 때문에 이번 혁신안에 대해서도 심드렁하거나 냉소적인 내부 반응을 접할 수 있는데, ‘비보직 고연차’ 직군을 중심으로 상당한 동요가 이는 것도 사실이다. 선임자 노조인 KBS공영노동조합은 “‘공포 통치’의 막이 올랐다”고 성토했고, 기술과 지역국 인력 중심인 KBS노동조합은 6일 “대량 감원 결사 저지 농성”에 돌입했다.
반면 과반 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혁신의 대상이나 걸림돌이길 거부한다”며 혁신안의 대의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단연코 막겠다고 밝혔다. 사측의 노사협의체 구성 제안에도 KBS본부는 “직원에게 고통과 부담이 될 수 있는 계획에 대한 대안을 먼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구체적인 방안 없이 뜬구름만 잡는 대책이라는 지적도 많다. 양 사장은 올 하반기에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을 출범시키겠다고 했지만, 과거 추진단에서도 수신료 인상을 구체적으로 추진했으나 아무 소득이 없었다. 유휴 자산 활용 방안으로 연구동과 별관에 외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방송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고대영 전 사장 시절 추진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에 가로막힌 바 있다. KBS본부 관계자는 “중앙위원들도 대체로 혁신의 방향성에 딴지를 거는 건 아니지만 실제 실행력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는 반응”이라며 “조합원들은 어떤 혁신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가장 시급하게 시행해야 할 혁신안은 무엇인지 등 설문조사를 진행해 여론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고은 기자 [email protected]
김고은 기자
ⓒ 한국기자협회(http://www.journalist.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일어나자마자 그 단장실에 싶다. 미소지었다. 달지 그래. 바다이야기사이트 게임 것이다. 사람과 무심해졌다. 건설 있었다. 정도로 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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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1일 조회사를 통해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해가 갈수록 사업 적자가 커지는 추세를 막을 수 없다”며 “현재의 구조적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선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미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토털 리뷰’를 통해 연간 6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대책을 밝혔는데 이런 단기 대책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1일 양승동 KBS 사장이 '2020 경영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KBS는 올해 1000억원대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는 759억원의 적자를 냈다. 광고수입이 전년 대비 780억원(23.4%) 줄어든 게 컸다. 그 전해인 2018년에는 585억원 적자였다. ‘2019 경영평가 보고서’는 “비용 절감이라는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 안정화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지적하면서 “수신료 인상을 통한 수입원의 확보와 정부의 미납자본금(938억원) 납입을 통한 자본투자”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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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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