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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달… 정책 눈길끌기엔 성공, 대선주자 찾기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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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평여송 작성일20-06-29 12: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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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지지율 한달새 2%p 상승 그쳐… 여권 "金이 대선후보 되나" 비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로 업무 한 달을 맞는다. 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 '기본소득' 화두를 던지고 전일교육제 추진을 제안하는 등 진영 논리를 뛰어넘는 정책 담론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대선 주자를 찾거나 당 지지율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는 데는 아직 성과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은 28일 통화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문제에 관해 "IMF 사태 이후 노동의 유연성을 갖춘다고 해서 비정규직이 잔뜩 늘어난 것 아니냐. 또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이해관계가 다 다르다"며 "(이 문제는) 전반적인 노조와 노동 문제 전체를 합쳐서 해결해줘야 한다"고 했다.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원회'를 통해 노조·노동 문제를 손대겠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당 비공개 회의에선 안보 관련해 "햇볕 정책은 결국 (북한에) 돈을 주는 것" "무방비 상태로 자본이 들어가니까 북한 고위층도 결국 부패했다"고 했다고 한다. 또 "독일 통일 당시 서독 외교 정책을 잘 연구해야 한다"며 "당시 서독은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했다"고 했다. 경제는 '좌클릭', 안보는 '보수' 입장을 취한 것이다.

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 3차회의 - 박진(가운데)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대남 파상공세에도 여권이 종전선언 등을 추진하는 데 대해 “지금 상황에서 대북 유화론을 들고나온다는 건 현실감각이 없어도 한참 없는 것”이라고 했다. 왼쪽부터 신원식 의원, 김우상 특위 부위원장, 박 위원장, 조태용·태영호 의원. /뉴시스

그러나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1001명을 조사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20%로 한 달 전인 5월 26~28일(18%)에 비해 2%p 상승에 그쳤다. 여권(與圈)에서도 '김종인 때리기'에 나섰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서 "미통당 차기 대선 후보는 김종인"이라며 "김 위원장은 앞으로 계속 '이 사람은 어떠냐, 이 사람 갖고 되겠어? 저 사람은 어떠냐, 저 사람 갖고 되겠어?'라며 시간을 보내다가 '나 김종인은 어떤가'라는 궁극적 목표를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김 위원장이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2016년 공천 배제됐었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백종원 주자론'과 관련해 "당이 희화화되는 모습"이라며 "'백종원보다 임영웅이지' 등 조롱 섞인 농담이 돌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그 당에서 백종원이나 임영웅보다 나은 놈 있으면 나와 보라"며 "(통합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했다.

[선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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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장성은 매치(MA+CH) 대표장성은 매치 대표가 지난 18일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하나님 나라 브랜딩과 그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있다.인천=신석현 인턴기자
2000년대 초반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은 가수의 음반 표지를 보기 좋게 만드는 정도의 의미였다. 그러나 장성은(43) 매치(MA+CH) 대표가 YG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이후 기존 개념에 혁신이 일어났다. 장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을 브랜딩으로 연결했다. 앨범 재킷에 가수의 정체성을 담았고 이를 공연이나 뮤직비디오에 일관되게 적용해 가수에 대한 통일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빅뱅, 싸이, 2NE1 등 YG 소속 유명 가수들은 모두 장 대표의 손을 거쳐 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앨범도 장 대표 작품이다. 싸이의 유쾌한 악동 이미지가 앨범에 잘 녹아있다.

장 대표를 지난 18일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만났다. 2014년 YG에서 나온 그는 요즘 하나님 나라 브랜딩에 꽂혀있다. 장 대표는 다음 달 2일 오후 7시부터 유튜브 ‘미션라이프’ 채널로 생중계되는 청년응원 프로젝트 ‘갓플렉스(God Flex) 오픈 크리스천리더스포럼’에 강연자로 나선다.

-2014년 안정적인 직장, YG를 떠나 도전을 택했다.

“하나님이 경험시키신 것들에 머물면 고인 물이 된다. 내 안에서 썩을 수 있다. 더 다이내믹한 삶을 살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다이내믹과 하나님의 다이내믹은 달랐다. 나는 삶의 굴곡이나 새로운 도전이 다이내믹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목사님으로부터 ‘예배보다 다이내믹한 게 있을까요’라는 말을 듣고 완전히 깨어졌다. 하나님의 다이내믹은 예배자의 삶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로고의 가운데 글자를 영어 ‘T’가 아닌 ‘+’로 쓴 이유는 언제나 중심에 하나님을 놓고 싶어서였다. 지난 6년은 제게 영적인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예배자의 삶이란 어떤 건가.

“우리는 예배를 교회에서 드리는 어떤 것으로만 그 의미를 국한하곤 한다. 하나님은 제한이 없으신 분이다. 누구나 예배자가 되고 어느 곳이든 예배의 장소가 된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는 브랜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대중에 소비되는 디자인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청하는 건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를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들이 예배자의 삶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모든 걸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깨닫고 거기 재능이 사용되는 그런 프로세스를 연습 중이다. 최근엔 이를 함께할 수 있는 팀도 생겼다. ‘젠스포테인먼트’로 이름 지었다. 창세기 1장 28절, 하나님의 첫 지상명령을 따르는 사람들이다. 이들과 함께 ‘크리스천 문화 부흥 운동’을 한다. 히브리어 ‘카프’와 사도행전 2장 3절에 나오는 불의 혀를 형상화해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카프는 손을 상징한다. 불의 혀는 입,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님을 우리의 삶과 성령의 말씀으로 선포하자는 의미다.”

-디자이너는 결과물로 말한다. 창작 과정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YG에서 나왔을 때 졸업하는 기분이었다. 나름의 성과도 거뒀고 YG 디자인실장 자체가 하나의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 관점에서는 이것 역시 과정이었다. 하나님 나라에 어떤 부분으로 쓰시려고 나를 훈련 시켰구나 하는 마음을 주셨다. 디자이너에게는 포트폴리오가 있다. 나는 프로세스북을 만들었다. 결과물은 한 가지지만, 프로세스북엔 실패 등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하나님은 이 과정을 다 아신다. 하나님은 경험을 시켰으면 결과를 맺게 하신다. 절대 손해 보게 하지 않으신다.”

-대중적인 것과 성경적인 것 사이에서 오는 고뇌가 있을 것 같다.

“스컬(해골) 붐이 일었던 때가 있다. 회사에 있을 때 관련 요청이 내려왔다. 해골의 이미지와 상징성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근데 묵상 중에 ‘하나님이 모든 걸 창조하셨는데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에스겔의 마른 뼈의 마음을 주셨다. 자칫 그로테스크할 수 있는 해골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해골 입에다 성경 구절을 넣고 해서 나온 게 빅뱅 4번째 미니앨범이었다. 이런 고민의 흔적이 있다면 대중도 분명 다르게 결과물을 받아들일 거로 생각한다.”

-삶을 디자인한다는 말을 흔히들 쓴다. 어떻게 하면 삶을 잘 디자인할 수 있을까.

“내 삶을 잘 디자인하려면 먼저 날 설계한 분을 만나야 한다. 하나님을 만난 분들은 하나같이 간절함이 있었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는 분이다. 내가 가진 모든 걸 내려놓고 진짜 하나님이 필요한지 질문해봤으면 좋겠다. 나도 진짜 어려울 땐 하나님을 찾지만, 행복할 땐 찾지 않는 나 자신을 봤다. 그때 느꼈다. 나는 가짜였구나.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예전에 무심코 ‘좋겠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이를 곱씹어 보면 ‘내겐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좋겠다’의 대상을 특별하게 본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특별한 사람을 찍어서 사용하는 게 아니다. 모든 이를 동일하게 사랑하시고 또 사용하신다.”



인천=황인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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