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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T LG 인터넷가입, 설치 당일 현금 지원해주는 '인터넷비교사이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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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종란 작성일20-06-24 00:3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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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고시제가 지난 2019년 6월부터 인터넷과 IPTV 등 유선상품에도 적용됨에 따라 가입 시 지원되는 사은품 지급액에 상/하한 금액이 정해졌다.

통신사나 상품 유형에 따라 적용되는 경품고시 가이드 상한선은 달리지나, 현재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최대 46만원, LG헬로비전과 KT올레가 최대 44만원까지 고객에게 지원 가능하다.

KT올레,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LG유플러스(LG U플러스), 헬로비전 등 인터넷통신사에서 인터넷TV 결합상품 등에 가입하면 지원받을 수 있는 현금사은품 상/하한선이 결정되면서, 현금사은품을 최대로 지급하는 영업점은 인터넷 비교사이트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사회 전반에 '집콕'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다. 외출 대신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초고속인터넷이나 VOD, OTT(Over The Top) 등 유선 서비스 이용량도 크게 늘었다. 덩달아 인터넷 등의 유선 상품 가입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유형 역시 마트 또는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채널을 대신해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인터넷가입도 비대면 채널인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를 찾는 비율이 증가했다.

고객센터나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인터넷비교사이트를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은 코로나19 영향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은품'이다.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는 '인터넷가입 사은품 많이 주는 곳' 등을 찾아 다니는 소비자 사이에 인기가 좋다. 고객센터와 비교해 지급되는 사은품 금액이 크며, 현금사은품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넷가입' 또는, '인터넷설치' 등의 키워드를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현금'이나 '사은품' 등의 단어가 연관검색어로 노출되는 데 이는 사은품이 인터넷가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LG U플러스), KT올레, SK브로드밴드(SK텔레콤) 등 통신사 고객센터에서는 인터넷가입 고객에게 사은품을 상품권으로만 지원하고 있다. 반면, 온라인 인터넷비교사이트는 사은품을 현금과 상품권으로 나누어 지급하며, 현금의 비중이 커 젊은 연령의 이용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경품고시제가 시행된 이후로 영업점에서 지급하는 사은품 수준이 동일해졌다. 소비자들에게 지급되는 사은품 금액에 큰 차이가 없어진 상황이다. 영업점에서 경품고시 가이드에 미달되거나 초과되는 사은품을 지급하면, 최대 영업정지의 패널티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경품고시 가이드는 무조건 준수해야만 한다.

사은품 금액에 차이가 없어지면서, 기존에 현금사은품 많이 주는 곳을 찾아 다녔던 소비자들이 사은품을 당일 지급해주는 영업점을 선호하고 있다.

설치 당일에 현금사은품을 지급해주는 대표적인 인터넷비교사이트는 '펭귄통신'이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공식 승인 법인 기업으로, 15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인터넷가입 공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후 4시 이전 설치건에 대해서는 당일 현금 지원을, 오후 4시 이후에 설치한 건에 대해서는 다음날 현금사은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펭귄통신에는 현재 고객 설치 후기가 약 1,000건 이상 올라와 있으며, 후기 확인 시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이 지급됐다는 내용이 뒷받침돼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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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초고속 반도체·롤러블 디스플레이 소재에 응용"

그래핀 닮은 2차원 유기 반도체 소자 합성 과정[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김기문 단장 연구팀이 실리콘보다 전기적 특성이 뛰어난 유기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탄소물질 등으로 만들어진 유기 반도체는 가볍고 유연해 실리콘 기반 무기 반도체를 대체할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도성 고분자(전기가 통하는 고분자 물질) 기반 유기 반도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서로 달라붙어 쌓이면서 수십㎚(1㎚는 10억분의 1m) 수준 이상으로 성장시키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고분자의 하나인 트리페닐렌(여러 개의 고리가 결합한 탄소 화합물)을 활용, 그래핀처럼 벌집 구조를 가진 2차원 전도성 고분자를 합성했다.

그래핀은 흑연의 한 층에서 떼어낸 벌집 모양 2차원 물질로, 전기·화학적 특성이 우수해 반도체 분야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트리페닐렌 고분자는 부분적으로 양전하를 띠는데, 이 양전하 간 정전기적 반발력 덕분에 고분자들이 쌓이지 않고 용액에 골고루 분산될 수 있다.

개발한 2차원 전도성 고분자를 다양한 현미경으로 관찰한 이미지[I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통해 수백㎛(1㎛는 100만분의 1m) 크기의 전도성 고분자 박막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만든 '유사 그래핀'의 전기적 물성을 평가한 결과 캐리어 이동도(전하 입자의 이동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실리콘보다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밴드갭(전류를 흐르게 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값) 등 전기적 물성을 조절함으로써 도체, 반도체, 부도체의 특성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전도성 고분자로만 이뤄진 유기 전자소자는 물론 활용 목적에 맞게 물성을 조절해 맞춤형 소자로도 만들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기문 단장은 "초고속 반도체, 고효율 태양전지,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 등 가볍고 유연한 소재를 필요로 하는 반도체 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켐'(Chem) 이날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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