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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학익1블록, 폐석회 이어 '석탄재·쓰레기' 매립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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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남나 작성일20-06-08 17: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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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지난 5일 확인…지하수·토양 오염 우려"용현·학익1블록 부지 내에 매립된 쓰레기.(인천녹색연합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OCI 공장부지)에서 석탄재와 각종 쓰레기가 무더기로 매립된 사실이 확인됐다. 정화작업을 하고 있는 폐석회에 이어 또 다른 환경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5일 OCI 공장부지를 살펴본 결과 다량의 석탄재와 쓰레기가 매립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석탄재·쓰레기는 2m 두께의 폐석회 아래 1.5m 두께로 띠를 형성돼 있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양이 매립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녹색연합은 석탄재·쓰레기 매립 주체와 규모를 확인하고 처리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녹색연합은 “매립된 비닐과 플라스틱 등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비위생매립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폐석회에 이어 쓰레기로 인한 지하수·토양 오염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책임소재를 밝히고 처리방안을 강구할 때까지 모든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며 “인천시는 이를 위한 별도의 협의기구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OCI는 1959년부터 미추홀구 용현동 587-1 일원 이 부지에서 소다회 공장을 운영하면서 나온 폐석회로 공유수면을 매립하고 공장부지 지상에도 폐석회를 적치시켰다. 당시는 적법했지만 1986년 폐석회가 사업장 일반폐기물로 분류돼 환경문제로 떠올랐다.

현재는 OCI 자회사 ㈜DCRE가 이 부지에 중·소형 아파트 1만3000여 가구를 건립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폐석회는 반출, 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추홀구가 오염토양을 사업부지 내에서 정화해야 하는 원칙을 어기고 위법하게 오염토양 반출을 승인해 준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인천시에 담당 공무원 3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뉴스1 1월30일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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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니어 인터뷰 -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의 풍경이 완전히 바뀌었다. 마스크·손소독제는 생활필수품이 됐고, 타인과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됐다. 원하면 세계 어디로든 자유롭게 떠나고,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당연했던 일상은 떠올리기 어렵다.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도 세상은 움직인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없다면 새로 만들면 된다. 일양약품 김동연(70·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 대표는 “매일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는 ’안전하고 약효가 우수한 국산 신약으로 코로나19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동하 객원기자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 국산 신약이 주목받고 있다. 일양약품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다. 슈펙트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표준치료제로 인정받은 렘데시비르보다 우수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러시아에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국내 제약사의 잠재적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로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이다. 해외에서 먼저 가능성을 인정을 받은 셈이다. 임상3상은 의약품 개발 마지막 단계다. 러시아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


Q : -슈펙트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데 어떻게 코로나19를 치료하나.

“약물 재창출 작업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 슈펙트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약인 글리벡이 사스·메르스 바이러스의 체내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논문이 있다. 사스·메르스 바이러스는 코로나19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이다. 이를 토대로 고려대 의대에 의뢰해 슈펙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직접 살펴봤다. 시험관 속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슈펙트를 투여했더니 48시간 만에 바이러스만 있는 대조군과 비교해 바이러스의 70%가 감소했다. 렘데시비르·칼레트라·클로로퀸·아비간보다 효능이 우수하다.”


Q : -한국보다 먼저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두 차례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 신청했지만 상황이 맞지 않았다.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먹는 약 형태인 슈펙트를 복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나빠 실제 환자에게 투약이 어려웠다. 정식 임상시험을 고려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줄면서 이조차 어려웠다. 마침 슈펙트의 러시아 판권을 가지고 있던 알팜에서 큰 관심을 보이면서 첫 임상 국가가 러시아로 결정됐다. 치료 효과를 확인한 지 75일 만이다.”


Q : -러시아 임상은 어떻게 진행되나.

“러시아 및 인접국인 벨라루스 지역 내 11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경증·중등도 환자 14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러시아 정부에서 인정한 코로나19 표준치료법과 슈펙트 투여군을 비교해 증상 완화, 회복 시간 단축 등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환자가 급증하는 팬데믹 상황에서는 경증·중등도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로 병원 입원 기간을 줄이고 중증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는 러시아에 제공할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완료한 상태다. 알팜에서 임상시험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빨리 러시아로 배송하기 위해 온도 조절이 가능한 컨테이너까지 수배해 줄 정도로 적극적이다. 이르면 이달 중순께 첫 투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언제 임상이 완료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다만 러시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8000명에서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해 임상시험 진행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Q : -슈펙트는 변종 코로나19에도 효과적이라던데.

“가능하다고 본다. 작용기전상 슈펙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복제되기 전 단계에 작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코로나19 치료에 렘데시비르보다 유리한 이유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복제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면, 슈펙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가 복제를 시작하기도 전에 그 가능성을 없앤다. 돌연변이가 관여할 틈이 없다. 또 슈펙트가 면역 세포인 NK세포 활성을 도와 코로나19에 감염된 바이러스를 없애도록 돕는 것도 코로나19 치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Q : -투약 안전성도 강점이라고 들었는데.

“슈펙트는 10년 이상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쓰면서 장기 복용 안전성을 확인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받으면 이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한다. 코로나19 치료로는 안전성이 확보된 허가 용량을 2주 동안 하루 600㎎(1일 2회) 복용한다. 렘데시비르는 간·콩팥 독성, 구토 등 부작용이 심해 에볼라 임상2상이 도중에 중단됐고, 결국 에볼라 치료제로 승인받지 못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데 쓸 수 있는 약이 없어 긴급하게 승인된 것으로 본다.”


Q : -한국에서는 슈펙트 사용이 어렵나.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치료에 슈펙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족제비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러시아 임상, 국내 동물실험 등 결과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슈펙트의 국내 적응증 추가 신청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후 식약처에서 슈펙트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하면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에는 누구나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이 있다. 감염병 진단·치료에 드는 비용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만일 코로나19 치료에 쓰는 약값을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면 어떨까. 렘데시비르로 10일간 치료하면 1인당 약값만 500만원 이상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펙트는 2주 치료를 기준으로 73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김동연 대표는 “아무리 좋은 약이 있어도 비싸다면 결국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K바이오로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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