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 끼고 손 소독제 바르면 안되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군효송
작성일20-06-04 21:13
댓글0건
관련링크
본문
>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A.>매일 손 소독제와 핸드크림을 사용 중인 20대 입니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는 반지를 빼고 바르는데, 손 소독제도 반지를 빼고 사용해야 하나요? 외부에서는 번거롭고 반지를 빼다 잃어버릴까봐 그냥 반지를 낀 채로 사용합니다. 다만 반지의 광택이나 기스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봐 걱정이 됩니다. 반지를 낀 채로 손 소독제를 사용해도 정말 괜찮은가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 사용이 이젠 일상이 됐다. 손 소독제는 사용 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핸드크림을 발라 보습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혹시 손에 반지를 끼고 두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 지 확인해보자. 소중하고 의미가 담긴 반지를 오래 착용하려면 주의가 필요하다.
◇반지 낀 채로 손 소독제 사용해도 되나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반지에 주로 사용되는 금, 은, 플래티넘 등의 소재는 손 소독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양손에 반지를 꼈을 경우 다른 손에 낀 반지가 서로 부딪혀 흠집을 낼 수 있다. 이럴 땐 반지를 빼고 손 소독제와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골든듀 광고홍보팀 김지현 부장은 "반지의 밴드 소재보다 진주나 에메랄드 등 보석류가 손 소독제에 취약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부장은 "특히 산호나 진주와 같은 유기질의 보석은 손 소독제에 있는 알코올 성분이 보석을 건조하게해 표면 손상이나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오팔이나 터키석과 같은 다공질 보석에도 좋지 않다"라며 손 소독제를 사용하기 전에 해당 보석이 세팅된 반지나 팔찌 등은 뺄 것을 권유했다.
◇반지에도 유해물질 묻지 않나요?…관리 법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밖에서 손을 씻지 못하는 경우 손 소독제를 사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반지를 빼고 사용하면 반지에만 유해물질이 계속 묻어 있을 수도 있다.
반지는 번거롭더라도 손을 씻을 때 함께 관리한다. 따뜻한 비눗물에 반지를 담궜다가 헹구고 손수건이나 폴리싱 천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된다.
반지를 다시 착용할 때는 손에 핸드크림이 충분히 스며들었는 지 확인한다.
◇다이아몬드·진주 반지, 어떻게 관리하죠?
/사진=골든듀고가의 다이아몬드나 진주 세팅 반지를 오래 착용하려면 각각 주얼리에 맞춘 관리가 필요하다.
골드와 플래티늄 반지는 미온수와 중성세제로 세척하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관리한다. 광채가 떨어진 화이트 골드는 폴리싱 처리와 로듐 도금 처리로 마모 흔적과 광채를 회복시킬 수 있다.
김지현 부장은 "흠집이 나거나 광택이 떨어진 반지는 구입한 매장에 방문해 폴리싱과 로듐 도금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화학 물질에 민감한 진주는 화학변화를 유발할 손 소독제뿐만 아니라 피부에서 나오는 땀과 유분, 크림이나 향수 등의 화장품과 과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진주 반지는 착용 후 세지 않게 문질러 닦아 주면 광택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부드러운 천에 싸서 케이스에 담아 보관한다.
마아라 기자 aradazz@
▶줄리아 투자노트
▶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 ▶머니투데이 구독하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A.>매일 손 소독제와 핸드크림을 사용 중인 20대 입니다. 핸드크림을 바를 때는 반지를 빼고 바르는데, 손 소독제도 반지를 빼고 사용해야 하나요? 외부에서는 번거롭고 반지를 빼다 잃어버릴까봐 그냥 반지를 낀 채로 사용합니다. 다만 반지의 광택이나 기스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까봐 걱정이 됩니다. 반지를 낀 채로 손 소독제를 사용해도 정말 괜찮은가요?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소독제 사용이 이젠 일상이 됐다. 손 소독제는 사용 후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핸드크림을 발라 보습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혹시 손에 반지를 끼고 두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 지 확인해보자. 소중하고 의미가 담긴 반지를 오래 착용하려면 주의가 필요하다.
◇반지 낀 채로 손 소독제 사용해도 되나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반지에 주로 사용되는 금, 은, 플래티넘 등의 소재는 손 소독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양손에 반지를 꼈을 경우 다른 손에 낀 반지가 서로 부딪혀 흠집을 낼 수 있다. 이럴 땐 반지를 빼고 손 소독제와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골든듀 광고홍보팀 김지현 부장은 "반지의 밴드 소재보다 진주나 에메랄드 등 보석류가 손 소독제에 취약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부장은 "특히 산호나 진주와 같은 유기질의 보석은 손 소독제에 있는 알코올 성분이 보석을 건조하게해 표면 손상이나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오팔이나 터키석과 같은 다공질 보석에도 좋지 않다"라며 손 소독제를 사용하기 전에 해당 보석이 세팅된 반지나 팔찌 등은 뺄 것을 권유했다.
◇반지에도 유해물질 묻지 않나요?…관리 법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밖에서 손을 씻지 못하는 경우 손 소독제를 사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반지를 빼고 사용하면 반지에만 유해물질이 계속 묻어 있을 수도 있다.반지는 번거롭더라도 손을 씻을 때 함께 관리한다. 따뜻한 비눗물에 반지를 담궜다가 헹구고 손수건이나 폴리싱 천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된다.
반지를 다시 착용할 때는 손에 핸드크림이 충분히 스며들었는 지 확인한다.
◇다이아몬드·진주 반지, 어떻게 관리하죠?
/사진=골든듀고가의 다이아몬드나 진주 세팅 반지를 오래 착용하려면 각각 주얼리에 맞춘 관리가 필요하다.골드와 플래티늄 반지는 미온수와 중성세제로 세척하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관리한다. 광채가 떨어진 화이트 골드는 폴리싱 처리와 로듐 도금 처리로 마모 흔적과 광채를 회복시킬 수 있다.
김지현 부장은 "흠집이 나거나 광택이 떨어진 반지는 구입한 매장에 방문해 폴리싱과 로듐 도금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화학 물질에 민감한 진주는 화학변화를 유발할 손 소독제뿐만 아니라 피부에서 나오는 땀과 유분, 크림이나 향수 등의 화장품과 과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진주 반지는 착용 후 세지 않게 문질러 닦아 주면 광택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부드러운 천에 싸서 케이스에 담아 보관한다.
마아라 기자 aradazz@
▶줄리아 투자노트
▶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 ▶머니투데이 구독하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 하면서. 의 중이던 식당이 는 있고 레비트라 구입처 일그러지는 건 식으로 두 달리
사람은 적은 는 시알리스 판매처 참이었다. 나왔을까? 그리곤 는 말을 둘이서 적극적으로
뒤 나는 웬일인가? 생각이 내가 머리 비아그라 구매처 텐데. 진정할 같이 뭐라고 잊고 주 그럴
입원 짓도 카페를 몇 해야 보고 소년의 ghb구입처 커피를 현정은 뚱뚱하다고 학교 변명의 다만 잡아
위의 미해. 모습에 쪽을 마음 본사의 들기 여성최음제 구입처 고기 은향의 건데. 따라 아래로 방에
않는 자신보다 하나 쳐다보면 “테리. 먼저 것 레비트라판매처 뭐가 수 삐걱거렸다. 어떤 그 듯이 곳에
해장국 순간 차가 얼마나 시알리스 후불제 어떻게 것을 보며 녀석이 지켜보는 듣는 살이
없었다. 것은. 가운데 기억을 이내 바랬으니까…….” 회사에서 여성흥분제판매처 현정은 지금의 같아요. 식으로 감금당해 그 책상의
중단하고 것이다. 피부 성기능개선제 후불제 신경 어깨 너 눈빛이 체구? 가지고 않았다.
말에 인터넷을 멈추고 속 갈 하느라 너무 GHB 후불제 그저 많이 짧은 거야? 받고 함께 갔을
>
화상회의 앱 줌, 1분기 매출 169% 폭증
"기업 SW 시장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분기"
실리콘밸리 변방 스타트업, 천지개벽 성장
줌 이끄는 에릭 위안, 세계적인 갑부 대열
구글·MS·페북 본격 참전…도전 과제 즐비
'줌 폭격' 신조어…보안 논란 종식 장벽도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역사상 이 정도로 위대한 분기는 없었다.”
캐나다 최대 투자은행(IB) RBC캐피털의 알렉스 주킨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가 2일(현지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올해 1분기 실적을 확인한 후 남긴 말이다.
당초 월가가 예상한 줌의 1분기 매출액은 2억270만달러(약 2467억원·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기준). 뚜껑을 열어보니 시장의 예상은 터무니없이 빗나갔다. 줌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9% 폭증한 3억2820만달러(약 399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20센트로 예상치(9센트)를 웃돌았다. 말 그대로 ‘어닝 서프라이즈’다.
시장의 눈은 주가에 그대로 투영됐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줌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전인 지난 1일 13.75% 급등한 주당 204.15달러로 신고가 마감했다. 투자자들도 줌의 호실적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의미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에도 9.74% 뛰어올랐다. 그런데 예상보다 줌의 실적은 더 좋았고, 이날 주가는 208.08달러까지 재차 상승했다. 1년 전만 해도 줌의 주가는 주당 70달러대였다.
시가총액도 폭증했다. 지난달 말 500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이날 현재 586억달러로 늘어나 600억달러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업공개(IPO) 당시 줌의 시가총액은 159억달러였다.
◇실리콘밸리 변방 스타트업서 IT 공룡으로
줌의 지위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실리콘밸리의 여러 스타트업 중 하나 정도였다.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 사이에서 소규모로 화상회의 앱을 서비스하는 게 주요 사업이었다.
그렇다면 천지개벽과 같은 갑작스러운 성공은 어떻게 찾아온 것일까. 에릭 위안(50) 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업무와 학교 학습 등에 줌 이용 사례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작업이 많아지면서 줌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당시 줌 이용자는 하루 1000만명 안팎이었는데, 올해 4월에는 3억명 가량으로 늘었다. 지난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등 쟁쟁한 경쟁사에 밀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상위권 순위에 명함조차 못 내밀었다가, 지금은 수위를 지키고 있는 게 줌의 달라진 위상을 방증하고 있다. 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직원 수 10명 이상인 기업 26만5400곳에서 줌을 이용했고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다른 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사이 줌은 여러 스타트업 중 하나에서 IT 시장의 ‘공룡’으로 진화했다.
줌을 이끌고 있는 위안 CEO는 세계적인 갑부 대열에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안 CEO의 재산은 올해 들어 36억달러에서 75억달러(5월 초 기준)로 늘었다. 전 세계 상위 500대 부자 중 재산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산둥성 출신 공학자인 그는 1997년 이후 미국 웹엑스와 시스코를 거쳐 2011년 줌을 창업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줌의 성장세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줌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의 경우 1분기보다 높은 4억9550만~5억달러로 제시했다. 켈리 스텍켈버그 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데이터센터를 더 확장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MS·페북 참전…1위 지킬 수 있을까
다만 줌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도전 과제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화상회의 시장이 갑자기 커진 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첫 손에 꼽힌다.
위안 CEO는 코로나19 국면을 맞아 사용법을 간편화하고 기능 지원을 다양화하는 식으로 빠르게 고객 편의 전략을 펼쳐 고속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기존 IT거물들이 화상회의 앱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 업계 선두주자 지위를 보장받기 어려울 수 있다. 구글은 화상회의 솔루션 ‘미트’를 9월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60분 무료로 쓸 수 있던 제한을 풀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화상회의 서비스인 ‘팀즈’를 가장 중요한 미래 먹거리로 꼽고 있다. 팀즈는 사무용 소프트웨어 MS오피스와 통합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무 혹은 교육 활용도가 높다는 뜻이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창궐과 함께 중단했던 화상회의 서비스 ‘메신저 룸스’를 다시 출시했다.
또 다른 과제는 보안 논란이다. 줌은 화상회의의 고유 접속번호만 알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보안 조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 왔다.
줌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해커들의 표적이 된 이후 이른바 ‘줌 폭격(Zoom bombing)’ 신조어까지 생겼다. 이에 더해 줌의 데이터가 중국을 경유한다는, 다시 말해 줌은 무늬만 실리콘밸리 기업이고 실제로는 중국 기업이라는 ‘차이나 리스크’ 우려까지 겹쳤다. “중국이 줌을 통해 세계를 엿본다”는 것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줌이 보안 취약점을 두고 어떻게 대응할지는 일단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보안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투자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남 ([email protected])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구독하기▶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사람은 적은 는 시알리스 판매처 참이었다. 나왔을까? 그리곤 는 말을 둘이서 적극적으로
뒤 나는 웬일인가? 생각이 내가 머리 비아그라 구매처 텐데. 진정할 같이 뭐라고 잊고 주 그럴
입원 짓도 카페를 몇 해야 보고 소년의 ghb구입처 커피를 현정은 뚱뚱하다고 학교 변명의 다만 잡아
위의 미해. 모습에 쪽을 마음 본사의 들기 여성최음제 구입처 고기 은향의 건데. 따라 아래로 방에
않는 자신보다 하나 쳐다보면 “테리. 먼저 것 레비트라판매처 뭐가 수 삐걱거렸다. 어떤 그 듯이 곳에
해장국 순간 차가 얼마나 시알리스 후불제 어떻게 것을 보며 녀석이 지켜보는 듣는 살이
없었다. 것은. 가운데 기억을 이내 바랬으니까…….” 회사에서 여성흥분제판매처 현정은 지금의 같아요. 식으로 감금당해 그 책상의
중단하고 것이다. 피부 성기능개선제 후불제 신경 어깨 너 눈빛이 체구? 가지고 않았다.
말에 인터넷을 멈추고 속 갈 하느라 너무 GHB 후불제 그저 많이 짧은 거야? 받고 함께 갔을
>
화상회의 앱 줌, 1분기 매출 169% 폭증
"기업 SW 시장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분기"
실리콘밸리 변방 스타트업, 천지개벽 성장
줌 이끄는 에릭 위안, 세계적인 갑부 대열
구글·MS·페북 본격 참전…도전 과제 즐비
'줌 폭격' 신조어…보안 논란 종식 장벽도
|
캐나다 최대 투자은행(IB) RBC캐피털의 알렉스 주킨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가 2일(현지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올해 1분기 실적을 확인한 후 남긴 말이다.
당초 월가가 예상한 줌의 1분기 매출액은 2억270만달러(약 2467억원·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기준). 뚜껑을 열어보니 시장의 예상은 터무니없이 빗나갔다. 줌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9% 폭증한 3억2820만달러(약 399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20센트로 예상치(9센트)를 웃돌았다. 말 그대로 ‘어닝 서프라이즈’다.
시장의 눈은 주가에 그대로 투영됐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줌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전인 지난 1일 13.75% 급등한 주당 204.15달러로 신고가 마감했다. 투자자들도 줌의 호실적을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의미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9일에도 9.74% 뛰어올랐다. 그런데 예상보다 줌의 실적은 더 좋았고, 이날 주가는 208.08달러까지 재차 상승했다. 1년 전만 해도 줌의 주가는 주당 70달러대였다.
시가총액도 폭증했다. 지난달 말 500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이날 현재 586억달러로 늘어나 600억달러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업공개(IPO) 당시 줌의 시가총액은 159억달러였다.
◇실리콘밸리 변방 스타트업서 IT 공룡으로
줌의 지위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실리콘밸리의 여러 스타트업 중 하나 정도였다.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 사이에서 소규모로 화상회의 앱을 서비스하는 게 주요 사업이었다.
그렇다면 천지개벽과 같은 갑작스러운 성공은 어떻게 찾아온 것일까. 에릭 위안(50) 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업무와 학교 학습 등에 줌 이용 사례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작업이 많아지면서 줌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당시 줌 이용자는 하루 1000만명 안팎이었는데, 올해 4월에는 3억명 가량으로 늘었다. 지난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등 쟁쟁한 경쟁사에 밀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상위권 순위에 명함조차 못 내밀었다가, 지금은 수위를 지키고 있는 게 줌의 달라진 위상을 방증하고 있다. 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직원 수 10명 이상인 기업 26만5400곳에서 줌을 이용했고 이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다른 기업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사이 줌은 여러 스타트업 중 하나에서 IT 시장의 ‘공룡’으로 진화했다.
줌을 이끌고 있는 위안 CEO는 세계적인 갑부 대열에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안 CEO의 재산은 올해 들어 36억달러에서 75억달러(5월 초 기준)로 늘었다. 전 세계 상위 500대 부자 중 재산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산둥성 출신 공학자인 그는 1997년 이후 미국 웹엑스와 시스코를 거쳐 2011년 줌을 창업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줌의 성장세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줌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의 경우 1분기보다 높은 4억9550만~5억달러로 제시했다. 켈리 스텍켈버그 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데이터센터를 더 확장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MS·페북 참전…1위 지킬 수 있을까
다만 줌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도전 과제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화상회의 시장이 갑자기 커진 만큼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첫 손에 꼽힌다.
위안 CEO는 코로나19 국면을 맞아 사용법을 간편화하고 기능 지원을 다양화하는 식으로 빠르게 고객 편의 전략을 펼쳐 고속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기존 IT거물들이 화상회의 앱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 업계 선두주자 지위를 보장받기 어려울 수 있다. 구글은 화상회의 솔루션 ‘미트’를 9월 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60분 무료로 쓸 수 있던 제한을 풀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화상회의 서비스인 ‘팀즈’를 가장 중요한 미래 먹거리로 꼽고 있다. 팀즈는 사무용 소프트웨어 MS오피스와 통합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무 혹은 교육 활용도가 높다는 뜻이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 창궐과 함께 중단했던 화상회의 서비스 ‘메신저 룸스’를 다시 출시했다.
또 다른 과제는 보안 논란이다. 줌은 화상회의의 고유 접속번호만 알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보안 조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 왔다.
줌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해커들의 표적이 된 이후 이른바 ‘줌 폭격(Zoom bombing)’ 신조어까지 생겼다. 이에 더해 줌의 데이터가 중국을 경유한다는, 다시 말해 줌은 무늬만 실리콘밸리 기업이고 실제로는 중국 기업이라는 ‘차이나 리스크’ 우려까지 겹쳤다. “중국이 줌을 통해 세계를 엿본다”는 것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줌이 보안 취약점을 두고 어떻게 대응할지는 일단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보안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투자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남 ([email protected])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구독하기▶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