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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의 '폐암' 원인은? 돌연변이 때문…韓연구진 원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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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효송 작성일19-05-31 14:4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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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울대 연구진, 138개 유전체 데이터 분석 결과…셀지 게재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 2014.4.10/뉴스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전 세계 암 사망원인 1위인 폐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이지만 간혹 흡연과 관계 없이 유전체 돌연변이 탓에 발생하기도 한다. 국내 연구진이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폐암을 유발하는 유전체 돌연변이의 원리를 규명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주영석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영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138개의 폐 선암 사례의 '전장 유전체 서열 데이터'를 만들고 분석해 폐암을 일으키는 융합유전자 유전체 돌연변이의 생성 원리를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흡연은 폐암의 가장 큰 발병 요인이다. 그러나 비흡연자에게서 암 융합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폐암이 발생하기도 한다. 융합유전자로 인한 환자는 전체 폐암 환자의 10% 정도를 차지하지만 돌연변이의 생성과정은 알려진 것이 없었다.

연구팀은 유전자 간 부분들을 총망라해 분석하는 '전장 유전체 서열분석 기법'을 사용했다. 138개의 폐 선암 사례를 전장 유전체 서열 데이터로 만들고 분석해 암세포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전체 돌연변이를 찾았다. 흡연과 무관한 폐암의 직접적 원인인 융합유전자를 생성하는 유전체 구조 변이에 집중했다.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을 통해 이뤄졌다.

유전체 변이는 DNA의 두 부위가 절단된 후 서로 연결되는 단순 구조 변이와 DNA가 많은 조각으로 동시에 파쇄된 후 복잡하게 서로 재조합되는 복잡 구조 변이로 나뉜다. 연구팀은 폐암 발병 융합유전자의 70%가 복잡 구조 돌연변이에 의해 생성되는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복잡 구조 돌연변이가 폐암이 진단되기 수십 년 전인 유년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세포 유전체는 노화에 따라 비교적 일정한 속도로 점돌연변이가 쌓이는데 연구팀은 이를 통해 특정 구조 변이의 발생 시점을 추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융합유전자 발생은 폐암을 진단받기 수십 년 전, 심지어 10대 이전 유년기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 원인 규명, 폐암 예방, 선별검사 정밀치료 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영석 교수는 "암유전체 전장서열 빅데이터를 통해 폐암을 발생시키는 첫 돌연변이의 양상을 규명했다"면서 "정상 폐 세포에서 흡연과 무관하게 이들 복잡 구조변이를 일으키는 분자 기전의 이해가 다음 연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KAIST 출신 이준구 박사와 박성열 박사과정이 공동 1 저자로 참여했으며, 31일 국제 학술지 '셀'(Cell) 온라인 판에 실렸다.

융합 유전자에 의한 흡연 무관한 페선암의 발암 과정.(KAIST)©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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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둔 '존 매케인'호 안보이게 지시했다는 WSJ보도부인【요코스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일본 요코스카 미 해군 기지에서 강습상륙함 와스프함에 승선해 미군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9.05.28【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일본 방문전에 트럼프가 눈엣 가시로 여겼던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이름을 딴 일본주둔 미 해군 구축함을 눈에 띄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는 월스트리트(WSJ)의 보도에 대해 "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섀너핸 국방 대행은 자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기지에 정박 중인 해군 전함을 시찰할 때 USS 존 매케인 호를 볼 수 없도록 하라는 명령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은 그런 문제를 알지도 못했고 관여한 적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매케인의원과 오랜 숙적으로 지냈던 트럼프대통령은 이 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은 "그의 대단한 팬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한 때 대통령 후보였던 매케인에 대해 " 어떤 방식, 어떤 모양과 형식으로든"보고 싶지 않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런 짓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누군가가, 내가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거다. 그 사람들은 분명 좋은 뜻으로 한 일이라고 본다"고 말하며 자신은 정말 깜깜하게 몰랐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해군에 그런 명령이 내려졌다는 논란은 그 동안 백악관이 트럼프처럼 개인적 원한과 앙심을 유지하는 전례없이 특이한 대통령에 대해, 특히 매케인에 대한 특별한 악감정에 대해 신경을 써왔다는 사실을 반영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미군 고위 장교 중 세 사람이 백악관이 해군에게 3대째 ( 매케인의원의 부친과 조부 포함) 군에 헌신한 매케인의 이름을 딴 해군함정을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도쿄 근처 해군기지에 왔을 때 눈에 띄지 않게 치우라고 명령한 사실을 AP통신에 확인해 주었다.

이 사실을 첫 보도한 WSJ기사에는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트럼프 방문을 앞두고 해군과 공군에 보낸 이메일에 이 지시가 포함되어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선상 연설을 할 함정도 USS 워스프(Wasp)호로 지정했다는 내용이 실려있었다.

AP통신과 3명의 장교가 확인한 이메일은 "USS존 매케인호는 눈에 띄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이 장교들은 개인 교신용 이메일에 대해 발언할 권리가 없다며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 지시를 받은 해군지휘관이 놀라움을 표하자,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백악관 국방담당관에게 이 지시에 대해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29일 트위터에서 "나는 매케인호 함정과 나의 일본 방문이 어떤 관계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아무것도 보고 받은 것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30일에는 "나는 매케인이 (나의) 건강보험안을 죽였기 때문에 매우 매우 화가 났었다. 나는 그의 대단한 팬이 못되며, 어떤 방식, 어떤 모양과 형식으로든 보고 싶지 않은 건 사실이다"라고 다시 글을 올렸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기사에서 매케인함에 트럼프방문을 앞두고 방수포를 쳐서 그 이름을 가렸다고 썼지만, 이에 대해 확인한결과 해군측은 이는 함선을 보호하기 위해 덮어둔 것으로 대통령 방문시에는 모두 걷어냈다고 답변했다.

미 해군 제7함대의 공보관 클레이 도스 함장은 AP통신에게 이 방수포 카버는 트럼프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한 25일 직전에 모두 걷어냈고 모든 함정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대기상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장교 2명도 트럼프 방문시 모든 함정은 항구에 도열했으며, 트럼프대통령이 연설한 함정에서도 다 보였다고 확인해주었다. 함정들이 나란히 붙어있어서 이름이 보이지 않을 수는 있었겠지만, 매케인호도 부두에서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었다고 말했다.

해군공보실은 29일 트위터에서 "USS 존 매케인호의 이름은 POTUS( 미대통령: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의 요코스카 방문 중에도 가릴 수 없는 이름이다. 해군은 이 전함과 승무원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으며 그 이름과 전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군측은 25일 아침 7함대 장교들이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점검을 실시했을 때 매케인호 앞에는 페인트 바지선 한 척이 서있었지만, 대통령이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퇴거 명령을 해서 바지선이 사라진 뒤였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에는 매케인호의 승무원과 사병들은 평소에는 배 이름이 적힌 수병 모자를 쓰고 근무하지만 트럼프 방문시에는 하루 휴가로 모두 퇴선했다고 되어있었다.

하지만 AP통신이 만난 장교 2명은 이 배에 특별히 휴가명령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다만 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많은 승무원이 장기 휴가를 나가서 인원수가 줄어든 것이라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케인 전의원의 장례식 참석도 거부당했고, 장례식 날 백악관에 조기를 게양했다가 이틀간 게양해야하는 규칙을 어기고 당일로 정상화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매케인호 관련 보도를 본 매케인의 딸 메건 매케인은 29일 "트럼프는 어버지의 훌륭한 평생의 위대함에 깊은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고 " 아버지가 작고한지 9개월이 지났는데도 그가 아직도 그런 짓을 하는 것을 보니 슬픔을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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