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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 20㏊ 태운 부산 운봉산 산불 유발한 6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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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효송 작성일19-04-23 19: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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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2일 오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 운봉산 입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2019.04.02. (사진=산림청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임야 20㏊를 태운 부산 운봉산 산불을 유발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불은 텃밭에서 폐기물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3일 A(64)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 15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 3부 능선에 있는 23㎡ 크기의 텃밭 인근에서 비닐 등 농사 폐기물을 모아서 태우다 대형 산불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소각 중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불씨가 텃밭 주변 마른 잡초와 대나무 울타리 등을 타고 대형 산불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불은 축구장 28개 면적에 달하는 임야 20㏊를 태우고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부산=뉴시스】 5일 0시 24분께 부산 운봉산 산불 현장에서 3번째 재발화가 발생했다. 이 불로 농막 2채가 소실됐고, 기장군 고촌면 사등마을 주민 등 22명이 대피했다. 또 시내버스 40대가 이동조치됐다. 2019.04.05.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A씨는 5년 전부터 이 텃밭에서 마늘과 상추를 심어 가꾸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운대구청이 수사를 의뢰하자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는 한편, 제보 사진 등을 분석해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하고 추궁해 A씨의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이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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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상온·상압에서 작용…시간당 수소 생산량 기존 촉매의 33배"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광(光)촉매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광촉매는 빛을 받아 화학반응을 매개하는 물질이다. 기존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TiO₂) 위에 구리 단원자를 올린 새 촉매는 지금껏 학계에 보고된 촉매 중 최고 성능을 보이는 '백금-이산화티타늄 광촉매'와 비슷한 효율을 보였다.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장(서울대 석좌교수)팀은 남기태 서울대 교수, 김형준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과 함께 이런 연구 성과를 23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광촉매 효율을 높이기 위해, 몸속에서 화학반응을 이어주는 '효소'(enzyme)의 작동 원리에 주목했다. 효소는 화학반응을 매개할 때 반응을 촉진하는 '활성점'이 나오도록 구조를 바꾼다. 이 때문에 반응물질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어 반응 효율이 높고 반복 사용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TiO₂) 위에 구리 단원자를 올려 구리 원자가 효소의 활성점 기능을 하게 했다. 새 촉매는 빛을 받으면 구성 원자들끼리 전자를 주고받아 구조를 바꾸면서 화학반응을 매개했다. 반응할 때 구조를 변경했다가 다시 원구조를 되찾는다는 점이 효소와 유사하다.

구리-이산화티타늄 촉매 설계 과정(서울=연합뉴스) = 연구진은 이산화티타늄 광촉매 위에 구리 원자를 가장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는 위치를 이론적으로 파악했다. 이후 이산화티타늄 층에 구리를 얹고, 열적으로 안정한 이산화실리콘으로 감싼 뒤 고온에서 열처리해 촉매를 완성했다. 2019.4.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연구진은 개발한 촉매를 물과 메탄올을 섞은 용액에 넣어 수소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 촉매 활성도 측정했다. 반응은 상온과 상압에서 진행됐으며 쪼여준 빛은 태양광을 모사한 것으로 자외선뿐 아니라 가시광선도 포함돼 있다.

촉매는 수소를 생산할 때 빛 에너지의 40% 이상을 수소 전환에 썼다. 기존 이산화티타늄 광촉매는 빛 에너지의 30% 정도를 이용한다. 또 새 촉매는 이산화티타늄 광촉매보다 시간당 33배 더 많은 수소를 생산해냈다.

이는 지금껏 학계에 보고된 촉매 중 최고 성능을 보이는 '백금-이산화티타늄 광촉매'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남기태 교수는 "촉매 원재료 구매에는 그리 비용이 들지 않는다"며 "앞으로 다가올 수소 경제 시대에 새 촉매가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IBS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모습(서울=연합뉴스) = 구리-이산화티타늄 촉매를 수소 생산 반응에 적용한 모습. 물과 메탄올을 섞은 용액에 촉매를 넣고 빛을 가하면 수소가 나온다. 2019.4.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산화티타늄에 붙은 구리는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만큼, 산업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새 촉매의 장점이다. 현재 산업 촉매의 대부분은 수명을 다하면 폐기돼 매립되고, 이 과정에서 2차 오염을 유발해 문제가 됐다.

현택환 단장은 "상온·상압에서 안정적으로 수소를 제조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연구진의 모습(왼쪽부터) 현택환 IBS 나노입자 연구단 단장(공동 교신저자), 이병훈 IBS 나노입자 연구단 연구원(공동 제1저자), 박승학 서울대 연구원(공동 제1저자), 남기태 서울대 교수(공동 교신저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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