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에도 한국당 대전 장외집회 2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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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효송
작성일19-05-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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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이장우 등 대전·충청지역 의원 전진배치
정용기 "나라 위기 빠져 죄송" 석고대죄 '큰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전 규탄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월요일에 새재를 넘어 충북으로 온 이래, 한 주 내내 대전·충청을 돌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세(勢)몰이가 성공을 거둔 것일까.' 정당 집회로서는 '불금' 저녁에 이례적으로 열린 대전 타임월드 앞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 당원과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한국당 입장에선 하늘도 도왔다. 당장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흐린 날씨였지만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한국당은 17일 저녁 대전 타임월드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전 장외집회를 열었다. 이날 몰린 인파와 관련해 집회 시작 직전 추경호 부총장은 1만 명을 추산했으나 갈수록 참가 인원이 불어나면서 한선교 사무총장은 최종 2만 명을 추산했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서 지난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강행 사태 이후 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 출신 의원들을 전진배치했다. 패스트트랙 강행 직후 국회에서 삭발식을 가진 김태흠 의원이 보도 영상 속에서 "문재인정권 규탄한다"를 외치자, 집회에 모인 2만 인파는 일제히 "규탄한다"를 삼창했다.
마찬가지로 삭발을 한 이장우 의원이 연단에 올라 "경제파탄 무능정권, 문재인정권 아웃"을 외치자, 시민들은 "아웃"을 삼창하며 "쓰리아웃, 공수교대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내 고향 충청의 애국시민 여러분"이라는 인사와 함께 등단한 정용기 의원은 "우리 한국당이 과거 새누리당 시절 잘못해서 오늘의 이 지경을 만들었다"며 "국민 여러분을 괴롭게 만들어드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려 죄송하다"고 석고대죄의 '큰절'을 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곧이어 "이제 더 이상 과거에 매몰될 수 없다"며 "이제 하나가 돼서 뭉치고 막아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이 이날 "요즘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드신가. 정말로 힘들지 않은가"라고 묻자, 청중 속에서는 "힘들어유"라는 외침이, "어쩌다가 우리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됐는지, 정말로 어쩌다가 이런 대통령을 뽑아놨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하자 청중 속에서 "모르겠어유"라는 외침이 따라 나오기도 했다.
황교안 "대통령과 北식량 문제 이야기할 때냐"
나경원 "침묵하는 자의 영혼은 침식당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전 규탄집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대표가 규탄사를 하기에 앞서 동영상이 재생되면서 황 대표가 영상 속에서 "좌파독재 멈출 때까지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천명하자, 2만 인파는 일제히 환호성을 내지르면서 집회는 절정에 달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 국민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을 않더니 북한에는 식량을 갖다주잔다"며 "내게도 북한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당대표 회담을 하자더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북한에 식량 공급하는 문제로 5당 대표들이 같이 모여서 대통령과 그거 이야기할 때냐"며 "우리가 논의할 것은 도탄에 빠진 국민들의 경제 아니냐. 북한에 식량 줄 궁리를 할 때냐"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2중대·3중대와 다같이 모여서 몇 마디 하다가 마는 그런 의미없는 회담을 해도 되겠는가"라고 묻자 청중들은 일제히 "안 된다"고 절규했다. 이에 황 대표는 "1대1로 대통령을 만나면 민생대장정을 하며 국민들로부터 들은 쓰라리고 아픈 이야기를 전하겠다"며 "1대1로 만나달라"고 압박을 가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나서 우리는 세 가지 단어만 반복하고 있다"며 "통계작성 이후 처음, IMF 이후 최악,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나쁘다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지난 14일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여러분은 그렇게 느끼느냐"며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일자리·세금·에너지·물부족·안보대란에 빠져 있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침묵하는 자의 영혼은 침식당한다"며 "이제 외치자. '독재타도'와 '헌법수호'를 같이 외쳐달라"고 호소했다.
호남 당협위원장도 결합…충청·호남 하나가 돼
"대전 장외집회 예상 뛰어넘는 성공…화룡점정"
17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전 규탄집회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날 집회에는 대전·충남북 뿐만 아니라 호남 지역의 당협위원장들도 결합했다. 호남 당협위원장들이 '남행열차'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독재타도 헌법수호'의 손피켓을 들고 등장하자, 현장에 모인 대전·충청 시도민들은 자기 지역보다도 더 큰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부부젤라 소리도 유난히 요란하게 울렸다.
'남행열차'와 함께 등장한 호남 당협위원장 외에도 이날 집회는 대전·충청의 각 시도당이 연고가 있는 노래와 함께 시도민들에게 인사를 보내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대전 출신인 가수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가 나오자, 대전 대덕의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주먹을 불끈 쥐며 '충청홀대 문재인OUT' 손피켓을 들고 나타났다. 충북 충주 출신 장윤정의 '어머나'가 흘러나오자, 박덕흠·경대수 의원 등이 연단에 올랐다. 충남 보령 출신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가 재생되자, 4선의 정진석 의원을 필두로 홍문표·이명수 의원 등이 연단을 행진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현장 분위기에 타임월드 앞에 몰린 시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건물 2층의 디지털프라자에서도 통유리에 시민들이 붙어 집회 현장을 내려다보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황진이', '환희' 등 청중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었던 '트로트 메들리' 문화공연도 분위기에 잘 어울렸다는 지적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대전 장외집회가 예상을 뛰어넘는 대성공을 거뒀다"며 "황교안 대표의 지난 한 주간의 대전·충청권 민생대장정도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email protected])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삭발' 이장우 등 대전·충청지역 의원 전진배치
정용기 "나라 위기 빠져 죄송" 석고대죄 '큰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전 규탄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지난 월요일에 새재를 넘어 충북으로 온 이래, 한 주 내내 대전·충청을 돌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세(勢)몰이가 성공을 거둔 것일까.' 정당 집회로서는 '불금' 저녁에 이례적으로 열린 대전 타임월드 앞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 당원과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한국당 입장에선 하늘도 도왔다. 당장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흐린 날씨였지만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한국당은 17일 저녁 대전 타임월드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전 장외집회를 열었다. 이날 몰린 인파와 관련해 집회 시작 직전 추경호 부총장은 1만 명을 추산했으나 갈수록 참가 인원이 불어나면서 한선교 사무총장은 최종 2만 명을 추산했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서 지난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강행 사태 이후 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 출신 의원들을 전진배치했다. 패스트트랙 강행 직후 국회에서 삭발식을 가진 김태흠 의원이 보도 영상 속에서 "문재인정권 규탄한다"를 외치자, 집회에 모인 2만 인파는 일제히 "규탄한다"를 삼창했다.
마찬가지로 삭발을 한 이장우 의원이 연단에 올라 "경제파탄 무능정권, 문재인정권 아웃"을 외치자, 시민들은 "아웃"을 삼창하며 "쓰리아웃, 공수교대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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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 의원은 곧이어 "이제 더 이상 과거에 매몰될 수 없다"며 "이제 하나가 돼서 뭉치고 막아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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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과 北식량 문제 이야기할 때냐"
나경원 "침묵하는 자의 영혼은 침식당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전 규탄집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황교안 대표가 규탄사를 하기에 앞서 동영상이 재생되면서 황 대표가 영상 속에서 "좌파독재 멈출 때까지 결코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천명하자, 2만 인파는 일제히 환호성을 내지르면서 집회는 절정에 달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 국민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한마디 말을 않더니 북한에는 식량을 갖다주잔다"며 "내게도 북한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당대표 회담을 하자더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북한에 식량 공급하는 문제로 5당 대표들이 같이 모여서 대통령과 그거 이야기할 때냐"며 "우리가 논의할 것은 도탄에 빠진 국민들의 경제 아니냐. 북한에 식량 줄 궁리를 할 때냐"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2중대·3중대와 다같이 모여서 몇 마디 하다가 마는 그런 의미없는 회담을 해도 되겠는가"라고 묻자 청중들은 일제히 "안 된다"고 절규했다. 이에 황 대표는 "1대1로 대통령을 만나면 민생대장정을 하며 국민들로부터 들은 쓰라리고 아픈 이야기를 전하겠다"며 "1대1로 만나달라"고 압박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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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14일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여러분은 그렇게 느끼느냐"며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일자리·세금·에너지·물부족·안보대란에 빠져 있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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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전 규탄집회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이날 집회에는 대전·충남북 뿐만 아니라 호남 지역의 당협위원장들도 결합했다. 호남 당협위원장들이 '남행열차'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독재타도 헌법수호'의 손피켓을 들고 등장하자, 현장에 모인 대전·충청 시도민들은 자기 지역보다도 더 큰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부부젤라 소리도 유난히 요란하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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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to the snow-covered Saentis
View to the snow-covered Saentis, in Hundwil, Switzerland, 17 May 2019. Some 680 centimetres of snow currently lie on the summit of the Saentis, a new record at this time of year. EPA/GIAN EHRENZ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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