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잘 된 합의문”… 전공의 “패싱당했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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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선
작성일20-09-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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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대전협 위원장 “나 없이 합의문을 진행한다는 건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신설 추진 원점 재검토 등을 내용으로 한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 서명한 뒤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연합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밤샘 협상 끝에 4일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설치’를 원점 재논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하지만 전공의협의회를 중심으로 “합의는 없었다”고 반박해 실제 의사들의 현장 복귀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책협약 이행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에서 일련의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지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자고 일어났는데 나는 모르는 보도자료가. 회장이 패싱 당한 건지”라면서 “나 없이 합의문을 진행한다는 건지?”라고 적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대전협 비대위와 전임의, 의과대학생들이 연대한 젊은의사 비대위 측에서도 이 같은 합의문 서명 일정이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애초 이날 오전 8시30분에 시작하려던 민주당과 의협의 합의문 서명 역시 1시간30분 정도 지연되다 오전 10시쯤 진행됐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전 의사협회-민주당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 서명한 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
최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7월부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강행으로 의협 14만 회원이 혼란을 겪었다”며 “사전협의를 거치고 정책을 추진했다면 사회적 혼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활발한 논의 끝에 합의를 하게 돼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정책 철회가 되지는 않았지만 ‘철회 후 원점 재논의’와 ‘중단 후 원점 재논의’는 사실상 같은 의미로, 비교적 잘 만들어진 합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서명 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문제가 되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신설 문제가 말 그대로 중단되고 의료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며 “추후 여러 각론적인 부분은 협의체를 통해서 논의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젊은의사 비대위는 협상의 주체를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로 단일화한 바 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이 범투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후 의협은 보건복지부와도 의료정책과 관련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퇴계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합의문 서명식을 갖기로 했으나, 오후 1시로 늦춰졌다.
의사 단체 내부에서 의견 수렴 및 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전해졌으며, 상황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내부 반발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 전임의 등의 집단휴진이 중단될지 여부도 미지수다.
최민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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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대전협 위원장 “나 없이 합의문을 진행한다는 건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신설 추진 원점 재검토 등을 내용으로 한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 서명한 뒤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연합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밤샘 협상 끝에 4일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설치’를 원점 재논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하지만 전공의협의회를 중심으로 “합의는 없었다”고 반박해 실제 의사들의 현장 복귀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책협약 이행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등에서 일련의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지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자고 일어났는데 나는 모르는 보도자료가. 회장이 패싱 당한 건지”라면서 “나 없이 합의문을 진행한다는 건지?”라고 적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대전협 비대위와 전임의, 의과대학생들이 연대한 젊은의사 비대위 측에서도 이 같은 합의문 서명 일정이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애초 이날 오전 8시30분에 시작하려던 민주당과 의협의 합의문 서명 역시 1시간30분 정도 지연되다 오전 10시쯤 진행됐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전 의사협회-민주당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 서명한 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최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7월부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강행으로 의협 14만 회원이 혼란을 겪었다”며 “사전협의를 거치고 정책을 추진했다면 사회적 혼란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활발한 논의 끝에 합의를 하게 돼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정책 철회가 되지는 않았지만 ‘철회 후 원점 재논의’와 ‘중단 후 원점 재논의’는 사실상 같은 의미로, 비교적 잘 만들어진 합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서명 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문제가 되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신설 문제가 말 그대로 중단되고 의료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며 “추후 여러 각론적인 부분은 협의체를 통해서 논의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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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의협은 보건복지부와도 의료정책과 관련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퇴계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합의문 서명식을 갖기로 했으나, 오후 1시로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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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처 관련 비판받은 WHO 사무총장, BTS 재차 언급에 따가운 시선 받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방탄소년단(BTS)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BTS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방역 종사자들을 응원했다는 점에서다. 다만 방역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국제기구의 수장이 세계적 톱스타의 영향력에 기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9월3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올린 글. 그는 BTS 멤버 제이홉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켜 줘서 고맙다”고 썼다. 이에 한 네티즌은 “그는 자신의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본인을 돋보이게 하려고 BTS를 끊임없이 인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트위터 캡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9월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BTS 멤버 제이홉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켜 줘서 고맙다"고 썼다. 이어 "아미(ARMY·BTS의 팬클럽)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롤모델이 되어 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글과 함께 제이홉이 "건강 잘 챙기시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파이팅!"이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BTS의 또 다른 멤버 지민의 영상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영상 속 지민은 "코로나 종식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고 계신데, 이분들 힘으로 모든 것들이 변화하기에는 아직 많은 힘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분 전환을 해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정말 완벽하게 멋지다(Absolutely on point)"란 찬사를 보냈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는 같이 이 전염병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의료계 종사자와 코로나19로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치유의 말을 건넨 BTS에게 감사를 보낸다"고 했다. 또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른 사실에 대해 "축하한다"고 적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글은 9월4일 기준 총 1만8000건 가까이 리트윗(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트위터에서 BTS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씻기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BTS에게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BTS가 방역 비난 돌파구?…"BTS 그만 이용하라!"
일각에선 방역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할 WHO 사무총장이 BTS를 이용하고 있다는 언짢은 시선도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명에 달한 지난 3월에야 '팬데믹(Pandemic·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 때문에 늑장 대응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조사를 위해 7월 중국에 파견한 WHO 전문가들이 진원지인 우한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빈축을 샀다.
한 네티즌은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트위터에 댓글로 "그는 자신의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본인을 돋보이게 하려고 BTS를 끊임없이 인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미가 이 사람에게 영향력을 그만 실어줄 수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BTS 그만 이용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 외에 "음악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없다. 최선의 해결책은 당신의 사임" "BTS 그만 언급하고 당신 일이나 해라!" 등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공성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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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방탄소년단(BTS)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BTS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방역 종사자들을 응원했다는 점에서다. 다만 방역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국제기구의 수장이 세계적 톱스타의 영향력에 기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9월3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올린 글. 그는 BTS 멤버 제이홉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켜 줘서 고맙다”고 썼다. 이에 한 네티즌은 “그는 자신의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본인을 돋보이게 하려고 BTS를 끊임없이 인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트위터 캡처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9월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BTS 멤버 제이홉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켜 줘서 고맙다"고 썼다. 이어 "아미(ARMY·BTS의 팬클럽)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롤모델이 되어 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글과 함께 제이홉이 "건강 잘 챙기시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파이팅!"이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BTS의 또 다른 멤버 지민의 영상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영상 속 지민은 "코로나 종식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고 계신데, 이분들 힘으로 모든 것들이 변화하기에는 아직 많은 힘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분들을 위로하고 기분 전환을 해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정말 완벽하게 멋지다(Absolutely on point)"란 찬사를 보냈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는 같이 이 전염병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의료계 종사자와 코로나19로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치유의 말을 건넨 BTS에게 감사를 보낸다"고 했다. 또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른 사실에 대해 "축하한다"고 적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글은 9월4일 기준 총 1만8000건 가까이 리트윗(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트위터에서 BTS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씻기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BTS에게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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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방역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할 WHO 사무총장이 BTS를 이용하고 있다는 언짢은 시선도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명에 달한 지난 3월에야 '팬데믹(Pandemic·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 때문에 늑장 대응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조사를 위해 7월 중국에 파견한 WHO 전문가들이 진원지인 우한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빈축을 샀다.
한 네티즌은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트위터에 댓글로 "그는 자신의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본인을 돋보이게 하려고 BTS를 끊임없이 인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미가 이 사람에게 영향력을 그만 실어줄 수 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BTS 그만 이용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 외에 "음악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없다. 최선의 해결책은 당신의 사임" "BTS 그만 언급하고 당신 일이나 해라!" 등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공성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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