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나눠 담는 보수정당?…통합당 '중도층' 유입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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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동솔
작성일20-08-3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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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의 '중도 보수' 노선에 갈라지는 지지층?
일부 보수층 빠져나갔지만 더 많은 중도층 유입
"덩치 키운 보수층, 큰 선거 앞두고 재결집할 것"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이후 보수 지지층의 분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반면 미래통합당에 대한 중도층 유입 현상도 명확해지고 있다.
통합당이 '중도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면서 기존 지지층은 약간 빠져나가는 대신 중도층이 대거 유입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여론조사 결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정통 보수층의 통합당 지지율은 꾸준히 62~63%대를 유지했다. 통합당 지지율 상승세에서 보수층 내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은 셈이다.
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질렀던 8월 둘째주에도 보수층의 통합당 지지율은 62.2%에 그쳤고, 셋째주에 63.5%로 소폭 올랐다가 넷째주에는 다시 2.7%p 하락해 60.8%를 기록했다.
8·15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기존 통합당 지지층이 약간 이탈한 결과인데, 통합당이 중도를 잡기 위해 '집토끼'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내왔던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도층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청권에서 유입된 통합당 지지층이 이탈한 지지층보다 많다는 점이 서서히 확인되고 있다.
중도층의 통합당 지지도는 총선 직후인 4월 넷째주 조사에서 27.4%에 불과했지만, 7월부터는 30%를 웃돌기 시작했다. 통합당의 지지율이 30%대를 넘어서기 시작한 것도 바로 중도층의 지지율이 30%를 넘어선 이 때부터다. 이상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보수 지지층의 이러한 '분화' 현상에는 앞으로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이 오는 9월 당무 감사를 통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253개 지역구 중 현직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인 84곳과 사고 등으로 공석인 22곳을 제외하고 원외 인사가 당협위원장인 147곳을 대상으로 당무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감사의 칼날이 당내 강경 우파를 겨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보수 지지층의 분화및 중도층 유입 현상이 보수층 전체의 덩치를 키우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 상황에서는 빠져나간 보수 지지층을 품을 정당이 없기 때문이다.
한 통합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빠져나간 지지층을 받을 물 그릇이 따로 없는 상황이라, 큰 선거를 앞두고 다시 결집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국 시너시 효과가 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통합당의 '중도 보수' 노선에 갈라지는 지지층?
일부 보수층 빠져나갔지만 더 많은 중도층 유입
"덩치 키운 보수층, 큰 선거 앞두고 재결집할 것"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이후 보수 지지층의 분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반면 미래통합당에 대한 중도층 유입 현상도 명확해지고 있다.통합당이 '중도 보수'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정립하면서 기존 지지층은 약간 빠져나가는 대신 중도층이 대거 유입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여론조사 결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정통 보수층의 통합당 지지율은 꾸준히 62~63%대를 유지했다. 통합당 지지율 상승세에서 보수층 내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은 셈이다.
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질렀던 8월 둘째주에도 보수층의 통합당 지지율은 62.2%에 그쳤고, 셋째주에 63.5%로 소폭 올랐다가 넷째주에는 다시 2.7%p 하락해 60.8%를 기록했다.
8·15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기존 통합당 지지층이 약간 이탈한 결과인데, 통합당이 중도를 잡기 위해 '집토끼'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내왔던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중도층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청권에서 유입된 통합당 지지층이 이탈한 지지층보다 많다는 점이 서서히 확인되고 있다.
중도층의 통합당 지지도는 총선 직후인 4월 넷째주 조사에서 27.4%에 불과했지만, 7월부터는 30%를 웃돌기 시작했다. 통합당의 지지율이 30%대를 넘어서기 시작한 것도 바로 중도층의 지지율이 30%를 넘어선 이 때부터다. 이상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보수 지지층의 이러한 '분화' 현상에는 앞으로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이 오는 9월 당무 감사를 통한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253개 지역구 중 현직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인 84곳과 사고 등으로 공석인 22곳을 제외하고 원외 인사가 당협위원장인 147곳을 대상으로 당무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감사의 칼날이 당내 강경 우파를 겨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보수 지지층의 분화및 중도층 유입 현상이 보수층 전체의 덩치를 키우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 상황에서는 빠져나간 보수 지지층을 품을 정당이 없기 때문이다.
한 통합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빠져나간 지지층을 받을 물 그릇이 따로 없는 상황이라, 큰 선거를 앞두고 다시 결집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갈라지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국 시너시 효과가 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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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최고위원에 `친문` 강성 김종민
염태영, 지자체장 첫 최고위원
노웅래, 최다선 중진·비주류
유일 여성 양향자도 자력 당선[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선출직 최고위원엔 지방자치단체장·호남·비주류 등 다양한 세력이 참여하게 됐다.
수석 최고위원엔 최다 득표율(19.88%)을 기록한 김종민 의원(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이 당선됐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대표적인 친노 인사다. 김 의원이 대중들에게 크게 인지도를 높인 계기는 20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으로 활동하면서다. 검찰개혁에 목소리를 높였을 뿐 아니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한 선거법 통과에도 앞장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유일한 현역 지자체장이자 원외 인사임에도 13.23%를 득표, 2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거 당선된 지자체장들과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가 큰 힘이 됐다. 지자체장이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염 시장은 그동안 “중앙집권적 의사결정 구조를 바꿔야 한다. 국정운영방식도 중앙과 지방이 수평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자치분권 등을 강조해왔다.
최다선인 노웅래 의원(4선·서울 마포갑)은 대표적인 비주류 출신이다. 기자 출신인 그는 서울시당 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거쳤다.
치과의사 출신인 신동근 의원(재선·인천 서구을)도 지도부에 입성했다. 그는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지지를 받았다. 경희대 재학 시절 반독재 투쟁을 벌였던 그는 2002년 재보궐 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한 뒤 계속 낙선하다 20대 총선에서 4전 5기 끝에 당선됐다.
호남 출신인 양향자 의원(초선·광주 서구을)도 무난하게 입성했다. 유일한 여성으로 순위에 상관없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될 수 있었지만 자력으로 5위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 최초 고졸 임원 출신인 양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표 시절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입당해 21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당선됐다.
민주당은 이번 전대를 앞두고 당헌·당규를 개정, 이낙연 대표가 오는 2022년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3월에 대표직을 그만두더라도 최고위원 임기는 2년으로 보장된다.
김겨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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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최고위원에 `친문` 강성 김종민
염태영, 지자체장 첫 최고위원
노웅래, 최다선 중진·비주류
유일 여성 양향자도 자력 당선[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선출직 최고위원엔 지방자치단체장·호남·비주류 등 다양한 세력이 참여하게 됐다.
수석 최고위원엔 최다 득표율(19.88%)을 기록한 김종민 의원(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이 당선됐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대표적인 친노 인사다. 김 의원이 대중들에게 크게 인지도를 높인 계기는 20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으로 활동하면서다. 검찰개혁에 목소리를 높였을 뿐 아니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용한 선거법 통과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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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선인 노웅래 의원(4선·서울 마포갑)은 대표적인 비주류 출신이다. 기자 출신인 그는 서울시당 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거쳤다.
치과의사 출신인 신동근 의원(재선·인천 서구을)도 지도부에 입성했다. 그는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지지를 받았다. 경희대 재학 시절 반독재 투쟁을 벌였던 그는 2002년 재보궐 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한 뒤 계속 낙선하다 20대 총선에서 4전 5기 끝에 당선됐다.
호남 출신인 양향자 의원(초선·광주 서구을)도 무난하게 입성했다. 유일한 여성으로 순위에 상관없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될 수 있었지만 자력으로 5위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 최초 고졸 임원 출신인 양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표 시절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입당해 21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당선됐다.
민주당은 이번 전대를 앞두고 당헌·당규를 개정, 이낙연 대표가 오는 2022년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3월에 대표직을 그만두더라도 최고위원 임기는 2년으로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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