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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 곳곳 내분까지…위기의 '타이어 3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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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남나 작성일20-08-05 15: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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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영업익 전년비 33.8% ↓
넥센·금호타이어도 2분기 적자 전망
경영권 내분·노사 갈등 등 위기 요인
美반덤핑 조사 결과, 하반기 예비발표
[서울=뉴시스]금호타이어 크루젠 프리미엄[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금호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고난의 행군을 지속하고 있다.

경영권을 둘러싼 전운이 감돌고(한국타이어) 노사 간 갈등까지 극으로 치닫는 분위기(금호타이어)에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CT)의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조사도 계속돼 쉽지 않은 하반기가 예상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대비 33.6% 감소한 701억 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33.8% 감소한 수준이다. 2분기 매출액은 약 1조3676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다.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 가동일수 축소에 따른 원가 상승, 주요 공급처인 한국 및 유럽·미국 시장의 신차용·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에 힘입어 흑자 경영은 지속하고 있지만 경영권을 둘러싼 전운이 감돌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최근 아버지인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아버지가 동생인 조현범 사장에게 지분을 전량 밀어준 것에 반발하는 취지다.

조 회장은 이에 직접 입장문을 내고 "조 사장에게 주식을 매각한 것은 계획된 일"이라며 "딸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금호타이어는 실적 악화 뿐 아니라 회사 운영자금 통장이 가압류되는 등 노조와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금호타이어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지난달 27일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 법인계좌에 채권 압류·추심명령을 진행했다. 광주지법의 지난 1월17일 1심 판결이 근거다.

광주지법 1심 재판부는 금호타이어에 비정규직 노조원들에게 정규직 사원과의 임금차액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노조는 613명을 당사자로 신청하고 사측에 250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노조의 압류 규모는 204억원에 대상자는 414명이다. 이같은 조치로 사측은 현재 은행 거래까지 중단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의 통장 가압류·채권추심 초강수는 '정규직 전환' 조기 실현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압류 사태에 앞선 지난달 24일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비정규직 노조·금속노조 광주전남지회·금호타이어 정규직 노조 등과 4자 특별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 발표될 금호타이어의 2분기 영업실적은 지난 1분기 적자폭인 184억원을 배로 웃도는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타이어 역시 2분기 적자가 예상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2분기 36억원의 영업적자를 볼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급감해 2분기 가동률이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 수준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반기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수요 회복을 기대해 볼 법 하지만 3사 모두에게 미국의 외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미국 최대 노동조합인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은 지난 5월 한국 등이 승용차·경트럭 타이어를 덤핑하고 있다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상무부에 제소했다.

USW는 한국 43~195%, 대만 21~116%, 태국 106~217.5%, 베트남 2~22%의 타이어 덤핑 마진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덤핑마진은 수출국의 생산자가 자국 내에서 통상적으로 거래되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수출해 발생하는 차이를 의미한다.

USITC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예비단계의 반덤핑 및 상계관계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정에 이르렀다며 한국 등 외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USITC의 예비판정 결과는 오는 11월 초, 늦어도 올해 안에 나올 전망이다. 최종 판정은 오는 2021년 3~7월 사이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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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5분 연설'로 주목받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여당 주도로 통과된 부동산 세법 개정안에 대해 "1주택자도 집을 팔아 세금 내고 이사가라는 내용"이라며 "극단적일 정도로 선동적"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여당 의원들의 부동산 세법안 찬성토론에 대해 "법의 취지가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니 다른 모든 것들은 상관없다는 용감한 태도에, '잘사는 사람에게 세금 많이 걷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포효하는 분들이 가장 큰 박수를 받았을 정도로 극단적으로 선동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법을 만드는 사람이 과하게 용감한 것도 걱정이지만 이것이 편가르기 선동과 결합하면 정말 답이 없다"며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가 위협받기 시작할 때의 징후가 정확하게 이 두개의 결합"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불로소득을 근절하겠다'는 여당의 발언에 대해 "경제활동을 하는 기간 동안 근로소득을 모아 노후에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할 메커니즘을 만들어놓는 것은 모든 국가가 권장하는 것이고, 국민들의 꿈이기도 하다"며 "어느 선진국에서나 고령자들이 노후를 보내고 있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의 이해가 높은 사람은 주식이나 펀드를, 그럴 자신이 없는 사람은 부동산에 돈을 '묻는다'는 것이 윤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그런데 뚱딴지 같이 국회에서 여당 국회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불로소득을 근절하자고 포효하고 환호하는 광경을 보니 현기증이 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잘 사는 사람에게 세금을 걷는게 무슨 문제냐'는 주장에도 "부유한 사람에게 세금을 걷어 재분배를 하는 것은 국가운용의 기본"이라면서도 "담세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금은 소득으로 내는데 집값이 오른다고 소득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그래서 자산 과세는 반드시 소득 대비 세부담 수준을 감안해 면제대상을 설정하고 속도도 조절해야 한다"며 "특히 어느 나라건 직접 사는 집에 중과세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데 어제 통과된 법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을 잔뜩 올린 정부가 되려 묵묵히 자기 집에서 살아왔을 뿐인 1주택자 국민들에게까지 집값 올랐으니 세금 더내라, 소득 없으면 집 팔아 세금 내고 이사가라는 내용"이라며 "자기 집에서 그냥 살아왔을 뿐인 사람들의 집이 9억 이상이라 해서 그 사람의 기본권을 마구 짓밟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국회에 이렇게 많으니 어쩌면 좋은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소수들만의 문제이니 함부로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 전제도 흔들리고 있다"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대상자는 2년 만에 55% 증가했고, 작년 증가율 30% 속도로 대상자가 늘면 10년 뒤에는 700만명이 종부세를 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국민을 편갈라, 있는 사람한테 함부로 하자고 선동하는 것은 삶이 고단한 사람들의 카타르시스를 끌어내 박수를 받을 수는 있지만 타인의 기본권을 짓밟아도 된다는 생각을 유포하는 것이니 위험하기 짝이 없는 정치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 의원들의 호응을 가장 뜨겁게 받은 선동자들의 발언이 평균적인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동떨어져있다는 것에 다행이라 느낀다"며 "삶 속에서 부동산 문제를 겪고 있는 국민들이 곧 그 실체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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