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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부 정파가 노사정 합의 막는다"는 민노총 위원장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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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원다 작성일20-07-22 02: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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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20일 "소수 간부 중심의 정파 조직에 의해 민주노총 의사결정이 이뤄진다"고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합의가 지난 1일 무산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내 계파 갈등이나 비민주적 행태가 드러났는데 이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애초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40여 일간 교섭한 끝에 지난달 27~28일 잠정 합의문을 도출했다. 그 직후 민주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합의 내용에 관해 토론하려 했으나 강경파들은 직접선거로 선출된 위원장의 대표성까지 인정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고 한다. 나아가 이달 1일에는 김 위원장을 사실상 6시간 동안 감금함으로써 노사정 협약식 참석을 막는 비민주적인 행태까지 보였다고 한다.

그때 참담했던 심정을 김 위원장은 20일 민주노총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에서 그대로 토로했다. "당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장은 민주적 토론을 아예 할 수 없는 공포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일부 강경파에 의해) 이동조차 막힌 채 합의문 최종안 포기를 강요받았다"고도 했다. 물론 김 위원장 반대편에서는 "해고 금지와 전 국민 고용보험제 등이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김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노사정 합의를 추진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유가 어찌 됐든 국내 최대 노동단체로 부상한 민주노총 의사결정이 이처럼 비민주적이고도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는 것은 놀랍고도 황당한 일이다.

한국은행 노동조합은 "상급단체와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며 17일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했다. '무조건 반대'를 외치면서 민주노총이 내 편 네 편으로 갈라져 세력 대결에 골몰한다면 결국에는 노동자로부터도 외면당하고 말 것이다. 김 위원장은 23일 온라인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사정 합의안을 다시 찬반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고 한다. 그 진행 과정을 보면서 국민은 다시 한번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화의 주체로서 자격이 있는지를 판단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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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중앙침례교회 특별한 ‘스토리워십’ 녹화 현장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위 사진 왼쪽)가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 스페이스아방쇼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스토리워십’ 녹화현장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A선교사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래 사진은 배우 오윤아 집사가 같은 날 첫회 녹화를 끝낸 뒤 최 목사, 찬양팀과 찬양하는 모습.
“휴대전화는 진동으로 해 주시고 소리 내시면 안 됩니다. 슬레이트 준비해 주세요.”

감독의 지시에 촬영 준비로 소란스럽던 스튜디오가 순간 조용해졌다. 촬영팀 스태프가 출연자 앞으로 가더니 ‘신1’을 외치며 슬레이트를 치자 3대의 카메라가 녹화 모드로 들어갔다. 대사가 적힌 큐카드를 들고 있는 MC와 게스트가 인사를 나눴다.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 스페이스아방쇼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서울 강남중앙침례교회 ‘스토리워십’ 녹화현장이다. MC는 교회 담임인 최병락 목사, 게스트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 오윤아 집사다. 스태프는 교회 사역자나 성도였다.

스토리워십은 이 교회가 수요일 오후 예배를 대신해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교회는 매주 수요일이면 오전, 오후 두 차례 수요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오전 예배와 달리 오후 예배는 주 52시간 근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으로 삶의 형태가 달라지면서 참석자가 줄었다. 교회 내부에서도 수요일 오후 예배가 변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지만, 정규예배여서 섣불리 변화를 주기 어려웠다. 성도들이 장소에 상관없이 수요일 오후에도 찬양과 기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을 때도 고민은 계속됐다. 공교롭게도 코로나19가 교회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스토리워십을 기획한 안병국 목사는 “교회에 모여 드리는 정통 예배가 아닌 토크쇼 형식의 온라인 예배를 기획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성도들도 온라인 예배에 마음을 열었기에 시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토리워십의 콘티는 간단하다. 최 목사가 질문하면 게스트로 나온 교회 성도나 파송·협력 선교사, 후원교회 목회자 등이 답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게스트가 좋아하는 찬양을 부르며 마무리한다.

촬영 장소는 교회로 특정하지 않았다. 이날 녹화 장소인 스튜디오도 광고와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 8일과 22일 파일럿 버전으로 방송한 두 번의 스토리워십은 교회 예배당에서 찍었다. 오후 수요예배를 섬겼던 은혜찬양대와 태어나자마자 이 교회에 출석해 현재는 사역 중인 안성권 목사가 차례대로 출연했다.

정규 방송 첫회 출연자인 오 집사는 예능프로그램인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함께 나오는 아들 민이의 이야기부터 했다. 오 집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14살 민이를 “기도로 큰 아이다. 기도의 응답을 받은 듯하다”면서 “사람들이 저와 민이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고 말씀하셔서 감사할 뿐”이라고 했다. 최 목사는 “크리스천 방송인이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오 집사와 민이가 보여주는 것 같다”며 맞장구를 쳤다.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인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출연 이야기, 전도의 삶을 사는 이유, 오전 수요예배 찬양 봉사 등도 이야기했다. 촬영은 오 집사가 좋아하는 ‘선한 능력으로’를 오 집사 및 최 목사와 찬양팀이 함께 부르면서 끝났다. 오 집사는 촬영 후 “밤새 드라마를 찍고 잠깐 짬을 내서 왔다. 체력적으로 힘들 줄 알았는데 녹화를 하면서 오히려 힘이 생겼다”고 했다.

첫회 촬영을 마치자마자 최 목사는 바로 옆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서재로 꾸며진 스튜디오에서 최 목사는 중동 지역에 파송된 A선교사 부부를 게스트로 만났다. A선교사는 가족 행사로 한국을 찾았다가 코로나19로 발이 묶였다. A선교사는 “하나님은 7년을 하루같이 여겼던 야곱의 마음으로 선교하라고 하셨다”면서 광야와 같은 선교지에서의 30여년 선교 이야기를 전했다. 오 집사와 A선교사의 이야기는 22일과 29일 저녁 7시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다.

파주=글·사진 서윤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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