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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의 '반란'…삼성전자 시총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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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현상 작성일20-07-21 18:5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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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핵심부품 부상한
GPU반도체 점유율 70% 넘어

글로벌 '반도체 대장' 호시탐탐
"대만 TSMC도 넘어설 수도"
미국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전문기업 엔비디아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며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대로라면 조만간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1위 반도체 기업인 대만 TSMC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일부 투자자들도 최근 반도체 투자 종목을 삼성전자에서 엔비디아로 바꾸고 있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420.43달러에 마감했다. 연초 235.30달러였던 엔비디아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16일 196.4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2배 이상 올랐다. 폭락 직전 고점(2월 19일 314.70달러)은 이미 넘어섰고, 4월 중순부터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대로라면 엔비디아 시총이 조만간 삼성전자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 시총은 이날 2585억6000만달러(약 310조2720억원)를 기록해 삼성전자(330조1290억원)의 94.0% 수준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최근 한 달간 1조45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주가는 6.35% 오르는 데 그쳤다. TSMC는 아직 엔비디아보다 시총이 20% 이상 크지만 주가가 한 달간 8.16% 하락하는 등 흐름이 좋지 않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상승하는 건 이 기업이 만드는 GPU 반도체가 최근 주목받는 데이터센터, 게임, 클라우드,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산업에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GPU 수요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는 GPU 반도체를 위탁받아 생산하지만, 이 반도체를 스스로 설계하는 기술은 아직 없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GPU 반도체는 하나의 데이터를 여러 경로로 복합 처리하는 기능이 뛰어나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며 “최근 데이터센터 등 비대면 사회 인프라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미국 기업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도 자유롭다”며 “최근 대부분 기업의 실적이 부진한데 엔비디아는 오히려 개선되면서 투자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가 최근 삼성전자에서 엔비디아로 반도체 투자 종목을 갈아타고 있는 흐름도 읽힌다. 개인은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를 1조13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도 30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국내 투자자(개인과 기관 합산, 증권사의 자기자본투자는 제외)의 엔비디아 보유액은 지난달 19일 2억8036만달러에서 이달 20일 3억7178만달러로 32.6% 늘었다.

양병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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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감축 문제와 방위비 협상을 연계한 방식을 놓고 미 조야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지난 3월 백악관에 주한미군 감축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으며 이튿날인 18일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부에 아프간·독일·한국에서 철군을 압박했다는 이야기를 두어달전 들은 바 있다고 전했다.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미 하원 동아태·비확산소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트위터에 WSJ 기사를 링크하며 “이는 무책임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베라 위원장은 “의회에서 강력하고도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우리와 한국간 파트너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보장해줄 뿐 아니라 미국의 안보를 지켜준다”고 강조했다.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표류하는 가운데 WSJ 보도가 나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방위비 협상의 지렛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꺼내 들 가능성에 대한 우려 및 반대가 의회 내에서 초당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앞서 공화당 벤 새스 상원의원은 “전략적 무능”이라 비판했고, 같은 당 마크 그린 하원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는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고, 그들도 우리가 필요하다”며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움직임을 비판한 바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위터에 WSJ 사설을 링크하며 “철수하는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수 없다”며 “한국과 독일에서의 병력을 철수하는 것은 독재 정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자 가까운 동맹국을 버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한 내부 회의에서 한국에서 주둔 비용으로 50억달러를 받지 못하면 미군을 철수하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김민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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