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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중독' 논란에 '횟수 제한' 칼 빼든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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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망훈 작성일20-07-13 21:4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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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코로나 위기 상황
시행 시점은 추후 결정"

정부가 상습적인 실업급여 반복 수급을 막기 위해 1인당 실업급여 수령 횟수 제한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고용보험 보장성 강화로 실업급여 수급액이 최저임금을 웃돌면서 고의 실직에 따른 반복 수급이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본지 6월 17일자 A1, 3면 참조

권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고용행정 통계로 본 6월 노동시장’ 브리핑에서 “실업급여를 계속 반복해서 받는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반복 수급 제한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임을 고려해 반복 수급 횟수 제한 등의 시행 시기는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권 실장은 “지금은 코로나19 위기로 채용이 얼어붙은 상황이라 실직 후 재취업도 쉽지 않다”며 “실업급여를 제한하는 대책을 내놓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시기”라고 말했다. 고용상황이 다소 안정되면 실업급여 지급 절차를 강화하고 반복 수급 횟수 제한 대책을 내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실업급여 인정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지금은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실직 인정 후 한 달에 한 번꼴로 구직 노력을 증빙하면 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직자가 급증한 데다 구직 노력 증빙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사실상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날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103억원이었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조원대, 5개월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2만명 넘게 매년 실업급여 받자 "횟수 제한"
3년간 5번 수령한 사람도…반복 수급자 '방치' 논란 커
정부가 실업급여 반복수급 제한 카드를 꺼내든 것은 고용안전망이라는 제도 취지와 달리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6개월만 일하고 해고를 당한 뒤 4개월간 실업급여를 상습적으로 타내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실업급여 지급액과 지급 기간을 늘린 이후 실업급여 수급액이 최저임금보다 많아지면서 정부가 오히려 ‘실업급여 중독’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올해 기준 최저임금은 월 179만5310원(주휴시간 포함 월 209시간 근로), 실업급여 하한액은 월 181만원(하루 하한액 6만120원)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실업급여 수급자 중 직전 3년 동안 3회 이상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2만942명에 달한다. 실직 전 6개월가량(유급휴일 포함 180일)을 일하면 최소 4개월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은 매년 실직과 실업급여 수급을 반복해왔다는 얘기다. 이들에게 3년간 지출된 금액은 총 2759억원, 1인당 1320만원꼴이다. 이 중에는 3년 동안 다섯 차례 실업급여를 수령한 경우도 7명이다. 정부가 구직노력 확인 강화와 함께 횟수 제한 카드를 뽑아든 이유다.

문제는 정부가 보장성을 강화한 이후 반복수급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1~4월 기준 3회 이상 반복수급자는 2017~2019년 1만9000명 수준이었다가 올 들어 2만1000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금까지 정부는 실업급여 반복수급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사회보험의 취지와 원리 등을 근거로 횟수 제한에 부정적이었다. 계절·산업적 요인으로 이직이 잦은 직종이 존재하고, 수급횟수 제한은 해당 직종 근로자에 대한 보호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랬던 정부가 실업급여 지급액이 치솟고 반복수급자를 방치한다는 비판이 커짐에 따라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면밀한 실태 파악과 함께 고의 실직을 가려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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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43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외국인의 하루 평균 국내 입국자 수가 전주와 비교해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입국자에 대한 비자심사 강화조치 이후 입국자 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5월부터 다시 증가해 지난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4,583명이 입국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7월 3일부터 9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 중 내국인은 하루 평균 2,780명으로 전주와 비슷하지만, 외국인은 하루 평균 1,803명이 입국해 전주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해외 유입을 통한 국내 확진자 수는 늘고 있지만,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격리와 치료 등이 필요한 만큼 꼼꼼하게 검역과 격리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감염 위험도를 평가해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지정하고 비자와 항공편 제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또, E-9(비전문취업)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는 자가격리확인서를 입국 전 발급받도록 하고, 격리장소 여부를 심사해 소지하지 않을 경우 입국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는 방역 강화 대상 국가의 정기 항공편 좌석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도록 하고, 방역 강화 대상 국가로 출국할 경우 재입국 허가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늘(13일)부터는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 시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은 14일 시설격리에 들어갑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명, 5월 4명, 6월 24명, 7월 1~9일 사이 15명으로, 선원 교대 목적의 확진자 수는 점차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윤 반장은 "항만방역 관리를 강화해 오늘부터 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선원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시설격리해야 한다"며 "부산과 여수 2개 권역을 오늘부터 우선 개소하고 시설 확보에 따라 추후 개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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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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