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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끝…내일부터 최고 62% 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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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상경 작성일20-06-30 12:3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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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대책'서 한시 적용한 양도세 중과 면제 일몰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52%·3주택자 62% 중과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다주택자들에게 한시적으로 적용되던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끝난다. 앞으로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팔 땐 최고 20%포인트의 가산세율이 붙는다.

30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한시적으로 적용하던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이날로 끝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12·16 대책’에 따라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중과를 면제해왔다. 조정대상지역에서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매각할 때에 한해서다.

이 같은 조치가 나온 건 시중에 다주택자들의 매도공급을 늘려 집값을 떨어뜨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유예 기간은 연장 없이 그대로 일몰된다. 당장 다음달 1일부턴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중과세가 완전히 부활하는 것이다.

현행 세법은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집을 매각할 때 기본세율(최고 42%)에 더해 주택수별로 중과세율이 붙는다. 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자는 20%포인트다. 과세표준 구간이 높은 3주택자의 경우 차익의 62%를 세금으로 내야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다주택자들에게 일반세율로 세금을 정리할 기회를 주면서 매각을 유도했다.

정부는 보유세 부담까지 늘려 매각을 압박했지만 정작 다주택자들은 증여로 대응했다. 부담부증여를 틈새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부담부증여는 전세보증금이나 대출 등 채무를 끼고 증여하는 방식이다. 일반 증여와 달리 양도세가 발생해 활용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가 중과세 유예 방침을 꺼낸 덕에 규제지역에 갭투자를 해뒀던 집의 세금을 아끼면서 배우자에게 넘기는 게 가능해졌던 셈이다. 게다가 부부 증여는 10년 동안 6억원까지 세금도 물지 않는다.

양도세 중과 유예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증여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증여는 6547건으로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1566건으로 나타났다.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권일수록 증여도 많았다. 강남구(260건)와 송파구(82건)는 3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서초구(174건)는 4개월째 증여가 늘었다. 세무업계는 이 가운데 상당수가 부담부증여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양도세 중과 유예는 30일까지 잔금을 치르거나 소유권이전등기가 접수된 경우에 한해서 이뤄진다. 계약부터 잔금까지 짧아도 2~3개월이 걸리는 아파트 매매의 경우 사실상 지난달이 ‘막차’ 절세매물을 볼 수 있는 기간이었던 셈이다. 서울 잠원동 A공인 관계자는 “올봄까진 양도세 중과와 보유세 과세기준일을 모두 피하기 위해 급매로 나오는 매물들이 많았다”며 “세제상 이익이 없어진 데다 최근 시장 분위기도 반전해 오히려 매물 잠김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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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방사청과 TA-50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계약
항공기 20여대 및 종합군수지원체계 등 6883억 규모
단절 위기 T-50 계열 제작 인프라 유지 가능해져
관련 산업 활성화 및 해외 개척 마케팅 도움 기대
공군 전술입문용훈련기 TA-50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공군의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사업 기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개발한 TA-50 블록(Block)-2를 선택함에 따라 T-50 계열 항공기 추가 수출과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KAI는 30일 방위사업청과 TA-50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Block-2)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4년까지 TA-50 전술입문용훈련기 20여대와 종합군수지원체계를 납품하는 것으로 6883억원 규모다.

◇2차 사업 기종도 국산 항공기 선택

전술입문용훈련기는 리프트(LIFT: Lead-In Fighter Training) 과정에 있는 조종사를 위한 항공기다.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되기 전 무장 및 레이더 운용 등 전술임무 숙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존 전술입문용훈련기인 TA-50은 고등훈련기인 T-50과 동시에 개발돼 지난 2012년 1차 전력화가 완료됐다.

공군 전술입문용훈련기 TA-50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이번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사업은 공군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부족한 전술입문용 훈련기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그간 훈련용으로 활용하던 KF-16의 전투임무 전환에 따라 추가 훈련기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20전투비행단에서 KF-16으로 진행하던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 Combat Readiness Training)은 없어지고, 리프트로 일원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블록(Block)-2 전술입문용훈련기는 기존 TA-50과는 다르게 최신 장비들이 탑재되며 야간비행이 가능해 지는 등 공군의 요구사항들이 반영됐다. 제1전투비행단에 배치돼 전투조종사의 전술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산유발효과 1.9조 기대

이번 전술입문용훈련기 2차 사업은 국내 항공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1조 9636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893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남 사천과 창원 등 항공산업과 연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가 중소 항공업체들의 경영난 해소와 고용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군 전술입문용훈련기 TA-50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
특히 해외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사실 T-50 계열 항공기의 국내 납품이 종료되면서 관련 인프라가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다. 이번 TA-50 블록-2를 생산하기 위해 T-50 계열 항공기의 제작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게 돼, 향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T-50 계열 항공기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T-50I 16대 4억 달러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2013년 이라크에 T-50IQ 24대 10억 달러, 2014년 필리핀 FA-50 12대 4억 달러, 태국 12대 3억7000만 달러 등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한민국 방산무기 수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KAI는 현재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FA-50을 기반으로 수출 잠재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무장 능력 향상과 항속거리 확장 등의 성능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항공기 원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 협력과 금융지원, 기술지원, 교육 훈련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패키지 개발을 통해 동남아, 중남미 등 주요 마케팅 국가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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