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악화' OCI, 회사채 시장 평가도 '냉혹'…반등 요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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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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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공모를 통해 반등을 꾀했던 OCI가 수요 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하면서 경영 정상화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팩트 DB
공장 재가동·과산화수소 공정 출범 등 경영정상화 노력…"개선 전망은 밝은 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주력 사업이던 폴리실리콘 업황 악화로 경영난을 겪는 OCI가 경영 정상화 작업에 요구되는 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 흥행에 실패하면서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폴리실리콘에서 반도체 관련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수익성 제고에 나섰지만 시장 평가가 기대에 못미친 상황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CI는 최근 3년 물 800억 원의 회사채 수요 예측에 110억 원밖에 모이지 않아 690억 원의 미매각이 발생했다. 주관사단에 산업은행까지 포함하면서 회사채 공모를 위한 투자자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신통치 않은 결과를 받아들였다.
다음 달 2일까지 추가 청약 기한이 남았으나 최근 신용등급 A급 회사의 회사채 시장 수요 상황을 봤을 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같은 등급인 사조산업이 지난 18일 2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에서 단 한 건의 매수 주문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추가 청약에서 이변이 없다면 OCI의 미매각 회사채 수요인 690억 원 중 400억 원은 산업은행이 인수하고 나머지 290억 원 가량은 증권사에서 나눠 매입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OCI의 이번 회사채 수요 흥행 실패에 대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와 주력 사업의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OCI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조정하게 된 것도 폴리실리콘 사업 축소로 인한 사업경쟁력 악화가 원인이다.
OCI가 오랜 기간 동안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폴리실리콘 사업의 업황이 악화되면서 군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손실 규모가 늘어난 것도 회사채 수요 흥행 실패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OCI는 올해 1분기 매출 5685억 원, 영업손실 929억 원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4% 줄었으나 영업손실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OCI가 고부가가치 소재를 중심으로 전환할 사업 개편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앞서 OCI는 국내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를 선언한 후 인력 구조조정을 마무리했고 가동 중단됐던 군산 공장의 설비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으로 전환해 지난달부터 작업을 재개하는 등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택중 OCI 사장(오른쪽)이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지난 2월 서울 창천동 OCI 본사에서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위한 OCI와 포스코케미칼의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
다음달 출범을 앞둔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합작법인도 OCI의 사업 개편의 일환이다. OCI는 지난 2월 포스코의 화학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과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 합작법인을 전남 광양에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 참여하지만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연산 5만 톤 규모의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를 생산해 수익성을 높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OCI에 따르면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는 전지급 고순도 과산화수소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제품의 세척에 사용된다. 특히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최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한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고순도 과산화수소의 수요 증가도 전망되고 있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OCI의 이번 회사채 수요 흥행 실패는 회사의 경영 상황이 반영된 것도 있으나 A급 회사채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코로나19 여파 이후 아직 회복되지 못한 탓도 있다"며 "OCI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했고 수익성 제고를 위한 사업 재편이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만큼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은 밝은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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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오랜 기간 동안 회사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폴리실리콘 사업의 업황이 악화되면서 군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손실 규모가 늘어난 것도 회사채 수요 흥행 실패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OCI는 올해 1분기 매출 5685억 원, 영업손실 929억 원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악화된 상황이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4% 줄었으나 영업손실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OCI가 고부가가치 소재를 중심으로 전환할 사업 개편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앞서 OCI는 국내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를 선언한 후 인력 구조조정을 마무리했고 가동 중단됐던 군산 공장의 설비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으로 전환해 지난달부터 작업을 재개하는 등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택중 OCI 사장(오른쪽)이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이 지난 2월 서울 창천동 OCI 본사에서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위한 OCI와 포스코케미칼의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제공다음달 출범을 앞둔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합작법인도 OCI의 사업 개편의 일환이다. OCI는 지난 2월 포스코의 화학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과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 합작법인을 전남 광양에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 참여하지만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연산 5만 톤 규모의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를 생산해 수익성을 높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OCI에 따르면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는 전지급 고순도 과산화수소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제품의 세척에 사용된다. 특히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최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한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고순도 과산화수소의 수요 증가도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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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첸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수화를 읽어주는 웨어러블(입는) 장갑을 개발하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 2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갑 안에는 얇고 유연한 센서가 들어있다. 다섯개 손가락 마디마다 센서를 집어넣었다. 이 센서는 손바닥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읽는다. 읽은 신호는 전기 신호로 변환돼 손목에 설치된 회로 기판으로 전송된다. 회로 기판의 크기가 크지 않아 손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회로 기판은 무선으로 휴대전화 앱에 신호를 전송하고, 앱은 신호에 따른 수화 내용을 읽어준다. 앱은 초당 한 단어를 읽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갑 외에 눈썹 사이와 입에도 접착형 센서를 부착해 얼굴 표정으로 표현되는 수어도 읽도록 했다.
연구팀이 청각 장애인 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알파벳과 숫자 0~9를 포함해 총 660개의 수어를 번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미국 수어만 읽을 수 있다. 한국 수어는 지원되지 않는다. 연구팀은 번역 속도를 올리고 수어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첸 교수는 “기존 웨어러블 수화 번역 장치와 비교해 장비가 작고 착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다”며 “장치에 들어가는 센서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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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교수는 “기존 웨어러블 수화 번역 장치와 비교해 장비가 작고 착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다”며 “장치에 들어가는 센서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고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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